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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노면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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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삿포로 겨울 풍경 # 삿포로 폭설 # 삿포로시덴 # 삿포로 노면전차 2024 삿포로에서의 3번째 날. 폭설은 매일매일 갱신 중이다. 밤사이 지나간 눈폭풍으로 완벽한(?) 눈세상이 된 삿포로... 지난밤, 요란한 바람 소리로 걱정스러운 마음에 잠을 설쳤다. 게다가 삿포로 주민들, 얼마나 부지런한지 (이런 환경이라면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을지도) 새벽 4신가부터 눈 치우는 빗자루 소리가 났다. 이틀 전, 삿포로에 도착했을 때 "눈 많이 오는 곳이라서 왜 이렇게 제설 작업이 완벽하지 않지??" 생각했었는데ㅡ 오해였다. 열심히 치우는데도 눈 내리는 양과 속도에 인간의 능력이 따라가지 못했을 뿐.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삿포로의 겨울은 낮이 매우 짧다. 골목마다 눈 치우는 주민들과 재설 차량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아침. 아침마다 눈 치우시던 이웃집 아주머니의 아침 인사가 고마웠다. 삿포로를..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스스키노] 스스키노 # 일본 다이소 # 삿포로 노면전차(트램) 2024 삿포로는 어디든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앞만 보고 걷다보면 ㅡ "스스키노"가 나오는 느낌이랄까? :D 스스키노 일대가 삿포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 분명 폭설이 왔는데, 빠른 속도로 치워지기에 마치 다른 도시로 타임머신 타고 이동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스키노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시골 같은 느낌이 든다. 하루에 몇 번이고 지나가고 만나는 그곳... "스스키노" 그리고 삿포로가 스스키노고, 스스키노가 삿포로 인 듯한 느낌. 삿포로... 여기!!! 참 재밌는 곳일세!!! 안녕. 니카상!!! 아침인사, 점심인사, 저녁인사... 빠지지 않고 하는 느낌. 니카상이 보이는 건너편 건물 "코코노 스스키노"에서... 대부분 이곳에서 바라봤다. 가장 예쁘다. 대각선 맥도날드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가보..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나카지마공원] 나카지마공원 # 호헤이칸 # 삿포로 노면전차(트램) # 삿포로 폭설 2024 삿포로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평지로 내려왔더니, 눈폭풍이 멈췄다. 삿포로는 눈만 오면 날씨가 요란해진다. 특히 바람이 문제다. 얌전하게 눈만 오면 좋은데... 오후엔 "나카지마공원"에 갈 생각이다. 삿포로 내에서의 여행은 아주 심플하다. 노면전차(트램) 노선도 아주 심플하고... 삿포로는 계획된 도시라 네모 반듯반듯. 마치 마인크래프트에서나 나올 법한 모양의 도시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갈 땐, 노면전차를 남쪽코스로 이용했으니 (야마하나쿠조역 ㅡ 덴샤지교쇼마에 역), 나카지마공원으로 갈 땐, 노면전차 북쪽코스를 (스스키노 경유) 이용하자. (니시센주로쿠조역 ㅡ 교케이도리역) 이렇게 삿포로 노면전차 전 구간을 타보도록 계획했다. 전 구간을 한 번에 이용하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스스키노 지나갈 때 풍경..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삿포로 폭설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노면전차(트램) 2024 새벽 5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니, 다음날은 아침 9시에 기상이다. 오후 4시면 해가 지는 삿포로의 1월. 서둘러야 하루를 길게 쓸 수 있다. 삿포로 안에서 지하철도 가고, 노면전차(삿포로 시덴)도 가는 곳이라면 걸어가도 굉장히 먼 거리는 아니더라. 오늘 하루는 삿포로 안에서 지낼 생각이라 조금은 게으름을 피웠다. 지난밤 뉴스는 참 심플했다. 대설(폭설), 강풍, 오타니, 노토반도 지진 피해, 2월 선거... 일본에 머무는 동안 핵심적인 뉴스는 이것이 전부였다. 삿포로에서의 첫날밤... 잘잤다 :D 지난밤, 대설(폭설)이랬는데,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밤 사이에 눈이 10Cm 이상 온 모양이다. 우리가 왔더니, 드디어 눈 축제(?)가 시작인가 보다. 가끔은 폭설과 강풍로 인해 비행기가 이륙도 착륙도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