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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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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개구리 쉼터 시골집 # 방울토마토 수확 20191010 보이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되는 곳. :D 우리 시골집은 개구리 놀이터임이 분명하다. 우리가족들이 개구리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들 찾아오는 건지... 개구리가 어디에 앉아 있던 나의 시선에 쏙 들어오는 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두꺼비인가??? 지난 여름 왠만한 어른 주먹보다 휠씬 큰 두꺼비 2-3마리가 마당에서 모습을 보였다. 난 가장 큰 녀석은 보질 못했지만 주먹만한(주먹보다 큼) 녀석은 봤다. 지금도 오후가 되면 꾸루꾸루,,, 마당 어디선가 들려오는 두꺼비 소리. 두꺼비가 금두꺼비, 복두꺼비,, 이기를 바래보는데. 이미 행복은 찾아와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나는 잠이 온다...zzzz 너 혹시 개구리 왕자니??? 쓰지 않는 주전자,,, 덕이는 항상 꽃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햇볕을 너무..
[전원생활] 오후 햇살, 따사로운 시골집 # 꽃밭에서의 브런치 20191009 시골에서의 하루는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아마도 해가 지고 난 8시 이후엔 특별히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인지도,,,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면 밤 10시~11시까지는 데크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곤 하지만, 혼자라면 아무래도 쓸쓸하기 때문에 8시면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엄마랑 함께라서 다행이다. 오후 2시... 점심을 겸한 간한한 브런치를 즐긴다. 꽃밭에서... 조금 있다가 옥수수 쪄 먹을거라~ 간단하게 즐겨본다. 시골집 밥상(?)은 대부분 내가 차린다. 엄마께서는 이 곳에서 만큼은 부엌에서 탈출하고 싶으신 모양. 하나를 차려도 예쁘게 먹고 싶다. 그래서 내가 시골집에 머물면 식탁이 조금은 사랑스러워지는 듯... 윌슨... 가을볕에 기분 좋지???? 많지 않은 채송화지만,,, 아직까지도 몇몇 송이가..
[전원생활] 시골집 허수아비 윌슨 # 새로 태어난 윌슨 # 머리 심은 윌슨 # 가을 허수아비 20191009 시골집 가을 마스코트 허수아비 윌슨... 새로 태어나는 날 :D 가을날, 우동집을 탈출해 새로 태어날 준비를 하는 윌슨... (우리집 식구들은 작업실을 우동집이라고 한다. 모양이 딱 우동집 같음) 새로 태어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 보인다 :D 에구머니나!!! 눈과 입을 다시 그려주고... 주근깨는 어쩌지??? ㅡㅡ;;; 올해는 밀짚모자를 벗고~ 털실로 머리를 심어주기로 했다. 하이모 시술 중인 윌슨... 오렌지족이세요??? 머리가 잘 심어지고 있는지~ 중간 점검!!! 앞머리는 됐고... 이제 뒷통수!!! 예쁘게 해줄께... 그렇게 완성된 허수아비 윌슨...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예술이다. 뚱땅뚱땅 땅에 박기는 내가하고... 머리 스타일은 엄마가 잡으신다. 가을엔 역시 허수아비가 제격!!! 아무래도 손에 ..
[전원생활] 시골집 가을 꽃밭 # 늙은호박 # 목화솜 20191009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별채에서 잤는데, 밤새 추워서 덜덜 떠느라 제대로 잠을 못 잤다. 그러다 늦게 잠들었는데, 결국 늦잠이다 ㅡㅡ;;; 아침 7시 30분. 비몽사몽... 그런데, 다행이다. 아침 기온이 제법 따사롭다. 그래서인지 온종일 후덥지근... 다시 한여름이 온 것처럼 더웠다. 날씨가 정신을 못차리네??? 시골집의 아침은 상쾌함 때문인지 기분이 좋다. 본채건 별채건... 집에서 나오자마자 꽃잔치다. 참 뎌디다...국화... 금새 팡팡팡~ 터질 것 같은데...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아침 이슬... 오늘은 제법 기온차가 나기 때문인지~ 아침이슬이 많이 맺혔다. 시골집에선 라디오를 많이 듣게 된다. FM 클래식 방송... 이른 아침 방송을 켜두면 끌수가 없다.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5-6시..
[전원생활] 꽃이 가득한 시골집 꽃밭 # 돌길은 신의 한수 # 시내외출 20191008 한달 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이라... 카메라에 담을 것이 많다. 난 시골집에 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사진찍는데 사용한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ㅡㅡ;;; 대문에서 본채와 별채, 그리고 뒷뜰로 이어지는 돌길은 신의 한수였다. 사실. 시골집 땅 속에 돌들이 많다. 들어보니,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 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으려면 흙을 돋구어야했고. 그 과정에서 돌들을 빼내야했다. 땅을 파기만 하면 나오는 돌들... 이 많은 돌들을 어쩌면 좋을지 고민이었다. 시골집을 개척하면서 (지금도 진행형) 가장 골칫거리가 돌이었다. 완젼...돌과의 전쟁이었다고나 할까??? 현재.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는게 함정ㅡㅡ;;; 그 돌들을 이용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만들었는데. 시골집에 오시는 손님분들이 너무 예쁘다는 칭찬이..
[전원생활]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가득한 시골집 꽃밭 # 구절초 20191008 짹짹짹~ 둘째날 아침... 늦잠을 잤다. 7시 30분... 내일부턴 일찍 일어나자!!!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부쩍 추워진 날씨에 "이불 밖은 위험해!!!",,,가 되었다 ㅡㅡ;;; 쿨쿨쿨... 애들아~ 아침이다!!! 일어나자!!! 에구구구구... 라담아 미안해. 괜찮아??? 짹짹짹...재잘재잘재잘... 아침의 시골집 꽃밭은 다양한 새들 소리로 요란하다. 무슨 할 말들이 그리도 많은지... 늦은밤까지 가을비가 내렸다. 덕분에 맑고 상쾌한 아침이다. 이슬이 방울방울 맺혔다. 으스스스스... 춥다. 시골집에선 벌써 한겨울 옷을 꺼냈다. 아침 저녁으론 한겨울 옷. 해가 직선으로 떠 있는 오후엔 한여름 옷. 그 사이사이엔 가을 옷... 하루 동안 사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지난 여름 동안엔 보라빛과 파란빛..
[전원생활] 가을로 접어드는 시골집 # 가을비 부슬부슬 20191007 약 한 달 만의 시골집 방문... 한달 전엔 나 혼자 와서 몇 일을 머물렀었다. 큰 태풍도 2번 지나갔고. 걱정이 되어 찾았던 것. 언제나 그랬듯. 포스팅이 많이 밀렸다. 차례데로 했다간 최근 소식을 내년에나 올릴 것 같아 ㅡㅡ;; 아주 최근 방문기 부터 포스팅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되도록 시골집에 가려고 노력중이다. 나뿐만 아니라 식구들이 모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시골집이 생기고 나서부턴... 특히 엄마께서는 여행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거의 하시지 않는다. 어느 식물원이나 수목원보다는 꽃이 많아서 확실히 훌륭하다. 물론 시골집이 좋긴 하지만, 난 아직까진 방랑벽이 있기 때문에, 어디든 가고 싶다. 여행은 좋은 것이여~!!! 이번 시골집으로 가는 여정은 날씨도 꽝이요. 시간도 꽝이었다. 서서히 ..
[전원생활] 작업실 겸 창고 문 설치 # 목화 # 서울로 돌아가는 날 20190529 이유는 모르지만, 시골집에서 그렇게나 일찍 잠들었어도 늦잠을 자는 날이 가끔은 있다. 헤헤헤... 5분만 더 자야지... 하면 1시간이 되더라 ㅡㅡ;;; (이게 이유인가??) 그래도 나름 아침 7시... 이렇게 많은 이팝나무들 중에서 왜 이녀석만 아직까지 꽃이 남아 있는 거지??? 우리 시골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나무라 고맙긴 하다. 이웃 할머니들의 텃밭도 구경하고 시골집이 길가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 가끔은 밖으로 나가본다. 그런데 시골집에 한 번 들어가면 밖으로 나올 일은 그리 많지 않더라. 바깥 쪽으로 대문 앞에는 콩을 심었다. 원래는 콩 사이로 다른 풀들이 많았는데, 이웃 분들이 농삿일로 주변에 오셨다가 제초기로 제거해 주고 가신다. 콩... 많이 열려라~!!! 아버지 말씀으로 ..
[전원생활] 별채 옆, 작업실 겸 창고문 만들기 20190528 아빠의 이번 시골집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별채와 화장실 사이, 작업실 겸 창고로 사용할 가운데 칸의 "문"을 만들기 위함이다. 꼭 문이 필요 한 것은 아니지만, 문을 설치하면 깔끔해 보일 것 같다시며- 부모님께서 생각하고 디자인 하셨다. 작업실 겸 창고 문 설치 전의 모습이다. 허수아비 "윌슨"은 봄이라 잠시 창고에 보관 중... 지난 겨우내내 바깥에서 비닐에 쌓여 있었는데. 비닐 사이로 물이 스몄는지 얼굴에 기미 주근깨(곰팡이)가 가득이다 ㅡㅡ;;;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지못미... 작업실 문 설치 시작... https://hhk2001.tistory.com/5968?category=731421 (아빠의 블로그) 대부분의 자제들은 재활용이거나 시골집에 있는 자제들을 이용했다. 전동드릴은 몇..
[전원생활] 시골집 별미, 열무꽃 비빔국수 20190528 가족들은 시골집에 오면 각자의 방식대로 시간을 보낸다. 아빠는 집 고치기. 시골집은 아직도 고쳐야 할 게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약 2%정도만 완성. 갈 길이 바쁘다. 엄마는 정원 가꾸기. 나는... 음...음...음...ㅡㅡ;;; 별채 잠금장치 핀트가 잘 맞지 않아~ 아빠께서는 오전 내내 별채 문 앞에서 떠나시질 못했다. 그리고 휴식시간... 그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별채가 있어서 다행이다. 잠깐 쉬었다가 점심 해 먹기로 했다. 아침 겸 점심이라 쓰고~ 점심이다. 오후 12시. 메뉴는 시골집 마당의 열무대와 열무꽃을 넣은 비빔국수다. 윗부분이라 넝청넝청 부드럽다. 시골집 별미... 푸짐하다. 오후엔 햇살이 강해 강제 휴식... 데크에 앉아 바라보는 시골집 정원은 편안함 그 자체다. 금계국... 이것이..
[전원생활] 시골집 아침 풍경 # 별채 잠금장치 설치 20190528 일찍 시작되는 시골의 아침은 참 길다... 한참 시간이 흐른 것 같지만, 아직 오전 9시도 되지 않았다. 한낮엔 햇살이 너무 뜨겁고, 오후엔 모기가 극성이고, 그렇게 오후엔 모기랑 씨름하다보면 해가 지고... 밤에 특별히 할 일이 없는 시골에선 아침을 길게 써야만 한다. 별채에 소형 오디오도 하나 장만... 예전에 북촌 한옥마을에 나들이 갔을 때, 클래식 흘러 나오는 집이 그렇게 부럽더니만!! 시골집에 머무는 동안엔 음악이 떠나질 않게 됐다. 기분에 따라 라디오도 들었다가, CD도 들었다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장미... 어제보다 더 많이 핀 장미를 바라보며 너무 좋아서 팔짝팔짝 뛰었다. 라동이도 반해버린 장미~ 돌틈 사이로 나온 식물들은 유난히 더 예뻐 보인다. 하지만, 길을 금새 덮어 버릴 수 있으..
[전원생활] 5월의 선물,,, 노지딸기 수확하기 20190528 아침이슬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난 후에 "노지딸기"를 수확한다. 크기도 작고 볼품은 없지만, 마트에서 파는 딸기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무척 달콤하고 싱싱하다. 준비완료... 라동아~ 딸기 따자!!! 요깃네~ 죠깃네~ 빨갛게 잘 익은 노지 딸기를 찾자!!! 할머니... 딸기 땄어요~!!! 인증샷!! 가장 큰 하나... 흐르는 물에 씻어... 잘 먹겠습니다 :D 5월의 선물 노지딸기!!!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5월의 선물,,, 노지딸기 수확하기 2019.05.28 (2박 3일)
[전원생활] 시골집. 소소한 행복 #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20190528 시골집. 도시에서의 화려함과 복잡함이 없는 곳. 비록 밤이 되면 심심하고 정해진 공간 안에서의 생활이지만, 이 곳에 머물다 보면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근심. 걱정도 사라지고. 더불어 욕심도 사라지게 되는 것 같다. 일단,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다. 둥지그네는 그냥 아웃테리어가 되어 버렸다. 너무 급하게 구입한 것 같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후~ 더 아담하고, 예쁜 걸로 했어야 했는데... 찾아보고, 또 찾아봐서 후회하지 않을 예쁜 것을 찾아야겠다. 시골집 정서... 시골집 밖에서 바라본,,, 이른 봄. 아름다웠을 할미꽃... 시골집 마당에 할미꽃이 있단 소식을 전해 듣고 얼마나 기쁘던지... 채송화 씨앗도 뿌렸는데,,, 제법 컸다. 메리골드도 무럭무럭...
[전원생활] 상쾌한 시골집 아침 # 감꽃 2개 # 노지딸기 # 샤스타데이지 20190528 새벽 6시도 되기 전 기상이다. 밤 10시 30분에 잠들었으니, 일찍 눈이 떠지기 마련... 한여름엔 해 뜨는 시간이 더 빨라지니, 5시 쯤이면 눈이 떠지더라... 꼭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ㅡㅡ;;; 이른 아침 시간에 새들이 빠쁜 것 같다. 마당에 새소리가 가득이다. 새들은 봄에 유난히 더 많은 듯... 어느 정도 여름으로 갈 수록 찾아오는 새들이 적어지더라... 대신 여름엔 꿀벌과 나비가 가득한 정원이 된다. 엄마는 꽃 돌보기로 시골집에 오시면 굉장히 바쁘시다... 엄마 말씀처럼 "오나가나 일 복이 터졌다" 나중엔 내가 관리해야 할 것 같아... 하나하나 배워둬야 하는데, 아직까진 시골집에선 노는게 더 익숙;;; 봄이라 그런지... 노랑색 꽃이 많다. 늦은 밤까지 부슬비가 내렸던 모양... 담장쪽 국화..
[전원생활] 시골집. 봄의 정원 # 봄비 내리는 시골집 20190527 2019년.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찾은 시골집... 어쩌다보니, 5월말이나 되어서야 찾았다. 작년 겨울. 엄마와 함께 방문 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약 6개월만에 다시 찾았다. 그 동안 시골집엔 엄마, 아빠의 노력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별채도 생겼고. 여러가지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항상 사진으로만 만나 볼 수 있어서 그립고 아쉬웠는데. 드디어 올해 첫 방문이다. 보통 시골집에 갈 땐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도착했지???",,, 생각할 정도로 이른 새벽에 출발하지만, 아빠와 나의 사정이 있었기에 오전 9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서 출발했다. 엄마는 일주일 전에 미리 가 계셨다. 엄마께서는 올해 유난히 시골집에서 많이 머무셨다. 앞으로는 시골집에 머무시는 날이 점점 더 길어질 것 같다. 전국에 비 소식이다..
[정원생활] 채송화 가득한 시골집 # 아침이슬 20180715 시골집 마당의 아침 시간엔 볼거리가 많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면, 금새 점심 때가 된다.아침의 배고픔도 잊을 만큼,,, 오전 7시 30분.햇살이 많이 올랐다.이른 아침 몽우리가 잡혀 있던 채송화들이 하나 둘~ 꽃 잎을 열기 시작한다. 천상의 화원이 되어가는 중,,, 빨간색 채송화도 예쁘지만,노랑색 채송화가 적어서 일까??? 조금 더 예뻐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하얀색 채송화도 있고,,, 청개구리 녀석은 미동도 없다.턱 주변만 벌렁벌렁,,, 정말 이슬만 먹고 사나??? 너무 이른 아침, 꽃이 펴지 않았을 때 보통은 벌 두 세마리가 꽃몽우리를 열려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부지런한 것도 좋지만,너무 힘하게 부런한 것도 좋은 건 아닌가보다... 채송화 꽃몽우리가 열리면, 본격적으로 벌들의..
[전원생활] 청개구리 살고 있는 시골집 마당 # 텃밭에서 소소한 채소수확 # 옥수수 20180715 나의 추측으로는,,, 우리 시골집 텃밭 (꽃밭)에는 청개구리 3마리와 무늬가 있는 개구리 1마리가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진을 찍겠다고 마당 이 곳 저 곳을 다니다보면,꼭 만나게 되는 개구리들. 오늘은 청개구리 2마리를 동시에 만났다.덩쿨콩 잎 위에서,,, 건드리지만 않으면 도망가지 않아 (굉장히 느긋한 청개구리인가보다;;;) 사진 찍기 아주 좋다.시골집 마당에서 만난 개구리들은 모두 그랬다. 아마도 사람이 매일 있는 집도 아니고, 사람이 건드리지 않는다는 걸 아는 것 같다. 색깔이 어쩜 이렇게 이쁜지,,, 카메라를 가까이 두어도 도망가지 않는 기특한 녀석... 약간의 자리만 바뀔 뿐~저 곳에서 반나절은 있더라. 해가 조금 더 쨍~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코스모스 한 송이가 피었다.곧 입추가 올텐데,..
[전원생활] 비 억수로 내리는 시골집, 태풍 쁘라삐룬 # 비오는 날의 낭만 # 열무 수확하기 20180701 오후엔 거의 온종일 비가 억수로 내렸다.마치 모든것이 떠내려 갈 듯이,,,;;; 그래도 오랜만의 시원한 빗줄기라~마음까지 상쾌하다. 집 앞, 기둥을 타고 올라가라며 심은 나팔꽃.그런데 꽃이 좀 작다. 이렇게 작은 나팔꽃은 처음 봤다. 옥수수는 제법 모양을 갖추었는데,,,언제 먹을 수 있을지,,, 이 꽃 이름을 최근에 알았다."메리 골드" 이름도 참 고급지다. 마당 곳곳에 채송화 다음으로 많은 꽃. 아름다운 자태를 최대한 뽑내고 있는 중. 꽃 모양이 다른 꽃에 비해 오래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꽃이다. 황화코스모스는 점점 고개를 숙인다.그 모습 마져도 예뻐 보이는게 시골집 마당인 것 같다. 끄응~ 겸손은 힘들다는데,,,;;; 하지 즈음에서 가장 절정을 이루었던,,,이름은 모..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 꽃이 먼져다 # 구수한 시골밥상, 아욱국 # 태풍이 주고 간 선물, 붉은 노을 20180630 중간 중간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비가 내리곤 있지만,아직 본격적이진 않은 것 같다. 밤사이와 내일, 도대체 비가 얼마나 많이 오려고??? 땡~!!! 틀렸습니다 :D 우리 시골집 마당엔 "꽃이 먼져입니다" 꽃이 상전이고, 꽃이 우선이고,,,모든 것은 꽃 위주로 ㅡㅡ;;; 이 곳에서의 철칙입니다!!! 엄마는 분주하게 저녁 준비 중이시다.잡초를 뽑아 내시면서 중간중간 채소들도 수확. 저녁은 구수한 아욱국,,, 보글보글,,, 근대도 데치고,,, 고기도 굽고,,, 확실히 냉장고가 있으니깐 편리하다. 지글지글,,, 푸짐한 한상 차림 :) 그런 풍경을 보며 먹는 저녁은,,,무슨 맛??? 한 쌈 하실래요??? 이 모습 그대로 밤이 올 줄 알았다. (멋진 노을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신기하게 생겼다..
[전원생활] 비 내리는 시골집의 평화로운 오후 # 태풍 쁘라삐룬 20180630 시골집. 내가 왔다고 비가 오긴 오는 구나 :D 정말이지,,, 신기하기는 하다.비록 우연의 일치이지만 :) 대지가 촉촉하게,,, 더 신기한 건~비가 억수로 내리다가도 중간중간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잠시나마 비가 그치곤 했다. 덕분에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여러가지로~ 확실히 식물들은 물방울이 맺혀야 더 예뻐 보이는 것 같다.생기있고, 생동감 있고,,, 땅콩은 식물 자체가 참 예쁘다.노랑색 꽃도 사랑스럽고!!! 엄마 말씀이 잎 자체가 예뻐서 내년엔 더 많이 심어도 되겠다신다.어머니,,, 땅콩이 목적이 아니라 ㅡㅡ;;; 엄마는 감자는 예쁘지 않아서 싫으시다고~내년엔 심지 말자시는데...그건 절대로 안돼요!!!! 안됩니다!!! 요건 팥이다.아직 꼬뚜리는 생기지 않았다. 근데,,, 돌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