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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부천 / 원미산 진달래꽃동산] 진정 이 곳이 꽃동산이로구나 # 진달래꽃동산 # 원미산 2017

 

 

4월 중순,,,

서울 시내엔 봄비 몇 번에 벚꽃이 절정이더니만,

또 몇 번의 봄비에 벚꽃엔딩이 됐다.

 

 

4월과 5월은 기온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야외 활동하기도 좋고,

온갖  꽃들이 흐들어지는 계절 :)

 

 

왠지 주말이든, 시간이 되는 주중이든,,,

집에 있으면 죄 짓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크크크

 

 

게다가 4월 16일. 오늘은 올 봄 들어 가장 따뜻,,, 덥다고 한다.

낮 기온 25~26도.

이제 여름인가요???

 

나의 옷차림은 짧은 여름용 반바지.

이렇게 입어도 약간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이번 목적지는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동산"이다.

 

이 곳은 작년에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이미 알게 됐을 땐,,, 진달래 엔딩 이었던지라 한 해 미루었다.

 

 

그리고 올해가 되어 잊고 있던 찰라~

SNS에서 마음에 쏙 드는 분홍분홍한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곳은 원미산 진달래꽃동산이었다.

 

 

사실, 3~4일 전 주중에 갔더라면, 완젼 만개에 절정이었을 진달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야할 때라 생각하고

이번 주말 여행지는 "부천 원미산"으로 정하고 있었다.

 

 

정작 원미산 진달래 축제 기간은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였단다.

그땐 진달래가 아직 펴기 전이었다고.

 

 

올해~ 꽃축제 날짜가 잘 맞지 않네???

 

꽃축제 날짜 맞춘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올해는 많이 빗나가 행사를 주관한 지자체들이 많이 속상하겠다 싶다;;;

 

 

 

집에서 부천 원미산(8호선 부천 종합경기장)으로 가는 버스를 두 번 갈아탔다.

보통은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꽃 만개하는 계절엔 바깥 풍경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기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여기가 이런 곳이었어???

 

 

다들, 이번주가 절정이라 생각하고 오신 모양이다.

(주중에 만개 했으니, 주말 기준으론 4월 15일/16일이 절정이 맞다)

난 확실히는 모르고 왔는데,,, 행운인갑다.

 

 

입구엔 여느 축제와 마찮가지로 다양한 군것질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맛있어 보이는 군옥수수 하나를 사들고 진달래꽃동산으로 올라간다.

 

와우,,,와우,,,와우,,,

난,,, 왜 이제서야 여기에 온거지??

 

 

이 곳이야 말로 "꽃동산"이다.

 

 

진달래 뿐만 아니라 벚꽃, 복사꽃(복숭아), 개나리, 조팝꽃 등~

다양한 꽃들이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벚꽃에도 잎이 거의 없는 걸로 보아선,,,

벚꽃도 만개한지 얼마되지 않았나보다.

 

 

단지, 가까이에서 보면, 진달래 30%정도가 시들시들하다는 것 빼곤 완벽했다.

 

원미산은 동네 뒷산이었다.

우리동네로 보면, 우장산이나 수명산 정도??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원미산,,, 해발 123m

우장산,,, 정상 기준 98m

수명산,,, 정상 기준 72m

 

 

음,,, 그래도 원미산이 젤 높구나 :)

우장산이나 수명산은 100m가 넘지 않아서 인지,,, 해발이라고 나오지도 않네 ㅡㅡ;;;

 

원미산은 10~20년생 진달래 4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곳이다.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키가 유난히 작은 진달래 나무도 있던데,,,

지금도 군데군데 빈 곳에 진달래 묘목을 꾸준히 심고 있는 모양이다.

 

복사꽃(복숭아꽃)도 화사하게 피었다.

 

난,,, 살구꽃이 유난히 화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복사꽃이 조금 더 화려하구나~

 

 

 

 

사실, 봄에 피는 꽃 중에선 사과꽃이 가장 먼져 생각난다.

왜냐면,,, 빨간머리엔에서 앤 셜리가 메튜 아저씨와 마차를 타고 초록색 지붕집에 갈 때의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그런 말이 있다.

기술을 만들고, 개발하는 것이 대단한게 아니고,,,

시 한 줄, 소설 한 줄 쓰는게 더 대단한 거라고.

 

메인 산책로가 있지만,,,

난 산길, 진달래 사이사이 언덕길을 택했다.

 

 

물론 미끄러질까,,, 힘은 더 들었지만,

멋진 풍경, 예쁜 풍경은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온갖 꽃들이 흐드러진다.

 

 

 

처음엔 복사꽃인줄 몰랐다.

복사꽃은 연한 분홍색만 있을 줄 알았지,,,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 여쭈니,,, 복사꽃이란다.

 

봄날, 참 좋구나~!!!

 

 

 

 

 

올 봄,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여의도 윤중로, 안양천 벚꽃길, 현충원등.

각자 나름데로 봄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지만,

 

 

그 중 최고의 한 곳을 꼽으라면,,,;;;

 

음,,, 어렵네??

한 곳은 어렵고, 현충원과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동산을 꼽고 싶다.

 

 

 

4만여그루의 진달래,,,

원미산 전체가 꽃동산이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부천 / 원미산 진달래꽃동산] 진정 이 곳이 꽃동산이로구나 # 진달래꽃동산 # 원미산  201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