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 풍성한 여름철~
오도독오도독 씹는 소리까지도 맛있는~
오이지를 담가봤다.
엄마께 배워 본 "오이지"를 담그면서 나는 깜짝 놀랐다.
보통 마트에서 오이지를 구입해서 첨가물을 살펴보면 뭐가 그리도 인공적인 첨가물이 많이도 들어가는지,,,
집에서 담그면 끓인물에 소금만 들어간다.
이렇게나 쉬운 것을,,, 이제 오이지 정도는 집에서 담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물 10 : 소금 1"이 가장 좋은 배율이란다.
오이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확실히 제거하고,
여기서 물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오이 꼭지도 제거한다.
그릇에 오이를 차곡차곡 넣고~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인 후, 한김을 날려 소금을 잘 풀어준다.
물이 약간 따뜻할 때, 준비해 둔 오이에 부어주고,,,
(여기서 잠깐, 보통은 끓는 물을 넣으라고 설명이 되어 있으나,
집에서 몇 번 담가 본 결과, 완전히 식지 않은 따뜻한 물로도 충분히 오이지가 완성된다.)
오이들이 소금물 속에으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돌로 눌러주어야 하지만,,,
돌이 없으면 접시나 그릇으로 꾹 눌러~
밀폐를 확실히 해 두어 실온에 둔다.
(물 온도도 중요하고, 밀폐도 중요하고,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골마지(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깨끗하게 오이지가 완성된다.)
짜잔,,, 일주일 후~
오이지가 완성됐다.
골마지 하나 생기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게 익었다.
이렇게 하루쯤 더 지나 소금물에서 건져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오이지 가운데 구멍이 생기면 더 맛있게 잘 완성된 것이라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완성된 오이지는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송송송 썰어서 면보에 살짝 물기를 제거해주면 좀 더 오도독오도독 해진다.
오이지 그대로도 반찬으로는 훌륭하지만~
조금 더 정성을 들여~
"오이지무침"을 만들어도 좋다.
고춧가루, 설탕, 깨소금들을 넣고 버물버물,,,
시원한 얼음물 식초, 설탕등과 함께 넣어 "오이지냉국"으로도 좋다.
맛이 좋아 담가 둔 오이지가 금새 사라지고 있다.
그 후, 오이를 넉넉히 사다가 오이지를 또 담그었는데~
여름철 반찬으로는 최고인 것 같다.
홈메이드, 오이지담그기 2013.06.21
* 만드는 과정 사진은 6D / 완성된 사진은 400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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