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노을] 태풍전야, 붉게 노을지다 2012
태풍 볼라벤이 오기 전날이다. 해가 질 때면 꼭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7시 20분 즈음 해는 지는데 하늘에 색깔이 없어서 오늘은 노을이 없구나?? ,,, 생각했다. 그리고 몇 분이 흘렀을까?? 아빠께서 "하늘 좀,,,," 그 다음은 뭐라 하셨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럴 땐 행동이 재빠르다...^ㅡ^;; 후다닥 옥상으로 올라 아름다운 노을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다음날, 볼라벤은 생각보단 얌전히 지나갔다. 단지 수도권내에서만 그런가보다. 아래 지방은 난리가 났다는데~ 빠른 시일내에 복구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태풍전야, 붉게 노을지다 2012.08.27
양수리, 두물머리 + 뭉게구름 2012
나무 그늘 아래 벤취에 앉아 하늘을 바라본다. 뭉게구름의 모양이 자꾸만 변한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리를 놓고, 하트를 만들고, 솜사탕을 만든다. 엄마는 구름이 "눈"을 만들었다 하셨다. 난,,, UFO같은데?? 해마다 생각한다. 올해는 UFO할아버지라도 좋으니, 보게 해달라고!! 구름도 좋고, 빛도 좋고, 레이져도 좋으니~ 나도 UFO 한번 보고 싶다. ㅡ,.ㅡ^ 그러고보니 어린시절 나의 엉뚱했던 행동 하나가 생각난다. 아빠의 회사 발령으로 대전에서 1년 동안 살았는데, 그 곳에서 살던 아파트 단지 내를, 동생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매일 누볐었다. (참고로 두발자전거다 ^ㅡ^;;) 그러던 어느날 땅거미가 질 무렵 축구공 만한 (더 컸다고 말하고 싶다.) 별통별이 떨어졌는데, 꼬리도 정확했고, 떨어지는 ..
양수리, 두물머리 + 느티나무 2012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 언제나 그 자리에,,, 이 곳에도 고인돌이 있었구나,,, 사람들이 대부분 의자인 줄 알고 앉아 있던데~ 이젠 좀 알아봐 줘야겠다. 양평엔 독특한 이름들이 많은가보다. 떠드렁산,,, 떠드렁섬,,, 또 무엇이 있으려나?? 양수리, 두물머리 + 느티나무 2012.08.26
양수리, 두물머리 + 세미원 배다리 2012
식사를 마치고 잠시 머물렀다. 차도 막히고, 태야은 내리쬐서 머리가 아프고,,, 그리하여 또 다시 정해진 곳. "두물머리" 사실 그렇다. 오늘 여행의 처음 목적지는 "세미원 + 두물머리"였다. 너무도 많이 가본 곳인지라,,, 식구들이 식상했다며 가지 않기를 원했었다. 그런데, 결국은 와버렸다. ㅡ,.ㅡ^ 재밌다!! 이 곳에 올 때마다 배가 하나 둘 생기는 듯 보였는데~ 드디어 개통됐다. 다리 이름은 재밌다. "배다리" 두물머리(정확히 석창원) 쪽에서 배다리를 이용해 "세미원"으로 갈 수 있다. 배다리가 개통되서일까?? 평소 도로 쪽으로 입장하시는 분들보다 입장객이 많아보인다. 폐장 시간이 가까웠는데도 말이다. 나는 다음에 건너보는 걸로 하고~ 석창원은 준비중이라 써 있고, 문도 닫혀있다. 주변 정원은 파..
양평, 돈까스클럽 2012
산음자연휴양림임도를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자는 가족들의 의견이다. 시간은 4시 30분 즈음~ 도로엔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데다, 지는 해라서인지 앞에서 쫙~ 내리 쬐는데, 참~ 괴롭다. 어디론가 피신을 해서 지내다가 해가 지면 다시 집을 향해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이래저래 고생이다. 그리해서!! 배도 고프고 태양을 피해 잠시 쉬어갈겸~ "양평 돈까스 클럽"으로 들어간다. 음식으로 인해 대중매체에서 안 좋은 소식이 많은 요즈음이다. 여행을 할 때마다 먹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면 걱정인데~ 식구들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다. 아빠가 주문하신 "왕 돈까스" 맛도 그렇고 양도 푸짐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메뉴다. 새우볶음밥,,, 그리고 돈까스 정식,,, 분위기도 깔끔하고 다양한 잡지도 배치되어 있..
남양주, 능내리 연꽃마을 - 다산길 2코스 2012
연,,, 너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본다. 이슬방울,,, 보석이 되어~ 연꽃이 만발했을 때 왔더라면,,,^ㅡ^;; 그나마 해마다 봤기에 덜 아쉬운지도 모르겠다. 짧은 치마를 입은지라 "뱀" 나올까 무서워 깊숙히 들어가는 것은 NO~!! 개구리들이 이리저리 많이 뛰어다닌다. 남양주, 능내리 연꽃마을 - 다산길 2코스 2012.08.26
홍천, 길매식당 - 잣두부전골 2012
홍천 구성포, 텐트족들이 정리를 할 무렵. 우리도 짐을 정리하고, 이 곳 홍천에 오면 들르게 되는 맛집 "길매식당"을 찾았다. "잣두부전골"과 "메밀막국수"가 맛있는 집이다. 내 블로그에서도 몇 번 소개했던,,, 언제 찾아도 같은 맛. 기분 좋은 식사였다. 옛 식당 옆으로 새 건물이 들어셨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저녁 노을이 참~ 아름답다. 아침에도 출발하자는 시간보다 15분 빨리 나와서 막침 없이 강변북로를 달려 한번도 쉬지 않고 홍천에 왔다. 그리고 라디오를 들으니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고, 오늘은 뮌가 잘 풀린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쌩~ 이다.^ㅡ^;; 홍천, 길매식당 - 잣두부전골 2012.08.12
홍천, 구성포 - 물놀이 2012
이 곳에서의 물놀이,,, 벌써 3년 째다. 우연히 지나다가 만난 곳,,, 홍천 구성포 다리 아래인데다 한쪽이 언덕. 낮동안 계속 그늘이 유지되어 물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더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로 인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올해는 비가 적었기 때문엔 보통은 물이 많지 않아 물놀이하기에 불편하지만, 이곳은 상황이 다르다. 옷도 갈아입고, 잠시 낮잠도 자고,,, 이번엔 텐트도 함께했다. 물이 엄청 맑다. 물 속 바닥에 돌 하나하나가 선명하다. 오늘따라 군인가족이 많다. 역시 홍천~!! 더불어 참~ 시끄럽다. 30도가 넘는 여름날씨는 계속되고,,, 시원한 물놀이로 잊어본다. 군인아저씨들 즐기는 모습이 너무 웃겨,,, 쳐다볼 수록 웃음이 난다. 몇 개 없던 텐트가 하나 둘 늘어~ 텐트촌이 됐다. 나의..
삼척, 환선굴 - 2박3일 여름휴가 2012
환선굴에서 만난 우리나라,,, 습도로 인해 모든것이 뿌옇게 보인다. 도깨비 방망이,,, 마리아상,,, 중간중간 흐르는 물 줄기가 끊기는 바람에 훼손된 부분도 만나게 된다. 균열도 보이고,,, 만리장성,,, 환선굴위 전설이란다. 2시간 30분에 걸친 동굴 탐사를 마치고,,, 다시 모노레일을 이용해 내려왔다. 즉흥적으로 선택된 곳이었는데~ 시원하게 하루를 보낸 느낌에 탁월한 선택이었구나 싶다. 삼척, 환선굴 - 2박3일 여름휴가 2012.08.03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