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봄, 홍매화를 만나다 - 성정각 일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3
창경궁에서 홍화문을 통해 "창덕궁"으로 넘어왔다. 보통은 창덕궁쪽에서 넘어갔는데~ 이번엔 달랐다. 창경궁과 창덕궁은 언제나 세트로 둘러보게 되는 고궁이 됐다. 함양문을 넘어가니 창덕궁쪽엔 "홍매화"가 절정이다. 물론 집앞, 동네 공원, 동네 놀이터,,, 꽃피는 춘사월. 어딘딜 안 좋겠느냐만은~ 꽃피는 봄이 오면 고궁을 꼭 찾게 되는 매력은, 한국적인 분위기와 봄꽃을 함께 담아내고 싶은 욕심 때문인 것 같다. 유난히 많은 카메라맨들로부터 둘러 쌓여 있던 "홍매화" 그래서인지 성정각 일대에 있는 몇몇 그루의 홍매화 각각에는 보호를 요청하는 메시지가 담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저마다 각자의 색깔로 홍매화를 담는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홍매화가 더욱 더 화사하다. 벚나무도 한창인 성정각,,, [창덕궁] 봄..
[창경궁] 춘당지의 봄 2013
창경궁 춘당지,,, 현재는 두 개의 연못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뒤쪽의 작은 연못이 조선왕조 때부터 있었던 본래의 춘당지다. 면적이 넓은 앞쪽 연못은 원래 왕이 몸소 농사를 행하던 11개의 논이 있었다. 이 곳에서 임금은 친히 쟁기를 잡고 소를 몰며 논을 가는 시범을 보임으로써 풍년을 기원했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파괴할 때 이 자리에 연못을 파서 보트를 타고 놀이를 즐기는 유원지로 만들었다. 섬은 1986년 조성하였다. 슬픈 우리의 역사가 있는 춘당지,,, 춘당지에도 봄날은 왔다. 버드나무가지엔 초록잎이 돗아나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했다. 그 꽃들 사이로 한복을 입은 한쌍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일일까?? 수줍은 야외웨딩 촬영이 한창이다.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아 쑥쓰러웠던 모양이다. 사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