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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기따라

[홈메이드 곶감] 집에서 곶감 말리기 2012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철 최고의 간식 "곶감"을 만들려 말리는 중이다.

 

 

 

작년보단 올핸 감이 풍년이라 기분이 좋다.

 

 

 

곶감은 단감이든, 땡감이든, 대봉이던,,,

 

모든 감으로 만들 수 있단다.

 

단지 대봉이나 단감은 그냥 먹어도 맛이 좋기 때문에

 

보통은 땡감으로 만든다.

 

 

 

뭐,,, 단감이나 대봉은 원래의 맛이 좋아 곶감을 만들면 곶감 맛이 좋겠지?

 

 

 

 

단감으로 곶감을 했다.

 

전날, 우리집에 오게된 단감들,,,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에 있는 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가지에 매달린 채 감들이 옷(껍질)을 벗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빠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엄마이 작품이었다.

 

엄마는 어릴 적부터 신기한 일을 많이 하셔서 외할머니께서 많이 신기해 하셨단다.

 

 

 

껍질도 어찌나 얇게 깎으시는지,,,

 

감모양 그대로다.

 

 

난 흉내도 못내겠다..ㅡ,.ㅡ^

 

 

 

감 껍질 까서 집에서 말리게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상~

 

 

 

볕 좋고, 바람 좋은 바깥에 꼬들꼬들해 질 때까지만이라도 널어두면 좋다.

 

근데 요즈음은 까치가 걱정이긴 하다.

 

 

 

맑은 가을볕,,,

 

곶감에 맛을 더해준다.

 

 

 

이렇게 넉넉한 단감을,,,

 

 

 

엄마는 거의 예술적으로 껍질을 깎으셔서,,,

 

 

 

면실에 하나하나 엮어~

 

튼튼한 옷걸이에 걸었다.

 

그래야 저녁에는 겉어오고, 낮에는 옥상에 널고~

 

편리하다.

 

 

 

 

 

 

 

 

 

 

 

 

 

이것은 3시간전에 미리 널어두었던 것.

 

몇 시간 차이 안 나는 것 같은데도

 

바깥 바람을 쐬면 이렇게 금새 꼬들해진다.

 

 

 

일주일 정도를 잘 말리면,

 

겉 표면이 검어지면서 쪼글쪼글해진다.

 

 

완젼히 건조된 것보다는 반건조 되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

 

 

 

 

 

 

 

 

 

 

 

 

 

저녁엔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이렇게 몇 일을 수고하면 맛있는 곶감을 먹을 수 있다.

 

 

 

사람도 사람 나름이듯,

 

감도 감 나름,,,

 

그 중에는 빨리 건조되는 것이 있고, 늦게 건조되는 것이 있다.

 

완성 된 것부터 하나하나 따 먹는 재미가 솔솔~ 하다.

 

 

 

아빠께서 주방의 편의를 위해

 

(행주도 널고, 과일도 널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방 발코니 앞 천장에 튼튼한 "철 지지대"를 설치해 주셨다.

 

 

 

집에서 곶감 말리기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