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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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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목화솜] 직접 키운 목화솜으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다 2017 지난 봄 4월부터 가을 11월까지.약 8개월 동안~ 목화 씨앗을 심고,목화싹이 나고,목화꽃이 피고,목화꽃이 지고,목화솜이 열리고,목화 씨앗이 생기고,,, 씨앗이 다시 씨앗으로 돌아오는 자연의 생태계는 정말 신기하다 :) 그러다보니, 계절이 바뀌고~드디어 목화솜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겨울"이 찾아왔다. 어느 해인가부터 "목화솜"은 겨울 인테리어 소품으로 최고 인기인 것 같다. 지난 가을, 엄마와 남대문 시장 소품 구경 갔을 때도 "목화솜"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많이 나왔더군 :) 발코니 정원에서 키우던 "목화"나무를 정리했다. 생각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간단한 소품 하나 정도는 만들겠다 싶다. 처음엔 꿈도 커서~아기 배게 만들 정도의 목화솜은 열리겠지,,, 했는데. 아기 배게 만드려면 20년 이상은 걸릴 ..
[일상 / 목화 키우기] 목화 씨앗이 목화솜이 되기까지의 기록 2017 지난 4월 봄. 내가 나들이를 나간 사이에 (고궁에 봄 꽃을 만나러 갔을 듯;;;) 엄마께서는 발코니 정원에 나팔꽃, 강낭콩,,,그리고 "목화"등을 심으셨다. 다른 식물에 비해~ "목화"는 발아율 100% 엄마께서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 하셨다. 문익점은 목화를 키우기 위해 여러번 실패를 하였다는데,,, 역시 엄마 최고!!! 우리집에서 "목화"를 심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기대가 매우 컸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ㅡㅡ;; 그 후에 심어진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강낭콩, 나팔꽃등은 사진으로 많이 남겨져 있는 반면~ "목화"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는지,,, 생각보다는 많은 기록이 사진으로 남아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뭐~ 아래 사진들을 보면, 이 정도면 충분하기는 하지만, 싹이 나고, 작게 꽃몽우..
[일상 / 소소한 우리집 풍경] 일상 속 행복 :) # 늙은 가지 장식 # 목화솜이 활짝 # 발코니 정원 2017 소소한 우리집 풍경 :)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엄마와 나,,, 그래서 소소하게 조금씩 인테리어가 바뀌는 우리집. 그 때마다 사진을 찍어두기는 하는데,,, 포스팅을 자주 하지 않다보니;;; 자주 올리지 못하는 포스팅 아이템 ㅡㅡ;;; 늙은 가지로 장식을 하다... 11월 2일. 요 몇 일 전, 김포 약암리 선생님댁에 방문하며 가져 온 "늙은 가지" 요건 먹을 수는 없지만, 잘 말려 씨를 받아 내년 봄에 심으면 가지가 무럭무럭 자랄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일단은,,, 카페 같은 우리집 거실 한켠에 예쁘게 장식을 했다. 가지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처음일세 :)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 가끔 하늘을 보라고 했지만,,, 세상, 나만큼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는 사람도 드물것 같다 :) 파아란 하늘이 참..
[일상 / 풀잠자리알] 우담바라는 풀잠자리알입니다 :) 2017 우리집, 화초 고추잎에 "우담바라",,, 아니 "풀잠자리 알"이 잔뜩 달렸다. 지난 여름 내내 에어컨 실외기 텃밭(?)에서 키운 "화초 고추" 여름 동안 풀잠자리가 창밖으로 많이 보인다 싶었는데,,, (실외기 공간을 비롯해 발코니 난간에 많은 꽃과 식물을 키우다보니, 다양한 곤충과 새들이 날아온다) "알"을 잔뜩 메달아두고 갔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불교 경전에 보이는 상상의 꽃 : 우담바라"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상상의 부처님 꽃. 그 우담바라는 "풀잠자리 알"이다. 인터넷에 "우담바라"를 찾아보니, 모두 "풀잠자리 알" 사진만 잔뜩 나온다;;; 뭐,,, 실제 우담바라는 아니지만, 풀잠자리 알을 보고 우담바라라 많이 이야기들 하니, 올해, 그리고 내년에 우리집엔 좋은 일이 가득할 모양이다 :D..
[익선동 한옥마을] 익선동,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거리 # 익선동 2017 익선동이 알려진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익선동은 카페촌이 됐다. 우리나라는 그런거 같다. 뭔가 유명하거나 잘 알려질라 하면 바로 "카페거리"가 되어 버린다. 결론은 상업적으로 많이 변해 버렸다. 지금도 뚱땅뚱땅 카페로~ 음식점으로~ 공사중인 곳이 많다. 얼마전에는 이런 기사도 읽었다. 익선동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 찍사분들의 카메라에 담겨 작품이라고 ㅡㅡ;; 논란인 사진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삶의 힘듦이라고 해야 할까?? 찍는 사람에게는 작품이요. 찍히는 사람은 삶의 현장인 셈이다. 그러니 볼멘 소리가 나오는게 당연지사. 주민들의 이야기는 그러했다. 말을 하고 찍던지. 뒷 모습은 그렇다쳐도 초상권이 있는데 앞 모습을 그대로,,,;;; 나는 작품을 찍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진 찍기..
[삼청동 + 북촌] 기분 좋은 가을날, 삼청동 골목을 누비다 2017 20%부족한 경복궁 은행나무의 가을 풍경을 만나고~ 삼청동 + 북촌의 가을 풍경을 만나기 위해 골목을 누볐다 :) 삼청동, 북촌, 가회동, 서촌등은 최대한 골목길로 들어가면~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실망을 시키지 않는 :) 운 좋으면 아지트 삼고 싶은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도 만날 수 있고,,, 예전에 예쁘게 입고 엄마와 촬영을 나오면~ 담쟁이 덩쿨에서 사진 많이 찍곤 했는데,,, 이제 한살 두살 먹다보니, 사진 찍히는 것도 별로네 ㅡㅡ;;; 풋풋한 시절이 참 짧다라는 것이 어쩔 땐 많이 속상하다. 그런데, 그 땐 왜 그걸 몰랐는지,,, 무엇이든 지나고 나면 그립고 아쉬워 지는가보다. 또 몇 년 지나면 지금이 풋풋했다고 기억하겠지?? 참, 인생 모르겠다..
[경복궁] 운 좋게 만난 경복궁 은행나무 # 경복궁 은행나무 # 민속박물관의 가을 2017 해마다 가을이 오면, 경복궁의 은행나무가 궁금해진다. 나무도 크고 뒷쪽 자경전과 돌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때문이다. 지난 10월 27일. 경복궁 은행나무 (자경전 담 바깥쪽)는 전체적으로 20%정도만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었다. http://frog30000.tistory.com/9363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으니, 단풍이 곱게 들었겠구나 싶다. 2018년 12월까지 경복궁 "향원정" 일대에 큰 공사가 있어 2019년 봄은 되어야 경복궁이 좀 안정(?)을 찾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당분간 경복궁은 안 와야지,,, 했는데. 가을이면 만나던 "은행나무"는 포기를 못하겠다. ㅡㅡ;;; 정독도서관을 나와 삼청동을 지나 민속박물관을 통해 경복궁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이 동..
[정독도서관] 오후 4시에 만나는,,, 정독도서관의 가을 2017 오후 4시. 가을 풍경 담기에는 가장 좋은 시간이 듯 싶다. 해지기 한시간 전 즈음이라 하늘 빛깔도 그렇고, 붉은 가을 풍경도 그렇고~ 이른 시간 집을 나섰던 하루라~ 시간이 넉넉했다. 보통 이렇게 일찍 출사를 나온 날이면, 발길 닿는데로, 생각데로, 즉흥적으로 이동하는게 나의 서울 여행 스타일이다.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오후 4시. 어디가 좋을까??? 창덕궁을 나와 걸어서 경복궁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동선을 생각한다. 계동 뒷골목을 지나, 가회동을 지나고, 정독도서관을 지나 삼청동으로 가면 되겠구나,,, 북촌쪽은 오래 된 집들과 골목들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고, 운 좋으면 새로운 풍경도 만나거나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뚜벅이 여행지로는 좋은 것 같다. 열심히 걸어서 "정독도서관..
[창덕궁] 궐내각사의 단풍은 참 아름다웠다 # 창덕궁 # 궐내각사 은행나무 2017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건너오다보니, 창덕궁 동선이 완젼히 거꾸로다 :) 창덕궁에 오면 "궐내각사" 구역은 완젼히 분리 된 것처럼 되어 있어~ 올 때마다 들어가보지는 않게 되는 것 같다. 확실히 낙선재 쪽이 분위기는 더 있으니깐 :) 창덕궁 금호문쪽에서 궐내각사쪽을 바라보니, 커다란 은행나무가 몇 그루 보인다. "지금 내가 대세요",,, 라고 말하는 듯. 가장 예쁜 노랑색으로 물들었다. 거기에 파란 하늘까지 더해져 환상적이다 :) 그 풍경에 이끌려 "궐내각사"로 들어가본다.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진선문,,,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예쁨을 한껏 뽐내고 있는 은행나무 :) 오늘, 창덕궁의 단풍 핫플레이스 되겠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으로 촬영해 즉석에서 SNS에 올렸는데, 나 말고도 이 곳에서 사진 담아 ..
[창덕궁] 가을날, 창덕궁 # 낙선재 2017 창경궁에서 함양문을 지나 "창덕궁"으로 입장~!!! 역시나 가을여행주간이라 입장료는 1500원. 가을여행주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좋다 :) 가을여행주간인 줄 모르고 갔다가 고궁 입장료가 500원, 1500원이면, 왠지 모를 행운이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참 좋다. 창덕궁은 사실 패스하려고 했다. 11월 둘째주 중에 "후원"의 가을이 절정일 때 찾을 게획이라,,, 해마다 가을이면 후원을 찾고 있는데, 확실히 후원의 가을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좀 늦다. 11월 첫째주 후반 정도부터 둘째주 까지가 가장 예쁘고 절정인 듯 싶다. 그런데, 11월 첫째주의 가을 풍경도 괜찮다는 소식들이 있어서 창경궁에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으로 건너왔다. 11월 첫째, 둘째주는 창덕궁 ..
[창경궁] 창경궁, 가을 속 산책 2017 창경궁 단풍의 가장 큰 볼거리는 "춘당지"였다. 그리고 "관천대" 주변 정도?? 관천대 주변의 낙엽 떨어진 풍경은 내가 좋아하는 가을 출사 장소이기도 하다. 창경궁은 일반적인 고궁의 느낌보다는 고궁 뒤쪽에 위치한 정원, 즉 "후원"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가을의 단풍 구경 어디로 갈지 고민이 많다면,,, 고궁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서울에 5대 궁궐이 거의 한자리에 모여 있다라는 건,,, 큰 행운 인 것 같다. 약 일주일 후 즈음~ 창덕궁과 창덕궁 후원 출사 약속이 있어,,, 지금의 단풍 상황을 미리 알고자, 창덕궁과 창경궁을 잇는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으로 간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창경궁] 창경..
[창경궁] 창경궁, 춘당지의 가을을 담다 2017 SNS 이웃분에게 올해, 가장 단풍이 예쁜 고궁은 "창경궁"이라는 소식을 입수!!! 해마다 봄 풍경과 더불어 고궁의 가을 풍경은 기대가 크다. 왠만한 단풍 여행지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 고궁 궁과 알록달록한 단풍의 환상적인 어우러짐에 이끌려~ 가을이면 꼭 찾게 되는 고궁. 올해 고궁의 단풍은 "창경궁"이 가장 빠른 모양이다. 길상사에서의 단풍 놀이를 마치고, 곧장 "창경궁"으로 왔다. 가을여행주간이라 입장료는 500원 :) 창경궁 돌담길의 단풍도 참 사랑스러웠다. 창경궁, 홍화문,,, 창경궁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나왔다. WOW~!!! 창경궁은 나무가 많아 정원(공원) 같은 느낌 때문에 가을에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몇 일 전인 10월 27일에 경복궁을 찾았을 땐, 아직 가을이 다가오지 않은 ..
[길상사] 가을을 거닐다 # 성북동 길상사 2017 길상사의 가을을 만나고 싶었다. 길상사는 1년에 보통 3번 정도는 찾게 되는 것 같다. 5월 부처님 오신날 즈음. 9월 꽃무릇 필 때 즈음. 그리고, 단풍 드는 11월 즈음. 전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탔다. 걸어가는 풍경도 예쁘긴 하지만, 요즈음엔 조금이나마 편하고자 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올해의 단풍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길상사의 단풍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던 것이었는데. 올 가을 단풍의 최고를 만나게 될 줄이야~ 길상사,,, 서울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라는 건~ 행운이지 싶다. 울긋불긋 예쁘게 단풍이 들었다. 온 종일 친구와 앉아 이야기하기도 좋을 것 같다. 그림 같은 풍경 :) 가끔씩 불어오는 가을바람. 11월초의 가을바람은 시원해서 좋았다. 저승으로 떠나려..
[김포 / 약암리] 가을의 끝자락,,, 선생님댁에 가다 2017 엄마께서 선생님께 전화를 하신다. "들기름 짜셨어요???" "그럼요~ 놀러 오세요!!! 바로 어제 짰어요 :)" 엄마와의 버스 여행 겸~ 김포 선생님댁에 농산물 구매 겸~ 길을 나섰다. 김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발산역 사거리 버스 정류장으로,,, 선생님댁 근처로 가는 버스는 30분에 1대씩 온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 동안은 운이 좋았는지 바로바로 탑승했는데~ 버스 대기 시간이 25분이다 ㅡㅡ;;;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의 할아버지께서 말문이 터지셨다. 우장산에서 하모니카를 매일 부신단다. 오늘은 아시는 분 고구마농장에 일을 가신다며~ 올해 가물어서 고구마 농사가 별로랬다. 고구마가 무우에 마요네즈 발라 놓은 것 같다나 뭐라나,,, 말씀 하시는게 너무 우스워서 배꼽 잡고 웃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