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스위치백, 마지막 추억 2012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구간을 지그재그로 올랐던 뒤로 달리는 열차를 탈 수 있었던, 스위치 백 구간 개통 70여 년 만인 2012년 6월 26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단다. 그리하여, 없어지기 전에 타보자는 아빠의 콩 튀겨먹기식(?) 기차 예매로 영동선 스위치백을 타기 위해 제천으로 왔다. 우리 가족은 오늘 3번의 열차를 탄다. 중앙선, 제천 ~ 영주 영동선, 영주 ~ 통리 영동선, 통리 ~ 도계 도계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중앙선을 타고 제천에서 영주까지 간다. 맨 앞 칸에 탑승을 해서 앞 쪽, 기관차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3번의 열차를 타고~ 중간에 지그재그 스위치백 나한정역을 지나 "도계역"에 도착이다. 제천으로 돌아가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며 도계역에 잠시 머문다. 영..
삼척, 스위치백 휴게소 - 2박3일 여름휴가 2012
솔안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도계애서 나한정역을 지나던 "스위치백" 구간은 6월 26일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가족도 추억을 간직하려고 "나한정역"애 잠시 정차했던 행사 기간에 여행을 왔었다.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해도 기차가 달리던 구간인데~ 그 사이에 벌써 전깃줄은 철거된 상태다. 세상이 자꾸만 쉽고, 간편하고, 빠른 것만 찾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 만큼 추억이 사라지는 것을,,, 나는 안타깝고, 슬프다. 폐선로가 된 이 구간엔 경치가가 좋아 예상데로 "레일바이크" 관광사업 추진이 한창이란다. 현재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정선 레일바이크, 양평 레일바이크 등이 있는데, 이 곳도 레일바이크 관광지로 관심받는 곳이 되겠구나 싶다. 스위치빽 쉼터,,, ^ㅡ^;; 심포리역에서 통리역까지의 강색철..
삼척, 흥전역 - 동백산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열차 맨 뒤칸에서 촬영한 사진,,, 즐거움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순간,,, 바로 요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달리는 열차라~ 사진이 스릴있고 생동감있게 나왔다. 삼척, 흥전역 - 동백산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06.23 (첫째날)
삼척, 나한정역 - 흥전역 스위치백 구간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내가 타고 나한정역으로 들어오는 무궁화호,,, ^ㅡ^;; 아빠를 만나고 반가워하시는 엄마,,, 아빠가 무궁화호에 올라타시고,,, 무궁화호는 지그재그 스위치백 코스를 달린다. 현재 기차는 뒤로 달리는 중,,, 기차 맨 뒤로 가보니~ 밖이 보이는 창문이다. 그 곳에서 기관사 아저씨 한분을 만났는데,,, 동영상을 찍으시면서 눈시울을 붉히시는 모습이 쓸쓸했다. "이제 다른 역으로 가겠죠,,,,ㅠ,.ㅠ" 삼척, 나한정역 - 흥전역 스위치백 구간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06.23 (첫째날)
삼척, 나한정역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이틀후면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될 "나한정역" 이 곳이 영동선의 지그재그 스위치백이 있는 곳이다. 굿바이,,, 영동선 스위치백!! 스위치백을 지나는 기차의 마지막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으셨다. 아빠께서 도계역에서 이 곳 나한정역까지 걸어가셔서,,, 스위치백 코스를 지나는 기차와 그 외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계시는 중,,, 삼척, 나한정역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06.23 (첫째날)
삼척, 도계역 + 도계재례시장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다음 기차가 오기 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도계역에서 가까운 도계재례시장에 갔는데,,, 대부분 비어있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얼마 되지 않고,,, 쓸쓸하다. 집안 살림살이가 다 나와 있는 듯,,, 자꾸 웃음이 난다. 다시 도계역에 도착해,,, 간단히 책을 읽다가,,, 열차가 올 시간이 되어~ 도계역에서 제천역으로 간다. 도계역 + 도계재례시장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06.23 (첫째날)
영주역 - 영동선, 영주역 ~ 통리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중앙선을 타고 제천에서 영주역까지와서 10분 정도의 여유를 가졌다가 다시 영동선으로 환승을 하여 도계행 열차를 탔다. 맨 앞칸에 타서 기관차와 연결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분천역을 지나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낭만적이다. 비 오는 날의 기차여행이라...^ㅡ^ 우리나라 가장 오지에 위치한 승부역,,, 잠시, 아주 잠시 정차한다고 하여~ 잠깐 내려서 딱 한장 담았다. 사진 한장 담을 시간 밖에 안 주네?? 기차는 강원도 산간을 달려~ 빗줄기는 더 세지고,,,, 기차는 점점 스위치백 구간과 가까워진다. 영주역 - 영동선, 영주역 ~ 통리 (마지막 운행 스위치백 타러가요) 2012.06.23 (첫째날)
제천역 - 중앙선, 제천역 ~ 영주역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2012
12시 29분, 제천역에서 영주로 향하는 중앙선 무궁화호에 탑승,,,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ㅡ^;; 난 꼭 열차를 타면 제자리에 있지를 못하고,,,ㅡ,.ㅡ^ 기차는 먹는 재미 아닌가?? 기차 안에서 먹는 도시락은 정말 맛있다. 신나게 영주를 향해 달리는 열차,,, 덜컹덜컹~ 새마을호보다 KTX보다~ 기차의 재미는 무궁화호라는 나의 생각!! 1시 23분, 영주역에 도착했다. 환승 할 영동선 열차를 기다린다. 제천역 - 중앙선 제천역 ~ 영주역 (마지막 운행, 영동선 스위치백 타러가요) 2012.06.23 (첫째날)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 폐쇄 + 그리고 예매 2012
엄마의 말씀이 참~ 웃기다. "번개불에 콩 튀겨먹기" ,,,시란다. 하하하~ 저녁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빠. 돌아오는 6월 26일만 운행되고 영동선의 우리나라 유일의 "기차가 뒤로가는 구간"인 "스위치백"이 터널 개통으로 인해 사라진단다. 없어지기 전에 한번 더 타봐야하지 않겠냐며, 이번주는 그 곳으로 가자신다. 그러시며 다음날 꼼꼼히 기차시간을 보고 예매를 하라셨는데,,, 그리고 난 잠이 들었다. ZZZZzzz,,, 다음날 아침, 상황종료다.ㅡ,.ㅡ^ 번개불에 콩 튀겨먹는단 말이 나올 법도 하다...^ㅡ^;; 하하~ 요즘엔 기차티켓도 집에서 뽑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 반면에 "추억"이라는 단어는 자꾸만 사라져 가는 느낌이 들어씁쓸하다. * 국내 유일의 기차가 뒤로 가는 "스위치백 구간"이 사라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