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창경궁 야간개장"이 있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서너번 다녀온터라
이번엔 아직 가보지 않은 "창경궁 야간개장"에 더 눈길이 갔다.
그러다 개장 마지막날인 7일 찾게 되었는데,
생각 같아선 일찍 집을 나서 경복궁 야간개장도 다시 찾고 이어 창경궁을 찾을 생각이었다.
그 때 한창 컴퓨터 고장으로 데이터가 날아가
2012년 사진 원본이 없어졌다는 찰라였고,
내가 외출하기 직전 2011년 사진 원본도 모두 사라졌다는 아빠의 말이 있었다.
온몸에 힘이 쫙~ 빠졌다.
사실 그렇게 기대하던 경복궁, 창경궁 출사를 계획했던 날!!
갑자기 나가기 싫어졌다.
(다행히 2011년 사진 원본은 모두 복구했고,
2012년 최근 사진이 조금 없어졌다.)
그렇게 빈둥빈둥하다~
기분도 그렇고해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라고 마음을 먹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저녁 늦게 7시가 다 되어서야 "창경궁"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에 야경사진 제대로 찍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삼각대"와 "릴리즈" 그리고 "큰 베터리" 등을 Backbag에 챙겼다.
혜화역에서 내려 길을 걷고 걸어~
창경궁 돌담길에 들어섰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창경궁"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다.
나원참!! 고궁 들어가면서 줄서보긴 처음인 것 같다.
봄과 가을, 일주일에 걸쳐 야간개장을 하는데
올 가을 개장 마지막 날이라 사람이 더 몰린 듯 싶다.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경복궁"보고 오는 길이란다. ㅠ,.ㅠ
빨리 나올껄,,,
낮과는 다른 느낌의 창경궁,,,
참~ 아름답다.
삼각대가 있어~
릴리즈가 있어~
장시간 노출도 가능하고,
사진 촬영하는 재미에 푹 빠진 창경궁에서의 3시간이었다.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이 말을 건낸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 쉽지 않죠??"
"뭐 그렇죠 뭐,,, 비키시라 할 수도 없고요"
"에쁜 사진 많이 담으세요"
"네~ 감사합니다."
[창경궁] 창경궁 야간개장 201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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