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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시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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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 보스톤베이크 # 요시노야 # 삿포로시덴 2024 삿포로 넷째 날... 작정하고 오전 10시까지 늦잠을 잤다. 오늘은 살짝 쉬어가는 날이다. 너무 무리하면 긴 여행의 전체에 문제가 생기니, 한 번씩 쉼표가 필요하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긴 여행의 매력 아닌가!!! 전날엔 삿포로에서 오타루를 왕복으로 2번 (편도 4번)이나 오가는 강행군을 했더니, 너무 피곤하다. 그리고 오늘은 삿포로 시내 여행을 할 거라 조금은 여유가 있다. 일본 푸딩은 참 부드럽고, 맛있다. 오후 4시 즈음이면 깜깜해지는 삿포로... 더 이상 지체는 안 되겠다 싶어서 얼른 준비를 마치고 11시 즈음 집을 나선다. 밤 사이에 또 한 번의 폭설이 지나갔다. 새벽에 창문을 열고 매일매일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삿포로의 폭설... 뉴스도 반 이상이 폭설 내용이었다. 동네가 점점 눈 속에 파..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스스키노 / 오도리공원] 삿포로시덴 # 삿포로 노면전차 # 삿포로 겨울풍경 # 삿포로 폭설 # 스스키노 # 오도리공원 # 삿포로TV타워 2024 야마하나쿠조역에서 삿포로 노면 전차를 탔다. 스스키노에서 내려 삿포로역까지는 걸어서 갈 예정.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릴 때 200엔 (삿포로시덴 1회 요금) 지불하면 된다. 난 스이카 교통카드를 이용했다. 밤 사이에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다.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지난 밤의 폭풍 풍경 ㅡ 매일매일 생각 날 것 같은 강렬한 기억이다. 야마하나쿠조에서 스스키노까지는 3 정거장... 스스키노에 눈이 많다라는 건... 밤 사이에 상상도 못할 만큼 눈이 많이 왔다는 것. 이것도 많이 치워진 상태란 걸 깨닫는데 몇일이면 충분했던 삿포로의 겨울 날씨. 매일 몇번이고 지나다녔던 스스키노거리라... 사진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ㅡ 매일매일의 풍경이 달라지니 그만큼 사진도 많다. (사진 정리하면서 깨닫는 중;;;..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삿포로 겨울 풍경 # 삿포로 폭설 # 삿포로시덴 # 삿포로 노면전차 2024 삿포로에서의 3번째 날. 폭설은 매일매일 갱신 중이다. 밤사이 지나간 눈폭풍으로 완벽한(?) 눈세상이 된 삿포로... 지난밤, 요란한 바람 소리로 걱정스러운 마음에 잠을 설쳤다. 게다가 삿포로 주민들, 얼마나 부지런한지 (이런 환경이라면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을지도) 새벽 4신가부터 눈 치우는 빗자루 소리가 났다. 이틀 전, 삿포로에 도착했을 때 "눈 많이 오는 곳이라서 왜 이렇게 제설 작업이 완벽하지 않지??" 생각했었는데ㅡ 오해였다. 열심히 치우는데도 눈 내리는 양과 속도에 인간의 능력이 따라가지 못했을 뿐.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삿포로의 겨울은 낮이 매우 짧다. 골목마다 눈 치우는 주민들과 재설 차량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아침. 아침마다 눈 치우시던 이웃집 아주머니의 아침 인사가 고마웠다. 삿포로를..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삿포로 폭설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노면전차(트램) 2024 새벽 5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니, 다음날은 아침 9시에 기상이다. 오후 4시면 해가 지는 삿포로의 1월. 서둘러야 하루를 길게 쓸 수 있다. 삿포로 안에서 지하철도 가고, 노면전차(삿포로 시덴)도 가는 곳이라면 걸어가도 굉장히 먼 거리는 아니더라. 오늘 하루는 삿포로 안에서 지낼 생각이라 조금은 게으름을 피웠다. 지난밤 뉴스는 참 심플했다. 대설(폭설), 강풍, 오타니, 노토반도 지진 피해, 2월 선거... 일본에 머무는 동안 핵심적인 뉴스는 이것이 전부였다. 삿포로에서의 첫날밤... 잘잤다 :D 지난밤, 대설(폭설)이랬는데,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밤 사이에 눈이 10Cm 이상 온 모양이다. 우리가 왔더니, 드디어 눈 축제(?)가 시작인가 보다. 가끔은 폭설과 강풍로 인해 비행기가 이륙도 착륙도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