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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미사리 / 미사리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겹벚꽃길 # 겹벚꽃과 봄비 # 비 내리는 날, 겹벚꽃 나들이 2024

 

미사리는 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우리 옆동네 마곡 같은 느낌이랄까??

 

 

저녁 9시부터 내린다던 봄비는 아침 9시 전부터 시작됐다.

요즈음 봄꽃 나들이로 휴일이면 쓸데없이 부지런을 떨었는데,

이번주 토요일은 도대체 일어나기가 싫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저녁 같은 흐린 날짜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엔 간단히 집안 정리를 하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섰다.

 

요즈음엔 겹벚꽃이 한창일텐데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어쩌면 비가 와서 다행이란 생각도 했다.

어디든 간다면 나만 있을 것이란 생각... :D

 

일요일도 남아 있으니,

봄비 오는 토요일은 "미사리 경정공원 겹벚꽃길"에 가기로 급하게 정했다.

 

왕복만 4시간.

지하철 5호선을 타고 미사역에서 내려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5호선은 강동에서 상일동행과 하남검단산행으로 나뉜다.

그런데 "미사역"이 일년에 겹벚꽃 만나러 1번 정도만 가게 되는 곳이라

행선지 확인을 하지 않고 평소의 버릇대로 전철이 오는 데로 탑승하는 버릇을 올해도 또 했지 뭐임?? ㅡㅡ;;;

해마다 이게 뭡니까??

 

멀다고는 해도 한참 가도 미사역은 나오지 않고,

상일동역에 도착해서야 잘못 되었음을 까닭았다;;;

 

다시 강동역으로 해서 미사역 도착!!!

내년엔 정신 차리고 한 번에 오자!!!

 

 

 

늦게도 출발했지만, 저녁 4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미사리 경정공원"

어차피 추적추적 봄비가 오는 날이라 깜깜한 밤만 아니면 됐다.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란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비가 오는 바람에 겹벚꽃 아래로 돗자리만 없을 뿐.

가운데 길은 꽤 많은 사람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사람 생각 거의 비슷하거나 똑같다고ㅡ

 

"

돗자리 없는 게 어디냐...

비가 오니까 돗자리는 없을 것 같아서 왔다...

돗자리 없으니 사진 찍기 오히려 좋다...

"

 

나랑 같은 생각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다음날이 일요일이고, 비 예보도 없기 때문에 인파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요일에 온종일 비가 내려서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꽃 상태는 오래 못 갈 것 같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면 밤 사이에도 꽃잎이 다 떨어질 수 있겠다 싶다.

 

보통 겹벚꽃은 일반 벚꽃과 다르게 꽃이 펴도 생각보단 오래가고 

꽃잎도 짱짱~ 한데,

그렇게 보이지 않더라.

 

 

내가 머무는 동안에도 꽃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오히려 2 ㅡ3 일 전, 80% 정도 꽃이 폈을 때가 더 예뻤을 것 같다.

 

 

 

 

 

온종일 봄비가 내리는 날이라 꽤나 추웠던 하루.

 

반팔 입고 나섰다가 현관에서 밖을 쳐다보니 바람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되돌아가 봄 스웨터로 갈아 입길 잘했다.

 

 

 

 

 

작년 겹벚꽃 만나러 왔을 땐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어쩌나 싶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 날씨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사과꽃도 활짝 폈다.

 

 

 

 

 

 

 

 

 

 

 

 

 

 

 

 

 

 

 

 

 

 

 

 

 

 

 

 

 

 

 

 

 

 

 

 

 

 

 

 

 

철쭉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

 

 

 

 

 

 

 

 

 

 

 

 

 

 

 

 

 

경정공원은 올해부터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됐다.

 

 

올 때마다 사람들과 차가 뒤엉키는 경우가 많아 안전해 보이지 않았다.

넓은 길도 아니라 차가 없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ㅡ

드디어 올해부터 차 없는 거리가 됐다.

 

2024년 4월 5일부터 5월 6일까지 차량 출입되지 않는다고 한다.

 

 

 

 

 

카메라 Canon 90D가 고장 났다.

주중에 시간이 되질 않으니 서비스센터에 갈 수가 없다.

3주 동안의 일본 여행 때 눈을 너무 많이 맞은 데다 심한 온도차에 결로로 달고 살았던 카메라라

한국에 돌아오면 점검부터 해야 한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건만 ㅡ 

결국 시간이 허락되지 않고,

4월 중순 여러 가지 요인으로 고장 난 것 같은데 큰 고장은 아니길 바라봐야지...

 

 

그래서 오늘 사진은 Canon 800D...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D

 

 

풍성한 모양새 때문에 벚꽃보다 겹벚꽃의 인기가 더 많은가 보다.

 

 

 

 

 

비가 와도 포기할 수 없는 인증샷!!!

꽃이 많은 나무 아래에선 우산이 필요 없더라...

 

 

 

 

 

 

 

 

이미 많이 떨어지는 중... ㅠ,.ㅠ

 

올해는 유난히 꽃들이 빨리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ㅡ 

진짜일까??? 정말로 느낌일까??

 

 

 

 

 

 

 

 

 

 

 

 

 

 

 

 

 

 

 

 

 

 

 

 

 

 

 

 

 

 

 

 

 

 

 

 

 

 

 

 

 

 

 

 

[미사리 / 미사리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겹벚꽃길 # 겹벚꽃과 봄비 # 비 내리는 날, 겹벚꽃 나들이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