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청을 한번이라도 맛 보았다면,,,
다른 청보다는 "개복숭아청 담그기"에 신경을 더 쓰게 될 것 같다.
보통 6월초 즈음이며~
"매실청"을 많이들 담근다.
물론 "매실청"도 맛있지만,
그 맛이 "개복숭아청"을 따라 갈 순 없을 것 같다.
작년부터 담그기 시작한 "개복숭아청"
그 양이 많지 않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1년 동안 설탕을 대신해 양념으로 쓰고, 시원한 에이드로도 즐겼다.
그 맛에 매료되어~ 올해도 "꼭" 담아야지 했는데,
담을 수 있게되서 다행이다.
예전에 시골에서 어느 분 이야기가~
복숭아나무가 많아 과실이 많거나, "청"을 담그고 싶다면,,,
복숭아가 연두색으로 자두 크기 만큼 자랐을 때 따다 "청"을 담그면~
청 중에선 으뜸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냥 먹을 복숭아도 없는데 ㅡㅡ;; 뭔 청을;;;
사실, 그렇다.
개복숭아는 그냥 먹을 수도 없고, 화초로만 보는 열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청"을 담그니, 그렇게나 맛있을 줄이야 :)
작년에 새로운 발견이다,,, 생각했는데,
이미 시골 분들은 "개복숭아"로 "청"을 많이 담그고 계시더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잘 제거하고~
무게를 계량한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으나~
1년 동안 설탕 대신 사용하는 우리집 양념이라 이 정도면 충분하다.
보통 청을 담글 때 과육과 설탕을 1 : 1 로 넣지만,
우리집은 씨 무게를 대중하여 그 만큼의 설탕을 빼고,,,
왠만하면 설탕을 조금 넣으려고 애를 쓴다.
요즈음 시대에 살 찌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설탕 섭취를 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사용함은~
과일향이 우러나와 음식의 풍미도 높이고,
집에서 만든 "청"을 넣으면 다른 "당"
즉, 설탕, 올리고당, 물엿 등의 양념은 넣지 않고 조리한다.
1 : 1로 설탕을 넣고 실온에 오래 두기 보다는~
일주일 정도 두어 설탕이 녹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다.
그러면 상한다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불상사는 없다.
설탕은 1 : 1이 아닌~
최대한 적게 넣었다.
너무 적게 넣어나,,, 싶어도 아직까지 한 번도 문제가 생긴 적은 없다.
냉장 보관을 하기 때문에 :-)
그래도 청 담글 때, 설탕의 양 때문에 깜짝 놀라진다 ㅡㅡ;;
정량을 넣으면 정말 못 먹을 것 같아 ㅠ,.ㅠ
그렇게해서 개복숭아청 담그기 완료 :)
몇 일, 실온에 두고 설탕이 녹고, 시간이 약간 흐른 후~
일 주일 정도 있다가 냉장고에서 숙성 시킬 예정이다.
작년처럼 올해도 맛있게 익었으면 좋겠다.
우리집 반찬의 설탕을 대신 할 양념을 부탁해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홈메이드 개복숭아청] 다른 과일청을 잊게 하는 맛,,, 달콤한 개복숭아청 만들기 2017.06.08
*
"개복숭아청" 그 후,,,,
짹각짹각,,, 시간이 흘러~
실온에서 숙성 중 :D
(2017.06.11)
개복숭아청을 담근지 5일 만에 설탕이 어느 정도 녹았다.
앞으로 2~3일 정도만 실온에 더 두었다가 냉장고로 고고고~
완젼히 익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벌써부터 기대돼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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