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신동읍, 함백역 + 제1호 기록사랑마을 - 2박3일 여름휴가 2012
함백역에 있는 표지판의 말을 인용하자면,,,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2006년 10월 31일 건물 노후 등을 이유로 "함백역"을 철거했다. 그 후ㅡ 주민들은 즉각 함백역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흥망이 담긴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며 복원 운동을 펼쳐 왔고, 철도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복원부지를 매입하고 2008년 6월을 시작으로 11월초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다한다. 그리하여 제1호 기록사랑마을이 되었단다. 하나 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짠~ 하던차에,,,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작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보지 못했다는,,, 함백역 주변엔 "터널공사"로 인해 조금은 어수선하다. 정선 신동읍, 함백역 + 제1호 기록사랑마을 - 2박3일 여름휴가..
정선 조동리, 고랭지 채소밭 + 엽기소나무길 - 2박3일 여름휴가 2012
아빠께서 말하시길~ 타임캡슐공원 둘러보고 공원 뒷쪽 길로 걸어나오라시며, 먼져 차를 타고 출발하셨다. 아무리 찾아봐도 공원과 뒷쪽으로 보이는 길은 연결이 되있지 않다. 서둘러 주차장으로 달려갔는데,,, 차가 없다. 고랭지채소밭 사이를 걷고 또 걸었다. 우리차는 어디에도 보이질 않고, 당황했다. 어디로 가야하나? 그러나 당황도 잠시~ 그냥 마음가는데로 길을 가다보니 멀리 우리차가 보인다. ㅡ,.ㅡ^ 고도가 높은 곳이다보니 태양이 강한 것에 비해 선선해서 다행이었다. 덕분에 운동 잘했네요...^ㅡ^;; 엽기소나무길,,, 소나무가 빼곡빼곡~ 길도 좋지, 전망도 좋지,,, 정선에 오면 "타임캡슐공원"에 꼭 들러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정선 조동리, 고랭지 채소밭 + 엽기소나무길 - 2박3일 여름휴가 2012..
정선, 타임캡슐공원 + 영화 엽기적인그녀 촬영지 + 엽기소나무길 - 2박3일 여름휴가 2012
계획에는 없던 곳이다. 이정표를 보니 몇 키로 안 되는 곳에 "타임캡슐공원"이 있다하여 들렀다가기로~ 이번 여름 휴가는 즉흥적이다. ^ㅡ^;; 잘 자란 소나무가 쭉쭉 뻗은 "엽기소나무길"을 지나~ 엽기소나무? 뭐가 엽기적이라는 것인지 궁금했다. 공원에 도착해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엽기적인 그녀" 영화 촬영지였던 것이다. 친구들과 피카디리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얼마나 웃어댔던지...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그 소나무가 있는 "타임캡슐공원"이었다. 영화에서 3년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타임캡슐을 묻었 듯~ 현실에서도 "타임캡슐"로 운영되고 있었다. 난,,, 무언가를 묻는다면 어떤 걸 담지?? ,,, 한참을 생각했는데 무엇을 담아야 할지 떠오르질 않는다. 높은 곳에 위치해 고랭지 채소..
충주, 동량면 손동리 [과수원] IV 2011
사흘 동안의 휴가 여행을 마치고 깜깜해지기 전 길을 떠났다. 몇 일 전, 동량역 근처에서 들렀던 과수원에 들러 자두와 복숭아를 샀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집엔 11시가 넘어서야 도착~!! 살짝 후회가 된다. "강원도 함백산"을 갈껄 그랬나하는 생각이 스치는 건 왜일까...?? 아빠는 4일동안 일만 하신 듯 싶다. 엄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 아빤 몸살이 나신 듯 싶다. 그런데 말도 못하시고 속으로 끙끙 앓고 계신 모양~ㅡ,.ㅡ^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난감하다.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2 (넷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IV 2011
캠핑의 마지막 메뉴는,,, "삼계탕"이다. 엄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약재와 함께 끓인다. 다양항 약재에서 맛이 우러나와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이 좋아진다. 잦은 비로 불 붙이기가 어렵고,,, 이번 캠핑은 잦은 비로 불 붙이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물에 빠진 닭은 싫다는 1인이 있어,,, 영화 집으로도 아니고...침~ 후라이드 치킨도 만든다. 집이 아닌곳이라 환기도 좋고~ 바삭한 튀김이 완성됐다. 물에 빠진 닭(?)보다는 인기가 좋다. 요즈음 비도 많이 왔고, 일조량이 적어 과일 생간에 타격이 많은 듯 싶다. 사과도 설 익었다. 집에 오기 직전,,, 완성하지 못한 토템폴의 나무 껍질을 벗겨두고~ 선생님, 교수님, 건강하시고, 다음에 뵈요~!!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2 (넷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비 내리는 풍경] IV 2011
비가 올 듯,,,올 듯,,,후덥지근 했는데, 시원한 빗줄기가 떨어진다. 이녀석, 비가 오는데도, 전투태세다. 작전상 후퇴...?? 내 기분이 왜 그렇게 통쾌한지... 그렇게 난 이 곳에 머무는 사흘동안 사마귀로부터 나비를 지켰다.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시원해~!!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2 (넷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토템폴 만들기] IV 2011
힘들고, 만드는 중간 중간 구석기 시대로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긴 하지만, 토템폴 만드는 일은 은근히 중독성있는 작업이다.]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 이번 토템폴은 이빨도 만들어 줄 생각이다. 모양을 잡아가고,,, 쉬엄,,,쉬엄,,, 충주 동량면 손동리 IV 2011.08.02 (넷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III 2011
이 곳에 오기 전 계획한 3일 째의 저녁. 식구들의 대화 끝에 하루 더 머무르기로. 그래서 계획과는 달리 3박 4일이 됐다. 저녁엔 손칼국수를 만들었다. 밀가루를 치대 반죽을 하고, 소주병으로 밀어 칼국수 모양으로 잘라,,, 칼국수 국물 내는 중,,, 나무가 촉촉하고, 간간히 내리는 비로 불 붙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깜깜해지기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칼국수는 저녁 8시가 되어가도록,,,ㅡ,.ㅡ^ 그 때 아빠가 던진 한마디에 웃음 바다가 됐다. "오늘 안에는 먹는겨,,,??" 몇시간의 노력 끝에 나무에 불이 붙었고, 드디어 칼국수를 끓인다. 몇몇가지 야채와 함께~ 보글보글 칼국수가 끓기 시작한다.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 좋은 칼국수가 완성됐다. 손으로 직접 반죽한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하고, 캠핑이라는..
충주, 동량면 손동리 [토템폴 만들기] III 2011
운동장에 항상 물 데운다고 지펴놓은 모닥불이 있다. 또 은박지에 감자를 싸서 구웠다. 역시 감자는 구워야 제 맛~!! 도시에서도 그렇지만, 거둔다나 시골에선 놀거리를 찾아야,,, 전날에 이어 토템폴을 만들었다. 힘들지만, 모양이 만들어질 때마다 쾌감이 생긴다. 피노키오 코를 만들고 싶단 말에아빠께서 전기공사로 가져간 "드릴"로 코 끼울 자리에 구멍을 만드시고 기다란 나무를 망치로 박아주셨다. 그다음,,, 눈을 판다. 밑그림은 동그랗게 그렸었는데, 세모난 눈으로,,, 다음, 나무 껍질을 벗겼다. 나무 껍질을 벗겨야 썩지 않고 오래 보존된다고!! 다음 작품을 위해,,, 통나무를 또 자른다. 토템폴 만드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인다는 나의 말에 엄마의 말씀~ "요즘 누가 구석기식으로 일을 한단 말이냐~" "전기톱..
충주, 동량면 손동리 + 충주호리조트 III 2011
이른 오전부터 간간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하루종일비가 잦을 듯,,, 이 곳에 머무는 사흘동안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잦았다. 그럴 줄 알았다. "다~ 보이거든~" "빨리 안 내려와~!!" 나뭇잎에서는 나뭇잎과 똑같은 자세도 취한다. 보건소를 다녀와서 "간판"을 다시 한번 손보고,,, 교수님과 선생님을 따라 충주 교육청엘 갔다. 바람도 쐴겸!! 학교로 돌아오는 길,,, 충주호리조트에 들었다. 안에 들어와서 보니 바깥에서 본 구조와 달라 보인다. 형형색색의 파라솔을 보고 있으니,,, 여름휴가 온 느낌이 팍팍!! 충주호반에 위치한 초대형 리조트호텔이다. (다음 지도에서 캡처)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1 (셋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II 2011
삼탄 유원지와 충주호를 돌고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서 학교(손동리)로 돌아왔다. 뭘할까,,?? 잘려진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보기 좋지 않게 방치 되어 있는 것보단 무언가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템폴"을 만들어보자!! 톱으로 나무를 자른 후, 다시 톱을 이용해 입을 만들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더니, 토템폴 만드는 일도 보통일은 아니구나. 한번에 오래 작업하긴 힘들었다. 해가 질 즈음 비가 내린다. 왜 저녁 때만 되면 비가 오는걸까..?? 비가 오니 야채 듬뿍 넣은 부침개를 부치고. 구수한 된장 찌게,,, 간단한 저녁이다. 그럴 줄 알았다.마귀 같은 녀석,,, 그렇게 꽃 뒤에 숨어 있다가 나비 잡아 먹으려고...?? 몇 번을 막대기로 내 쫒았다.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알지만, 나비가 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