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날, 아빠께서 가져오신 월하감,,,
친구분께서 공주 시골집에서 따 온신 것이라했다.
올해 가을엔 "김포"에서 세번에 걸쳐 많은 양의 감을 따 와~
"곶감"을 만들었고,
이젠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네번째 곶감을 널었다.
시중에 나온 곶감은 모두 "월하"라는 품종의 감이란다.
월하로 만든 곶감이 오리지날 곶감이고~
감을 먹어보면 이보다 더 떫을 수 없을 정도로 떨떠름하단다.
아빠께서 퇴근길 가져오신 월하는,,,
그날 밤 껍질을 바로 까서~
몇일을 옥상에 널어주는 수고를 한 뒤~
일주일이 지나니 반건시 정도가 되었다.
최상품의 곶감이 됐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반건시 정도가 가장 달콤해서 맛있다.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
고맙게도 엄마께서 OO언니에게 주는 건 어떠냐고 말씀하셔서~
아껴두었다가~ 언니에게 선물했다.
부랴부랴 포장하느라, 편지도 짤막하게 몇 자 적어보고~
동그란 곶감이 너무 예뻐~
사진으로 남겨본다.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곶감"
올해, 우리집엔 곶감이 풍년이었다.
이젠 정말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걱정인 것이~
감나무는 해를 거른다는데
올해 풍년이었으니, 내년엔 어떨런지...ㅠ,.ㅠ^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곶감,,, 네번째 곶감 완성되다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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