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친구들과 여행을 하면서 크게 느낀 점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길게~ 휴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아야 하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보통 여행을 가면 한국인 숙소엔 이미 새벽 5~6시면 나가고 없지만,
내가 머문 외국인이 많은 게스트 하우스엔
오전이 다~ 지나가도록 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부분 오전10시즈음 일어나 씻고, 11시~12시 사이에 관광을 나선다 ㅡㅡ;;
한 곳에서 열흘 이상 오래 머무는 것이 특징.
항상 바쁜 한국인,,, 힘내자!!!
시간에 쫓기는 한국인의 여행은 뭐든 계획에 따라 착착착~ 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폴란드 친구들,,, 참 느긋하다.
계획 그 날 그 날, 즉흥적으로 한다.
나름! 문화적 충격이었다 ㅡㅡ;;
유럽 친구들이라,,, 아침에 빵을 사러 가자고 할 줄 알았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빵을 사러 나왔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추천도 있었지만,
부산에서 유명한 빵집이란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아 선택에 어려움이 많았다.
각자 먹고 싶은 빵과 음료를 고르고,,,
카로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 :)
오늘은 뭐할까?? 먹는거!!
내일은 뭐할까? 먹는거!
ㅡㅡ;;;
빵집에서 빵을 사고~
너무 더워서,,,
(부산에 있는 동안 참 덥다~ 생각했는데 서울보다 시원한 것이었음;;; 그래도 매일 땀에 쩔어;;;)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컴백!!!
TV를 보면서 맛있는 빵을 먹으며~ 쉬다가,,,
12시가 되어서야 부산 지하철을 타러 GO GO~!!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 낮 1시의 외출 ㅡㅡ;;;
오늘은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그리고 용두산공원(부산타워)과 감천문화마을을 볼꺼예요!!
폴란드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그녀들의 파파라치였다 ;;;
그녀는 나의 파파라치~!!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은 찻길 사이에 두고 따로따로 있는 시장이지만,
부산 지리를 잘 모르는 폴란드 친구들과 난,,,
힘들게도 두 시장을 번갈아가며 왔다리 갔다리,,, ㅡㅡ;;
그래서 사진에서도 깡통시장이다가 국제시장이다가,,,
그래도 재밌으면 되지~!!!
폴란드 친구들에겐 우리나라의 재례시장 형태가 신선하고 신기했던 모양 :)
귀여운 숙녀 마그다~
여긴 깡통시장,,,
일본 곤약젤리가 곳곳에서 보였는데~
난 왜 사오지 않았는가 ㅡㅡ;;
다시 국제시장,,,
생각치 못하게 지나게 된 꽃분이네~
그래도 한국에 왔으니,,, 한국적인 것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그녀들.
스티커, 열쇠고리등을 구입.
옷가게도 구경하고,,,
휴,,, 덥다.
폴란드 그녀들. 너무 더우니 카페에 가자고 한다.
하루에 카페 한번씩은 꼭 가는 그녀들,,,
사실. 그녀들의 지갑 사정이 조금 걱정은 되는데,,, ㅡㅡ;;
그녀들 덕분에(?) 프렌차이저를 좋아하지 않아 일생에 딱 2번 가봤다는 스타벅스에 들어간다.
카라멜마끼야또를 좋아하는 카로
마그다는 무얼 먹었는지 모르겠네??
난,,, 녹차 프라프치노
그리고 카페에서 사진찍기 놀이~!!
바쁠 것도 없고, 꼭 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여행의 여유로움,,, 참 좋다.
그녀들에게서 새로운 여행 방법을 배운다?
(그러나 한국인에겐 불가능한 여행일지도,,,)
나랑 여전사(?) 카로~
사랑스러운 마그다와 나,,,
우리나라 사람처럼 정 많고, 사랑 넘치는 유럽 친구들~
사람살이, 사람생각,,,은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은 모양이다.
*폴란드 친구들 사진은 모두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ㅡ^;;
[부산 / 국제시장 / 깡통시장] 폴란드 친구들과 부산 여행 둘째날 # 빵집 오뜨 # 국제시장 # 꽃분이네 # 깡통시장 # 스타벅스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