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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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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와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원미산 진달래동산 # 원미산 진달래축제 2024 진달래와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원미산 진달래동산. 신기했던 건, 진달래도 벚꽃도 모두 절정이었다는 것. 2024년 올봄의 꽃놀이는 완벽함 그 자체라 기분이 좋다. 가는 곳마다 절정ㅡ 만개ㅡ 시작이 좋은 걸 보니, 2024년 무언가 좋은 일이 가득히 생길 것만 같다. 원미산은 어쩌다보니 등산도 되는 곳이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조성되어 있는 길이 급 경사로...ㅡㅡ;;; 운동도 되고, 꽃도 보고... 1석 2조가 되는 곳이다. 요즈음 일교차가 너무 심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옷을 시간대별로 입어야 할 다양한 기온. 감기도 오래간다던데... 조심하자. 한낮의 잠깐 동안의 외출이라 반팔 입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낮 기온이 거의 24도... 요즈음 한낮 기온은 반팔도 더울 ..
[경복궁] 화려한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최고의 명소, 경복궁 2024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공사 중이었다. 살구꽃 최고의 명소라 아쉬웠는데, 올해 유난히 화려하게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웅장한 크기의 살구나무가 4ㅡ5그루 있다. 대부분 자경전 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멀리 국립민속박물관 건물과 한 프레임에 담기는 모습이 예뻐서 이곳 사진이 많다. 살구꽃 피는 시기엔 그날 찍어간 사진의 80%가 이곳. 벤치도 있고, 풍경에 취해 머물다 가기 좋다.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경복궁에 입장한 관람객이 모두 이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신없다. 오랜만에 날씨, 하늘, 공기, 초여름의 기온,,,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날. [경복궁] 화려한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최고의 명소, 경복궁 2024.03.31
[경복궁]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2024 일요일, 오후 3시... 전날 카메라 방전과 함께 지나치기만 했던 경복궁에 왔다. 일요일도 오전, 오후 ㅡ 온종일 꽃놀이를 즐기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서 늦은 오후에 오게 됐다. 전국 수문장이 모이는 행사가 있었나 보다. 나의 도착과 동시에 종료... 아깝다. 3월의 마지막날... 가장 볼만한 꽃은 살구꽃. 여기저기 살구꽃이 만발이다. 살구꽃이 피면서 매화(홍매화)는 살짝 시들기 시작했더라. 살구꽃은 벚꽃으로 오인을 많이 받는다. 꽃대가 짧은 것은 살구꽃. 꽃대가 긴 것은 벚꽃. 건춘문 앞의 살구꽃도 만개했다. 살구꽃이 피면 길게 줄을 서는 포토존이 되는 곳이다. 덕수궁 석어당 살구나무도 예쁘지만, 경복궁에 가면 웅장한 살구나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건춘문, 자경전, 그리고 자경전과 교태전 사이에 ..
[창덕궁] 햇살 가득한 창덕궁의 봄날 # 창덕궁 홍매화 # 낙선재의 봄 2024 정오가 될 때 즈음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다시 넘어왔다. 창덕궁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하늘이 완전히 바뀌었다. 갑자기 햇살이 쫘악~ 비추며, 파란 하늘이 나왔다. 얼마만의 파란 하늘인지 모르겠다. 덕수궁이나 경복궁에 걸어갈 생각으로 창덕궁 쪽으로 돌아온 것. 햇살과 파란하늘...은 못 참지 :D 창덕궁 홍매화 촬영을 다시해본다. 역시 꽃 사진은 햇살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보니 창덕궁 오픈런을 하고, 홍매화 직행해서 후원 갔다가 창경궁 갔다가... 창덕궁은 제대로 즐기질 못했다. 일주일 전 왔을 때 홍매화 빼고 거의 피어 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 사이 창덕궁 내의원 앞의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백매화는 시들기 시작했고 (너무 짧아), 낙선재 뒷뜰의 매화도 절정의 내리막길. 낙선재 앞 ..
[부천 /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 봄꽃 명소... 원미산 진달래동산 2023 전국적으로 "진달래" 예쁜 곳은 많겠지만, "원미산 진달래 동산"이 최고인 것 같다. 서울 근교라 잠깐 다녀오기에도 좋은 위치다. 7호선 지하철도 멀지 않아 편리하다. 언덕을 오르기 전, 하얀 진달래 군락이 있다. 예전에 왔을 땐 몇 그루 없었는데... 계속 심더니만, 지금은 꽤 많아졌다. 분홍 진달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참고로 사진은 작년 2023년 사진이며, 2024년 올해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다. 진달래는 축제가 끝난 후에도 꽤 오랫동안 피어 있다. (비 오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4월 ㅡ 5월은 부천시 3대 꽃 축제가 열리는 봄꽃 관광 주간이다. 그 외에 4월 6일 ㅡ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4월 7일 ㅡ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5월엔 백만송이 장미공원에..
[부천 / 원미산 진달래동산] 서울 근교 분홍빛 세상, 원미산 진달래 동산 # 원미산 진달래동산 2023 봄... :D 사람을 황홀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친구다. 코로나 이전이었을 거다. 3월 중순 ㅡ 말 즈음. 그 해 3월은 굉장히 더웠다. 2023년보다 더 이상했다. 4월도 되지 않았는데, 필 수 있는 봄꽃이란 봄꽃은 한꺼번에 다 피었었던... 그때의 풍경을 생각하면 무섭긴 해도 정말 예뻤던 기억이 있다. 도시 곳곳이 봄꽃으로 화려하고 풍성했던...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2024년 올해도 그럴 줄 알았는데 ㅡ 다행히도 확실히 빗나갔다. 정말 다행이야... 올해도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가야겠는데... 시간을 모르겠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오면 기본 3만 보는 걷는 듯... 언덕 같은 산이라 굉장히 운동이 된다. 오르락내리락하며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드는 풍경. 1석 3조다. 사진도 찍고 ㅡ 꽃도 ..
[부천 /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 + 벚꽃 = 원미산 진달래동산 2023 공부든, 일이든, 무슨 일이든...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하지 않던가?? 꽃놀이까지 이 말에 적용될 줄 몰랐다. 내 경험상으로 그렇다. 다른 곳은 몰라도 원미산 진달래동산의 꽃들은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 찾아도ㅡ 결코 늦지 않더라. 신기하단 말이지... 여기가 바로 진달래동산 베스트 포토존... 30 ㅡ 40% 정도 낙화한 꽃도 있는 풍경을 좋아한다. (나무에 꽃 70% , 낙화한 꽃 30%) 땅까지 화려해서 사진 찍기 좋고... 바람 좋은 날엔 꽃비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온전했던(?) 벚나무 한그루... 저 나무 아래서 사진도 찍고 ㅡ 꽃멍도 하느라 1시간 이상 머물렀다. 해마다 관리가 잘 되다 보니, 확실히 처음 왔을 때보다 꽃이 풍성하고, 빼곡하게 꽉 찬 느..
[부천 / 원미산 진달래동산] 봄날, 진달래 꽃놀이는 이곳으로 오세요!! 원미산 진달래동산 2023 진달래 꽃놀이는 이곳만큼 놀랍고 아름다운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 사진은 작년 2023년 사진이다. 작년엔 유난히 봄꽃이 일찍 폈었다. 이미 3월 중순부터 봄꽃놀이가 시작되었으니, 정말 많이 빨랐다. 이상한 건 3월엔 반팔 입었는데, 4월에 긴팔을 다시 꺼내 입고, 시골집은 4월에 식물들이 얼어 죽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었다. ㅡㅡ;;; 모든 축제가 급하게 일주일 이상씩 당겨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작년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2023년 4월 1일 ㅡ 4월 2일이었다. 봄꽃 놀이, 봄꽃 사진 찍으러 다닐 곳이 많아 축제가 끝나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갔었다. 이미 진달래는 핀지 날짜가 많이 지난 터라 기대는 접고 가볍게 나들이 삼아 원미산에 갔었다. 가볍게 나들이 삼아..
[창덕궁] 창덕궁의 봄 # 창덕궁 홍매화 # 낙선재 뒤뜰 2024 지금 이 순간ㅡ 창덕궁에서 가장 예쁜 꽃이 삼삼화 주변의 홍매화와 낙선재 뒤뜰 매화다. (2024년 3월 24일 기준) 다음주엔 더 예쁠 예정 :D 해마다 이 즈음 "봄을 품은 낙선재" 행사가 있는데, 예매가 하늘의 별따기다. 언젠간 가볼 수 있겠지?? 몇분만에 매진 됐을 거다. 소식을 보니, 서버도 다운되고 난리를 한바탕 치른 모양이더라. 낮 기온 24도. 갑자기 한여름이 된 오늘. 그늘 진 활짝 열린 창문 앞에 앉거나 서 있으니, 에어컨 켠 듯 시원해서 좋다. 와... 주말의 인파;;; 그동안 여유롭게 여행 잘 다녔단 생각이 든다. 1시간 즈음 지나서 홍매화 근처로 다시 갔다. 시간이 오후 쪽으로 갈수록 홍매화 색감은 확실히 더 예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건 감수해야... 창덕궁 홍매화..
[창덕궁] 홍매화 활짝 핀 창덕궁 # 창덕궁 홍매화 # 창덕궁의 봄 2024 올해 꽃들이 일찍 필 거란 예보는 모두 빗나갔다. 뉴스를 보니, 너무 일찍 날짜를 잡은 꽃축제들은 꽃 없는 축제가 진행 중이더군. 작년엔 3월의 이상고온으로 1ㅡ2주 빨리 폈던 것뿐. 작년 3월엔 반팔 입고 다니다가 4월 초에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서 냉해 입고ㅡ 시골집에 심은 꽃이며, 농작물들이 얼어 죽었었지 ㅡㅡ;;;) 보통은 4월 첫 주, 내 생일 4월 4일이라 정확히 기억하는데ㅡ 그즈음이 되어야 창덕궁 홍매화 (백매화 포함)는 만개했다. 그렇게 따지면 올해도 3월 24일이니, 꽃 피는 평균 날짜를 생각하면 늦게 핀 것도 아니다. 3월 24일 기준. 홍매화는 75% 정도 만개했고, 백매화는 90% 정도 만개했다. 나머지 봄꽃들은 4월 초만 하나하나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 몇 십 년에 걸친 나의 데이..
[봉은사] 탐스럽게 홍매화 핀 봉은사 # 봉은사 # 홍매화 2024 내 소원도 간절하게 기도해 본다. 대웅전 올라가는 쪽에 작은 홍매화가 있는데 (바로 옆에 백매화도 있음) 나무 크기에 비해 비현실적으로 꽃이 많다. 색깔도 살짝 형광빛이라 신비롭다. 사실, 하얀색 매화가 깨끗하니 예쁘긴 하지만, 홍매화가 흔하지 않아서 사랑받는 모양이다. 작년, 시골집에도 홍매화 한그루를 심었는데ㅡ 올해 꽃이 예쁘게 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봉은사에서 가장 예쁘다고 했던,,, 주차장 쪽 홍매화. 나무 수형이 창덕궁 삼삼와 쪽 (성정각 맞은편) 홍매화와 닮아있다. 탐스러운 모양까지 많이 비슷하다. 그래서 더 예뻐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봉은사의 홍매화는... 2024년 올해, 3월 17일 기준 90% 이상 만개라 거의 절정이다. 충분히 봉은사 곳곳의 홍매화를 즐기고ㅡ다시 급행을 타고 집으로..
[봉은사] 서울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 피는 봉은사 # 봉은사 # 홍매화 # 봉은사의 봄 2024 동트기 전 어수룩한 새벽 5시 22분, 집을 나섰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새벽 5시 즈음에 내렸던 바람 섞인 안개비(보슬비)는 그때 외출한 사람만 알 것 같다. 8시 즈음부터 너무나 멀쩡한 하늘이 되었으니... 우장산역 (5호선) 기준 첫 전철을 타고 ㅡ 여의도역 (9호선) 기준 첫 급행 전철을 탔다. 봉은사에 도착하니 ㅡ 6시 30분. 요즈음 해 뜨는 시간은 ㅡ 6시 40분. 참고로 봉은사는 새벽 5시부터... 주말에만 시간이 있고, 요즈음 서울에서 봄꽃 볼 만한 곳이 봉은사뿐이니,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 이른 시간에도 주차장에 차가 어찌나 많던지... 기도하는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저도 소원 있어요!!! :D 가장 인기 좋은 "영각 쪽 홍매화"로 먼저 갔는데, 더 빨리 오신 ..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스스키노] 스스키노 # 일본 다이소 # 삿포로 노면전차(트램) 2024 삿포로는 어디든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앞만 보고 걷다보면 ㅡ "스스키노"가 나오는 느낌이랄까? :D 스스키노 일대가 삿포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 분명 폭설이 왔는데, 빠른 속도로 치워지기에 마치 다른 도시로 타임머신 타고 이동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스키노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시골 같은 느낌이 든다. 하루에 몇 번이고 지나가고 만나는 그곳... "스스키노" 그리고 삿포로가 스스키노고, 스스키노가 삿포로 인 듯한 느낌. 삿포로... 여기!!! 참 재밌는 곳일세!!! 안녕. 니카상!!! 아침인사, 점심인사, 저녁인사... 빠지지 않고 하는 느낌. 니카상이 보이는 건너편 건물 "코코노 스스키노"에서... 대부분 이곳에서 바라봤다. 가장 예쁘다. 대각선 맥도날드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가보..
[경복궁] 산수유 곱게 핀 경복궁 # 경복궁 # 향원정 2024 3월 중순. 서울의 봄. 산수유 정도는 폈다. 창덕궁과 마찬가지로 경복궁에도 산수유는 80% 정도 만개했다. 단, 다른 봄꽃은 아직이다. 창덕궁에서 경복궁까지 걸어왔다. 정독도서관 정문이 있는 쪽 뒷길(현대 뒷길?)로 2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걷다 보면 ㅡ 정독도서관, 감고당길, 블루보틀, 런던베이글 등을 만날 수 있다. 안국역이 있는 큰 도로보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있고, (실상은 사람만 많다. 특히 주말엔;;;) 민속박물관 쪽에서도 경복궁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더 가깝다. 민속박물관 쪽에서 입장을 했더니, 향원정과도 가까워서 좋다. 2시 즈음 ㅡ 조금은 이른시간이라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 경복궁에 온 건데, 조금 더 봄 풍경이 되면 올 걸 그랬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향원정이나 실컷 보고 가자며..
[창덕궁] 창덕궁 창호개방 [빛 : 바람 들이기] # 창덕궁 2024 오늘처럼 낮기온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휴일이라면 ㅡ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였을 듯. 고궁 ㅡ 생각보단 사람이 많지 않아 (늦은 오후부터 많아지긴 했지만) 여유로웠다. 창문이 열렸는지, 안 열렸는지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일 있다니, 신기하긴 하다. 관리가 힘들겠지만, 자주 열어주면 좋겠는데...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모든 것은 그냥 볼 때보다 확실히 예쁘고 아름답다. 앞 포스팅에서 인기 많은 그 장소의 반대편... 여기는 희정당 뒷편이다. 반대편에서 서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D 창문이 개방되어 있으니, 복잡한 창덕궁 건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에서 홍매화로 유명한 곳 ㅡ 창덕궁, 봉은사 봉은사는 거의 만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창덕궁은 날씨가 얼마나 따뜻하냐에..
[창덕궁] 창덕궁 창호개방 [빛 : 바람 들이기] # 창덕궁 2024 어느덧 3월 중순이다. 일본 국토일주 다녀온 지 한 달 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일본앓이 중... 내년엔 벚꽃 필 때 ㅡ 짧게 다녀오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이러는덴 이유가 있는 법 :D 3월부터 공부하는 게 있어서 아침 8시 즈음부터 저녁 6시까지 의자와 한 몸... 대학교 졸업하고 몇 십년만의 의자와의 한 몸이라, 적응이 안 된다. 일반 직장인 같은 일상이 되다보니, 주중에는 잠깐의 시간도 낼 수가 없다. 2주 동안 바깥 공기가 그리웠다. 2024년 3월 16일.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다는 소식. 당장 패딩을 벗지도 않았는데, 기온이 왜 그러나...? 날짜상 서울엔 봄꽃은 아직이고, 봉은사의 홍매화만 거의 다 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나ㅡ 토요일, 주말이라 그 곳은 내키지 않고. (보통 봉은사의..
[경복궁]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는... 향원정 설경 # 경복궁 설경 2024 나에겐 최고의 풍경이다..."향원정" 한국에서, 서울에서, 모든 고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눈이 와도, 단풍이 들어도, 꽃이 펴도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봄 풍경은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조금 슬프다. 아직 눈에 익지 않아서 일까?? 복원되기 전 모습이 더 예쁜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가끔 말을 걸어오는 진사님들께서도 예전 모습이 더 예뻤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마치 조형물 같지만, 꼭대기엔 "왜가리"다. 매번 같은 녀석인진 모르겠으나 항상 똑같은 모습이 재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 "왜가리"도 있는 향원정... 참 아름답다. 진정한(?) 진사님들은 대부분 향원정에 있더라...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인가보다. 경회루를 지나 혹시나 눈이 더 녹지 않을까... 란 생각에 서둘러 "..
[경복궁] 올 겨울 피날레 같은 경복궁 설경 2024 전날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에 너무 예쁘다. 올 겨울, 서울에서의 최고 설경이다. 야호~ 마침 화요일이다. 무조건 "경복궁"이다!!! 기다려라. 향원정!!!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올라오면서 보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면 치워지지 않은 눈을 만났을 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온종일 흐린 날씨라 눈이 잘 녹지 않았다. 다만, 너무나도 심한 습설이라 질퍽질퍽 밟는 느낌도 별로고, 신발과 양말이 모두 다 젖어서 찝찝한 나들이가 되었다. 북악산을 보니, 밤 사이에 정말 많은 폭설이 내린 건 맞다. 그런데 내 머리가 좀 이상해진 것 같다. 1월 중 다녀온 일본 ㅡ 삿포로, 가나자와, 시라가와고에서의 폭설을 경험하고 왔더니, 웬만한 우리나라의 폭설은 ..
[창덕궁] 눈 내린 날의 창덕궁 # 창덕궁 설경 2024 창덕궁의 사계절은 언제 찾아도 아름답다. 카메라 취미로 거의 20년쯤 되어 가는데, 서울에선 창덕궁이 사진 찍기는 최고란 생각이 든다.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피기 시작해도 창덕궁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을 알리는 단풍(은행나무)이 들어도 창덕궁이 가장 먼져 생각난다. 여름은 여름데로ㅡ 겨울은 겨울데로ㅡ 게다가 시크릿 가든 "후원"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화려한 단청, 기와, 눈... 멍떼리기 좋은 풍경이라 한참을 바라봤다. 3월 말. 기대하고 있단다 홍매화야!!! 올해도 예쁘게 피어줘!!! [창덕궁] 눈 내린 날의 창덕궁 # 창덕궁 설경 2024.01.09
[창덕궁] 창덕궁 겨울 풍경 # 창덕궁 설경 2024 덕수궁에서 창덕궁까지 걸어왔다. 눈은 점점 비가 섞인 진눈깨비로 바뀐다. 그래도 예쁘다. 창덕궁 설경... 집을 나섰을 때 창덕궁 먼져 왔어야 했나 싶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날 후원 티켓이 남아있을 리 없지!! 보통 창덕궁을 방문하면 돈화문에서 입장하여 자연스레 진선문쪽으로 향하게 되지만, 권내각사 쪽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계절이 다 예쁘지만, 특히 가을엔 보석(은행나무)이 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엔 무조건 돌아서 나와야 하는 동선이었지만, 지금은 인정전 쪽으로 나갈 수 있다. 바로 여기!!! 겨울에도 아름답지만, 가을엔 은행나무 풍경 맛집이다. 거대한 은행나무 3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곳. 권내각사 구역은 건물이 오밀조밀 있어서 내 생각으론 창덕궁 안에서 사진 찍기 좋고,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