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자몽으로 식초겸 맛술을 만들었다.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과일주 담그기" 만드는 방법이 비슷해
향신료가 아닌 분위기 내는 "와인(술)"으로도 좋을 듯 싶다.
자몽을 반으로 가르는 순간~
환상적인 색깔에 탄성이 나온다. ^ㅡ^
신이 내린 과일이로다!!
자몽을 얇게 썰어 깨끗한 병에 넣고
설탕을 적당히 뿌려 하루 정도 두었다가
자박자박 소주를 부어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해두고,
만들 때도 만들고 나서도 절대 불순물이 들어가선 안된다.
소주와 설탕을적당히 넣으면 맛술.
소주랑 설탕을 조금만 넣고 완젼 밀봉 후, 몇 달간 발효되면 식초.
나는,,,
예쁘게 장식효과도 내려고
동그란 모양 그대로를 얇게 썰어 병 가장자리에 붙이고,
비어있는 안쪽도 꽉꽉 눌러가며 채웠다.
그러다보니 소주랑 설탕은 넣는둥~ 마는 둥~
밀봉만 잘 된다면 "자몽"만으로 식초를 담아도 좋은데,
보관력을 키우기 위해 설탕과 소주를 넣은 것!!
초등학교 때 방학 숙제였던 "탐구생활"에
"사과식초" 만드는 과제가 있었다.
그 시절 엄마와
사과가 갈변할까 재빨리 강판에 갈아 깨끗한 병에 넣고
(사과 이외엔 아무것도 첨가 된 것이 없었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완젼 밀봉을 한 후 3~4년이 지난 후 개봉한 기억이 있다.
밀봉이 잘 되었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맛이 좋아진다는 엄마의 말씀으로,
몇 년간 더 발효 시켰다.
맑고 시큼한 사과향기가 났던 "사과식초"는 대 성공이었다.
게다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간혹 엄마와 그 때 그 식초에 관해 말을 나눌 때가 있을 정도다.
하루가 지나 소주를 넣고,
몇 일이 지나 "자몽 과육"이 베어 나와 수분이 많아졌다.
기대되는 맛과 색깔로 식초가 완전히 되기 전~
분위기 내는 "와인"으로 마실 것 같은데,,,
그런데, 자몽만 잔뜩 넣어서
와인잔으로 반잔 정도나 나올런지,,,?? 의문이다.
홈메이드 자몽식초 or 맛술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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