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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헌 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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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명옥헌원림 2008 옛날의 정원 (류시화) 여기 이 숲에 오면 둥근 나무들과 황금의 벌레들이 있고 안으로 더 들어가면 잊혀졌던 옛날의 불꽃이 있다 세들이 부리로 그 불꽃을 물어날아 사방에서 빛이 터진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숲의 오솔길로 즐겁게 달려갔다 누군가 오래 전에 이 길에서 했던 말들의 메아리가 내 뒤를 따라왔으며 나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삶의 고독함도 청춘의 방황도 그 뒷날의 일이었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나는 숲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갑자기 비구름이 숲을 뒤덮고 모든 것들이 그 오솔길에서 덧없이 져버렸다 숲에서 돌아나오면서 그 옛날의 불꽃을 나는 잊었다 * * * 정자에 앉아 배롱나무와 연못을 바라보니, "류시화 시인"의 [옛날의정원]이 스쳐갑니다. 낙화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
담양 명옥헌원림 2008 명옥헌원림... 요즘 '인터넷 뉴스'나 'TV 영상 뉴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배롱나무 이야기 * * *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꽃이 피어 있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꽃이 다 질 무렵이면 추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명옥헌 누정마루에 걸터 앉아 만발한 꽃을 바라보던 한 노인은 "없이 살던 시절, 배고파 우는 아이에게 저 꽃이 다 지면 쌀밥을 먹을 수 있다"고 달랬다고 해서 "쌀나무"라 불려지기도 한답니다. 물 속에는 구름이 하늘에는 꽃잎이... 담양 명옥헌원림 2008.08.24 (둘째날)
담양 명옥헌원림 가는길 2008 배롱나무 꽃길을 따라... 명옥헌원림으로 갑니다. 명옥헌원림 가는길에 만난 호수 봉숭아꽃도 많이 피었네요!! 예쁘게 봉숭아물 들이려고꽃잎도 몇장따왔습니다. 담양 명옥헌 가는길 2008.08.24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