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경복궁역에서 서대문역까지 # 덕수궁 돌담길 # 카페 돌담콩 - 딸기 크레이프 # 해치 # 15분 덕수궁 2024

 

신나게 걷는 날이다.

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많이 걷는 게 좋다.

요즈음 공부 때문에 하루 9시간 정도 앉아 있는데,

다리가 자꾸 부어서 힘들다 ㅠ,.ㅠ

 

 

남산을 서울역에서 시작하여 동대입구역까지 걸어서 넘었다.

그리고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왔다.

 

이것마저 걸어갈까했는데 1시간 남짓 걸린다.

이미 3만보 이상 걸었고, 더 걸었다간 문제가 생길 것 같아ㅡ

지하철을 이용했다.

 

 

 

경복궁역에 내려서 또다시 열심히 걷는 중...

 

늦은 오후, 시간은 애매하고 집에 가기엔 살짝 아쉽고ㅡ

경복궁역을 시작으로 걸어서 서대문역에서 5호선을 타고 집으로 갈 생각이다.

 

 

몇 달 전 복원된 "서울특별시의회건물 시계탑"

 

포토존도 있던데,

삿포로 시계탑 같은 느낌이려나...

 

 

해치... 이 녀석 몇 번 봤다고 조금 괜찮아 보이기 시작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던 중...

크레이프가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3주 동안의 일본 일주동안 일본 어디에서든 꼭 먹어보고 싶었던 크레이프...

한 번도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났다.

 

생각보단 자주 걸어 다니는 길인데, 왜 그동안 몰랐지?

 

 

대한문 가까이의 와플집 만큼이나 대기가 많다.

40분 이상 걸린단다.

주문을 해 놓고, 무엇을 하나 생각하다가ㅡ

가까운 덕수궁이 생각났다.

 

 

동씨는 고궁이 무료라 먼저 입장했고ㅡ

난 5분 정도 고민하다가 입장료 1000원이라 교통카드 태그하고 입장했다.

 

30ㅡ40분 동안 뭘 할까 생각하다 들어간 덕수궁...

올해는 꽃이 너무 빠르다 보니,

4월 7일, 4월 초인데도 꽃이 별로 없다.

이미 지난주에 좋은 풍경은 모두 본 셈이다.

 

 

석조전 앞 수양벚꽃은 거의 꽃잎이 떨어졌고ㅡ

지난주 만개였던 석어당 살구꽃은 완전히 다 떨어졌다.

진달래도 끝났고,,,

 

대한문 입장하자마자 벚꽃길은 만개였으나

궁 건물이 함께 담기는 포인트가 거의 없어

덕수궁이란 느낌이 나지 않는 데다 오후라 햇살도 없고.

 

 

덕수궁 사랑카페 앞 딱 여기만 볼만했다고 해야 할까???

봄날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덕수궁은 15분 만에 퇴장.

그래도 덕수궁 전체를 다 돌고 나왔다는 게 신기...

 

 

다시 돌담콩 카페...

 

 

딸기 크레이프...

 

고마운 딸기 크레이프군.

짧지만 덕수궁 구경도 하게 해주고 :D

 

 

맛 있을 수 밖에 없는 조화 :D

 

 

크레이프 먹으며 덕수궁 돌담길 거닐기...

 

여긴 가을에 참 예쁘다.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이라 더 좋다.

 

 

 

 

 

 

 

 

원래 정동길에 있던 조형물인데,

지금은 서울식물원 야외에 설치되어 있다는 게 재밌는...

 

 

역시 목련 중엔 "자목련"이 가장 아름답다.

 

 

 

 

 

 

 

 

 

 

 

 

 

 

오랜만에 굉장히 많이 걸었다.

주중 동안 얼마나 걷고 싶었는지...

 

잠깐 카페에 들러 차 한잔 하려는데,

주말이라 문 닫은 카페가 많다.

결국 다시 정동길 끝자락(덕수궁 기준)으로 되돌아가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오늘은 온통 딸기 파티네...

 

 

딸기라떼, 딸기밀크티, 딸기생크림 케이크...

 

 

카페 곳곳에 재밌는 큰 곰들...

 

 

 

 

 

벚꽃비도 맞고 싶지만,

난 다시 주중에 책상과 한 몸이 되어야 하니...

 

올봄은 꾹 참았다가 내년 봄을 기약하자.

그래도 바쁜 와중에 주말마다 완벽한 봄꽃 나들이를 즐기는 중이라 다행이다.

 

 

 

[덕수궁 돌담길] 경복궁역에서 서대문역까지 # 덕수궁 돌담길 # 카페 돌담콩 - 딸기 크레이프 # 해치 # 15분 덕수궁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