식물원 방갈로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더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간다.
한낮의 태양은 한여름 못지 않게 이글이글 타 올라~
해가 좀 더 기울면 식물원 구경을 나서려던 생각이었으나~
방갈로에만 있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5월 중순의 고운식물원엔 어떤 꽃들이 피어있을까,,,??
,,, 궁금함에 가만히 있질 못하겠다.
작년엔 6월초 비 내리던 날 이 곳에 왔었다.
그 때, 비오는 날의 식물원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느냐며 감탄을 했었는데,,,
이번엔 그 때보다 다양한 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어
식물원을 찾은 시기 또한 절묘하게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운식물원은 규모가 상당히 넓어
하루에 구석구석 다 보는 건 무리인 듯 싶다.
대략 3일은 머물면서 차근차근 산책도 하고, 식물도 보고,
기회가 된다면 원장님의 설명도 들으며,,,
설명은 못 들었으나,
고운식물원 방갈로에 3일 머물면서 열심히 다녔는데도 모두 못 돌아본 생각도 든다.
그래도 예전에 왔을 때보단 머문 시간이 길어
식물원 곳곳을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구절초의 계절인지,,,
식물원엔 구절초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모양도 신기한,,, 매발톱꽃
씨앗을 날린,,, 할매꽃
한낮의 산책은 따가운 햇살로 좀 힘들었으나,,,
곳곳에 커다란 나무의 그늘이 많아 다행이다.
뭉실뭉실 솜사탕을 닮은 불두화,,,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오면~ 피더라는.
이름 모를 들꽃도 한가득 피었고,,,
구절초와 더불어 유난히 많이 피어있던 붓꽃,,,
호피무늬가 매력적이다.
식물원 입구에서부터 가운데 산책로엔 좋은 글귀도 몇몇 만날 수 있고,,,
아직 녹음이 짙어지지 않은 배추색 나뭇잎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노란색 붓꽃도 있구나,,,
꽃밭도 지나고, 산책로도 지나고, 약간은 등산로 같은 길을 지나~
식물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랐다.
나무가 우거져서 멀리까지 보이진 않지만,,,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상쾌하다.
[청양 / 고운식물원] 초여름의 식물원,,, 2박3일 # 첫째날 20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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