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에게 무언가 선물해 주고 싶었던 그 날.
선물이야~ 타인에게 받던, 내가 나에게 스스로 주던 모든 것이 소중하고 좋지만,,,
난~ 내가 나에게 스스로 주는 선물이 가장 좋더라.
내가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니깐 :)
그 날 내가 나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은,,,
정동전망대 / 13층에서 내려다 본 덕수궁의 모습이었다.
지인분께 덕수궁을 내려다보며, 카톡을 하나 했다.
내가 보낸 사진을 보고 지인분의 말씀이,,,
"덕수궁이 너희 집이면 좋겠니??"
"아니요. 전 덕수궁이 내려다 보이는 정동전망대가 우리집이면 좋겠어요"
그냥~ 왠지 이 곳에 앉아 덕수궁이며, 종로 일대를 내려다 보는 이 맛이 참 좋다.
가슴이 시원하면서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
거기에 따뜻한 카푸치노도 함께 한다면,,,
이런 소소함이 행복이지 :)
가끔의 멍때리기는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하지 않던가???
요즘 세상~ 가끔의 멍때리기는 필수 인 듯 싶다.
나도 혼란스럽고, 세상도 혼란스럽고, 세상도 혼란스럽다 ㅡㅡ;;
덕수궁에 사람이 없다;;;
(간간히 한 두명 지날 뿐,,,)
지난 20일 낮기온 14도, 21일 낮기온 12도,
바로 전날인 22일은 온종일 비가 내렸음에도 낮기온 9도 정도.
그러더니, 지금까지의 날씨는 잊어달라는 둥~
한겨울 날씨가 되어 버린 오늘.
바람도 세고,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이젠 정말 겨울인가보다. 정말로,,, 정말로,,,;;; ㅠ,.ㅠ
어느새 덕수궁도 겨울풍경이 됐다.
얼마전,
노랗고, 빨간~ 가을풍경이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한데 말이다.
참,,, 명곡이다.
덕수궁 돌담길,,,
가을에 보았을 땐,,,
좀~ 더워(?) 보인다 싶었는데, 이젠 따뜻해 보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짚으로 나무 옷을 만들더니만,,,
요즈음엔 요런 것도 알록달록,,, 겨울철 볼거리 중 하나가 됐다.
덕수궁쪽에서 청계천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 서울광장을 지난다.
서울 산책 중인 내 눈에 딱~ 띈 귀여운 "서울로"
안녕?? 스노우맨~ :)
2017년이 아니고?? 7017년???
그 때까지 지구가 무사하려나???
ㅡㅡ;; 무사하기를,,,
[정동전망대] 13층에서 내려다 본 덕수궁 # 정동전망대 # 카푸치노 # 서울산책 # 나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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