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군락지 산책을 마치고,,,
"범어사"로 올라간다.
덥다라는 말만 저절로 나올 정도로 햇살이 굉장한 하루였다.
서울에 돌아와서야 알았지만,
그래도 부산은 시원한 것이었다.
날씨를 뒤돌아보니, 항상 부산이 서울보다 3도가량 낮더라는,,,
서울은 연일 폭염주의보 ㅡㅡ;;;
와~ 수국이다.
난 수국을 참 좋아하는데~
태종사의 수국을 보지 못하고 오다니 ㅠ,.ㅠ
언젠간 만나리라,,,
아쉽지만, 물론 양은 많지 않지만, 범어사 수국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카로의 포즈는 항상 모델처럼,,, >ㅡ<;;
아마 사천왕은 처음 보았을거다,,,
물론 사찰(절)도 처음이겠지만 말이다.
폴란드는 국민의 90%이 가톨릭인 국가다.
그래서 사찰은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재미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난 서울로 오고, 자기들끼리 부산에 머물면서~
어느정도 부산을 보았다고 생각했을 때 경주 "불국사"에 다녀왔다고 했다.
경주 불국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 내심 괜찮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모양이다.
불국사 설명이라도 들으면서 투어했으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폴란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톨릭이라~
정서상으로 맞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다.
뭐,,, 여행이 다 내마음에 들 순 없으니깐 :)
범어사 사천왕,,,
카로는 단청무늬가 참 좋다고 했다.
금정산,,,
범어사 대웅전,,,
사실, 너무 더워서 풍경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범어사로 오르는 길도 너무 힘들었고,,, ㅡㅡ;;
지친다.
범어사는 휘리릭 둘러보고, 금정산성으로 가기로 했다.
범어사에서 걸어가려고 했더니,
1시간 30분 이상은 걸어가야 한다고 절에 계신 보살님이 말씀 하셨다.
우리 세여자들은 너무 지쳐서 걸어가는 건 싫으니,
버스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친절하게 종이에 적어주셨다.
가며가며,,, 계속 물으라고 부연 설명까지 ㅡㅡ;;;
어쨌든 감사합니다 :)
[부산 / 범어사] 폴란드 친구들과 부산 여행 셋째날 # 범어사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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