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광화문교보문고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청계천을 보여준다고 선택한 산책(?)이지만,,,
지도를 검색해보니, 도보로 1시간 ㅡㅡ;;
친구들도 산책과 걷기를 좋아해 다행이 걸어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교보문고까지 잘 걸어가기는 했지만,
이렇게 더운 날엔 무모한 행동이었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었다고 위안을 삼아본다 :)
(마그다 촬영)
여기까지 왔는데, 한국의 보물 1호인 "흥인지문"은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비록 건너가서까지 보진 않았지만,
앞에 보이는 건물이,,, 한국의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이야~!!
우리나라 꽃,,, 무궁화
흥인지문을 보고 다시 되돌아~
"청계천" 산책길로 내려갔다.
인터넷에서 보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좋아하는 곳 중 "청계천"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길에서 이란(?) 쪽 학생이라는데,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면서 청계천 어떻게 가느냐고 물었다.
내가 한국어로 설명하면, 마그다가 영어로 설명해주고,,,
그렇게 몇 번 길 안내도 해 줬다.
행사 시즌이면 더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청계천인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햇살이 쨍쨍인 듯 안 쨍쨍해서 그나마 걷기 좋았던,,,
폴란드 친구들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역시 젊은 친구들이라 연예 (남녀)에 관심이 많더군;;;
폴란드에서는 보통 남자들이 여자손을 잡고 이끌고 가는게 보통이지만,
한국 여자들은 남자를 이끌고 가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고 했다.
마치 엄마와 아들처럼 보인다고 ㅡㅡ;;
또 한가지는 한국남자들은 여자의 가방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도 처음 보았지만,
폴란드 남자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
난,,, 자기 가방은 자기가 드는게 좋던데,,,
(마그다 촬영)
이것 저것 설명하느라,,, 손짓을 ㅡㅡ;;
돌다리를 건너며,,,
광장시장은 가자가자 했는데,,,
친구들이 폴란드로 출국하는 날까지 가보지 못한 곳 중의 한 곳이다.
조금씩 지쳐가고,,,
1시간 거리면 금방 걸어갈 거리인데,
날씨가 덥다보니, 여의치 않다.
청계천 물길을 따라가다보니,
심심하고 지루해서~
큰 길로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 볼거리가 있으니, 걸어가는 재미가 있을 듯 싶어서,,,
더위도 식히고, 필요한 물건도 사기 위해 아트박스에 들어왔다.
새해에 종을 치는 곳이라고,,, 보신각
길가던 중~
혹시 서울이나 한국 관련해 예쁜 텀플러가 있으면 구입하려고 스타벅스에 들어왔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단다.
번화한 큰길을 따라 오니, 시간이 단축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더운 날의 청계천 산책은 꽝인 듯 ㅡㅡ;;;
한국어 문법책을 많이 사야한다고 해서 교보문고에 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점 "교보문고"
폴란드 친구들은 이렇게 큰 서점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폴란드엔 서점이 많지 않단다.
부산에서도 넉넉히 사서 소포로 부쳤다는데,,,
서울에서도 책을 많이 구입했다.
책 욕심이 많더군;;
한국사람으로 한국과 한글를 좋아해주니 고마울 따름~
온종일 참 많이도 걸었다.
하루종일 걸어 다녔던 기억 뿐인 듯 :)
광화문광장 근처의 "할리스커피"에 갔다.
난,,, 브랜드 커피집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번에 폴란드 친구들과 서울여행하면서 자주 가게 되더라는;;;
난 그 때 그 때 메뉴가 바뀌는 반면 (보통은 캬라멜 마끼야또, 아메리카노)
카로는 항상 캬라멜 마끼야또.
마그다는 초코라떼.
초코치즈케이크였던가,,,?
달콤하고 촉촉해서 좋았다.
이 날 저녁엔 나의 지인분께서 막걸리를 사주신다고 한 날이다.
지지근히 내리는
비지만,
한국은 비가 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을 즐겨(?) 먹는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그리고 한국에 여행을 왔으니,
"막걸리" 정도는 맛 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구입한 책들이 많아, 무겁기도 하고 약속시간도 남아있고해서~
집에 물건을 모두 두고 다시 나오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마그다는 한국어 공부,,,
집에서 두시간 정도 쉬었다가~
동네 막걸리 집에서 막걸리 파티(?)를 했다.
막걸리에 파전과 두부김치~
카메라는 집에 두고 나와~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좋지 않다.
서로의 나라에 대해 궁금한 점,,,
세상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
그리도 또 카페,,,
발산역 근처엔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밤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없어서 가끔 아쉬움이 있었는데
파스쿠찌가 새벽 2시까지 한다하여~
낮에 많이 걸어서 소모한 칼로리를,,,
넘치게 채우는 느낌 ㅡㅡ;;
[서울 / 청계천] 폴란드 친구들과 서울 여행 첫째날
# 흥인지문(동대문) # 청계천 산책 # 보신각 # 광화문 교보문고 # 할리스커피 # 막걸리파티 # 카페 파스쿠찌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