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은 양의 오디는 처음봤다.
미술선생님께서 모두 따신 것이라는데~
입이 떡~ 벌어진다.
선생님께서 직접 담가서 가져오신 "오디엑기스(오디효소)"
재작년에 선생님께서 주신 오디엑기스도 조금 남아 있는데,
너무 감동적이다.
그 때의 오디엑기스로는~
시원한 물에 섞어 쥬스로, 오디 듬뿍 얹은 쿠키, 오디 듬뿍 넣은 빵,
아이스크림에도 얹어먹고, 빙수에도 넣어 먹고, 쨈 대용으로 빵에다 발라 먹고,
새콤달콤 그냥도 먹고~
이번에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오디엑기스를 보신 아빠의 말씀,,,
"올해도 시커먼 빵 많이 먹겠구나....."
,,,,,하신다. ㅡ,.ㅡ^
올해도 오디엑기스를 이용해 어떤 디저트를 만들게 될지 기대하세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오디.
선생님의 수고를 생각하며~ 맛있게 먹어야겠지??
양이 워낙 많다보니~
'오디와인"을 만들어 보관력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오디와인~
어느 과일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상큼한 맛이 최고다!!
오디넣고, 설탕 넣고,
오디넣고, 설탕 넣고~
한켜한켜 번갈아가며 오디와 설탕을 깨끗한 병에 담는다.
보통은 1 : 1 을 기준으로 하나~
달아서 좋을게 없다는 생각에 설탕의 양을 약간 줄였다.
(잘못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맨 위쪽에는 설탕을 좀 더 넉넉히 넣어~
공기를 최대한 차단시킨다.
이렇게 하루 이틀 두어~
오디가 설탕에 절어지면~
소주를 붓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어 익힌다.
최소 한달은 지나야 먹을 수 있는데~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오래 오래 두는 것이 좋다.
오디와인을 넉넉히 담고도 남은 오디는,,,
아이스크림에 얹거나~
후식으로 즐겼다.
새콤달콤 오디,,, 홈메이드 오디와인만들기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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