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소금)도 구입하고,
낙원시장 맛집, 일미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
보니,
11월말로 가는 시점이지만,
서울의 가을은 아직 완젼히 떠나지 않은 듯 싶다.
그 뜻은~ 아직까지는 가을여행이 유효하다는 말 :)
(2016년 11월 19일)
낙원상가에서 가깝게 갈 만한 곳 중~
"종묘"가 문득 떠 올랐다.
4대 고궁의 가을은 만났고~
이제 "종묘"만 다녀오면 되겠다,,, 싶었다.
낙원상가 근처엔 "송해길"이 있다.
왜 "송해길"인거지??
항상 궁금하다.
주변에 송해 할아버지 사무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창덕궁"이 나온다.
난,,, 종묘쪽으로~
어찌 된 일인지,,, 난 우리동네보다 종로 지리를 더 알고 있다;;;
바람이 무척이나 심하다.
이번 바람에 정말로 가을이 떠날 갈 듯 싶었다.
(실제로 떠나갔다;;;)
단풍이 남아 있으려나,,,?? 걱정을 했건만,
괜한 걱정을 했다 :)
4대고궁과 더불어~
올해 멋진 가을을 "종묘"에서도 만났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의 왕과 왕비 및 추존(追尊)된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왕가의 사당이다.
늦가을이라,,,
단풍이 조금 말라있었지만,
가을 풍경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역시나,,, 올해의 단풍은 유난히 곱다.
종묘에서 가장 예뻤던 장소,,,
여러가지 색깔의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이 됐다.
다양한 단풍과 어우러진 한복이 참 곱다.
망묘루,,,
신로에 떨어진 은행잎,,,
종묘의 단풍은 고궁 만큼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뒤 늦게 행운이라도 잡은 기분이다.
다시 초가을로 돌아가는 문이면 얼마나 좋을까??
(공민왕신당에서,,,)
종묘재례 절차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몇 년 전, 종묘에서 "종묘제례악" 시연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전율이 오는데,
"제사 음악"이 이렇게도 아름답고 좋을 수 있다는 것~
우리의 국악이 참 듣기 좋은 음악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대학생 시절, 내가 가장 싫어했던 과제가
"국악 공연보고 레포트 쓰기" 였는데,,,
왜 국악만 들으면 졸음이 쏟아졌는지 ㅡㅡ;;
지금처럼 진작 좋아했으면 좋은 공연 많이 보러 다녔을텐데,,,
후회가 된다.
가을 내내의 풍경은 모두 아름답지만,
늦가을의 풍경이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무에도 단풍이 남아있고,
땅엔 적당히 낙엽이 있는,,,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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