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다 저녁 때까지 남아 있던 건,,, 우리가족 뿐이다. ^ㅡ^;; 어제 저녁에 캠프파이어했던 통나무는 하루가 지난 시각까지 불이 꺼지지 않고~ 아침에 국수물도 끓였고, 점심엔 밥도 얹었고, 게다가 구운 옥수수까지~!! 무엇이든 구우면 맛있어지나보다... 군옥수수, 군감자, 군고구마,,,그리고~ 선생님과 엄마~ 말문이 터지시더니 틈만 생기면 이야기를,,, 보기 좋습니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보니, 몰카사진 같다...ㅡ,.ㅡ^;; 늦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 투명하다. 지난 밤, 작업하다만 "한지 전등커버"를 다시 잡았다. 은근히 매력적인 작업이다. 바람에 말려~ 집에 가져오려고 했으나 밀가루풀이 마르지 않아 복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와야했다. 통나무의 남아 있는 불로 "밀가루풀"도 쑤어 사용했..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9월말,,, 저녁엔 제법 쌀쌀해졌다. 2층에 친 텐트에서 오리털 침낭 푹~ 뒤집어 쓰고, 푹~ 잘잤다. 아침에 창문에서 들어오는 볕에 눈을 떴는데, 몇 시인지는 모르겠고~ 창너머로 보이는 햇살이 좋다. 창밖을 내다보니 산에 구름이 내려 앉았다. 어제와는 달리 다시 조용해진 학교,,, 여유롭게 선생님의 그림을 감상해본다. (선생님 그림은 따로 정리해 포스팅할 것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선생님의 그림이 좋다... 먼산에도 안개가 자욱~!! 운동장으로 나가보니, 모두 떠나고 우리가족과 어느 교수님 한분만 남아있다. (오성현 교수님과 이정란 선생님은 당연히 계시고!!) 달콤하고 따뜻한 "모닝 커피"~!! 잠시 후, 학교 앞 언덕에서 해가 떠올랐다. 이젠 햇살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인가보다. 아침은 국수,,,..
충주, 동량면 손동리 [캠프파이어] 2011
캠프파이어에서 빠질 수 없는 군고구마와 군감자... 뭐든 구우면 맛좋다. 엄마가 지어준 이름,,, "싸이먼 & 가펑클" 모닥불 좋았어요!!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따뜻한 불꽃, 사람들, 맛있는 음식, 그리고 노래~ 즐거운 밤이다. 모두들 잘 모르고 되지 않는 노래를 끝까지 부르며 흥겹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anyca 가족이 가져오신 고기로 바베큐 파티도 하고,,, 충주 동량면 손동리, 캠프파이어 2011.09.24 (첫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9월말, 해가 저무니 금새 추워진다. 겸사겸사 "캠프파이어" 준비도 하고,,, 지난번 여름휴가 때까지만해도 잦은 비와 습한 날씨로 불 붙이게 보통일이 아니었는데, 불도 순식간에 잘 붙고, 통나무를 이용했더니 화력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떠나고 20명 정도만 남았다. 부드러운 사과 막걸리,,, 잔칫집에서나 볼 수 있는 "눌린 고기" 흔하지 않은 잔치 음식이라 카메라 셔터가 눌러진다. 전등을 모두 끄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천지다. 아빠는 별 사진 찍으신다며 장비를 많이 챙겨오셨는데~ 온통 산으로 둘러 쌓인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금방 철수하셨다. 역시 별사진은 청옥산이나 태기산으로!!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9.24 (첫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개관식 행사가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부턴 내가 좋아하는 "자유시간"이다. 수세미,,, 선생님의 텃밭에선 토마토,,, 참외가 싱싱하게 익어간다. 콩도 열리고,,, 밤도 주렁주렁,,,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긴다. 사택 앞 큰 밭(?)엔 올 겨울 김장할 "배추", "무", "파" ,,등이 미술 선생님에 의하여 키워지고 있다. 김장 할 때 또 와야 하나요...?? 저녁 햇살이 따사롭다. 이것도 잠시 뿐일테니 마음껏 즐기자!!!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9.24 (첫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맥타가트 도서관"이라함은 이분의 성함을,,, 본격적으로 도서관 및 미술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나도 안내자리를 떠나 2층으로~!! 손동리이장님, 박정근 교수님, 서울대 명예교수 김식현 교수님, 서강대 명예교수 김용권 교수님,,, 그리고,,, 이정란 미술 선생님 김용권 교수님과 김식현 교수님의 축사에 이어,,, 박정근 교수님의 축가가 이어졌다. 이틀 전 연락받고, 악보 구하는데 한나절! 어렵게 어렵게 2천원의 거금을 들여 구했다. 연습하는데 하루! 또 앵콜 곡도 염두해두고 가곡책 한권을 한번씩은 쳐보려고 만사 제쳐놓고 연습했는데, 연습 도중 전화가 와서 악기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하신다. 고장이란다. ㅡ,.ㅡ^ 이럴 땐 맥~ 빠진다고 해야하나,,, 김 빠진다고 해야하나...?? 예전에 피아노 학원하면서 피아..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개관식에 참석한 꼬마들,,, 조용하던 동량면에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내가 만든 토템폴이 이렇게 사용 될 줄이야... 허허허,,, 웃음만 나온다. 행사 직전, 점심은 국수로~!! 국수를 이렇게 많이 삶아야 하나...?? 의문이다. 동네 이장님, 경찰 아저씨, 농협 등~ 총 출동~!! 간단히 국수한 그릇 먹고,,, 내 자리로 돌아왔다. 같은 이름이...?? 이름 찾아가시고요~ 방명록 멋지게 써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9.24 (첫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행사가 시작되기전, 여느 때와 마찮가지로 학교를 한 바퀴 둘러본다. 이번엔 좀 바쁘게~ ㅡ,.ㅡ 이정란 미술 선생님의 그림 정리며,,, 처음에 이 학교에 왔을 때를 생각하면 대단히 발전된 모습이다. 미술 선생님의 노고가 짐작된다. "선생님~ 쉬엄 쉬엄 쉬어가며 하세요!!!" 영문학 오성현 교수님의 책 정리도 많이 진행되어 있다. 아이들은 청소를 하고,,, 2층 갤러리로 올라가본다... 2층 복도 및 교실에서도 미술 선생님의 그림을 감상 할 수 있다. 도서관 및 미술관 개관은 2층에서,,, 아빠는 도착하시자마다 또 다시 전기공사중이시다. 교수님께서 잔디깍는 기계 사용하시다가 팟~!! 하고 순간적으로 전기가 내려갔었다는 말씀에,,,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9.24 (첫째날)
충주, 천등산 고구마축제 2011
충주, 손동리 교수님과 선생님의 영어영문학 도서관과 미술관 개관식이 있는 날이다. 한강은 햇살에 빛났고, 하늘은 맑고, 구리 코스모스는 만개했다. 구리 코스모스는 이번주에서 다음주 즈음이 절정일 듯 보인다. 축제는 10월 7일 (금요일) 부터 10월 10일 (월요일)까지다. http://www.guri.go.kr/sub.cg?menu_code=1113131312 손동리 학교로 가던 중 "산척면"에서 만난 "고구마축제"에 들렀다. http://www.cj100.net/tour/festival/?menu=04030405 "7회"라며 자랑스러워 하시던 동네 주민,,, 고구마로 만든 음식도 시식해보고,,, 가장 인기 있었던 맛탕~!! 그 외에 떡과 튀김 등이 있었다... 잠시 머물다 간다... 충주, 천등산 고..
충주, 동량면 손동리 [과수원] IV 2011
사흘 동안의 휴가 여행을 마치고 깜깜해지기 전 길을 떠났다. 몇 일 전, 동량역 근처에서 들렀던 과수원에 들러 자두와 복숭아를 샀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집엔 11시가 넘어서야 도착~!! 살짝 후회가 된다. "강원도 함백산"을 갈껄 그랬나하는 생각이 스치는 건 왜일까...?? 아빠는 4일동안 일만 하신 듯 싶다. 엄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 아빤 몸살이 나신 듯 싶다. 그런데 말도 못하시고 속으로 끙끙 앓고 계신 모양~ㅡ,.ㅡ^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난감하다.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2 (넷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IV 2011
캠핑의 마지막 메뉴는,,, "삼계탕"이다. 엄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약재와 함께 끓인다. 다양항 약재에서 맛이 우러나와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이 좋아진다. 잦은 비로 불 붙이기가 어렵고,,, 이번 캠핑은 잦은 비로 불 붙이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물에 빠진 닭은 싫다는 1인이 있어,,, 영화 집으로도 아니고...침~ 후라이드 치킨도 만든다. 집이 아닌곳이라 환기도 좋고~ 바삭한 튀김이 완성됐다. 물에 빠진 닭(?)보다는 인기가 좋다. 요즈음 비도 많이 왔고, 일조량이 적어 과일 생간에 타격이 많은 듯 싶다. 사과도 설 익었다. 집에 오기 직전,,, 완성하지 못한 토템폴의 나무 껍질을 벗겨두고~ 선생님, 교수님, 건강하시고, 다음에 뵈요~!!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2 (넷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