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 제천역] 기차는 추억을 남기고,,, + 철도문화재 2014
새벽같이 시작됐던 하루가 저물어간다. 아직 기차를 타려면 1시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많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지~ 계속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기다리는 건 지루해,,,ㅡㅡ!! 역주변도 둘러보고, 역 안쪽에 농산물샵에서 호박엿과 쑥젤리도 구입하고~ 원래 O트레인을 타려면 제천역에 와야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위에 써 있듯,,, 제천역은 O트레인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이다. 아무래도 서울쪽에서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다보니~ 서울역을 비롯해 청량리역에서도 다니는가보다. 남해를 잇는 S트레인도 부산역이나 여수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서대전(그 외에 전주등)에도 이용가능하다니, 머지 않아 서울에서부터 S트레인을 타러 갈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는 해본다. ^..
[제천 / 제천역전시장] 제천 역전시장 먹거리 - 칼국수 + 메밀국수 + 김치전병 2014
타이틀은 분명 기차여행인데,,, 버스를 더 많이 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봄철 패키지 여행을 가면 술판에 춤판인 경우가 많다던데~ (뉴스에도 자주 등장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그럴 인물(?)이 다행이 일행 중에는 안 계셔서 천만다행이었다는,,, ^ㅡ^;; 청령포를 뒤로 한채~ 버스를 타고 오전, 서울역에서 O트레인을 타고 도착했던 "제천역"으로 돌아왔다. 저녁은 제천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제천역전시장"에서 먹기로 했다. 6시가 지난 늦은 시간이라 시장 안 가게들은 대부분 폐장~ 음식점 몇 곳만 영업 중이었다. 따뜻한 칼국수,,, 쫄깃한 메밀국수,,, 칼국수랑 국물맛은 같더라는,,, 매콤하지만 자꾸만 젖가락이 가는 김치전병,,, 맛있는 저녁 식사 후,,,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히 ..
영동선 스위치백, 마지막 추억 2012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구간을 지그재그로 올랐던 뒤로 달리는 열차를 탈 수 있었던, 스위치 백 구간 개통 70여 년 만인 2012년 6월 26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단다. 그리하여, 없어지기 전에 타보자는 아빠의 콩 튀겨먹기식(?) 기차 예매로 영동선 스위치백을 타기 위해 제천으로 왔다. 우리 가족은 오늘 3번의 열차를 탄다. 중앙선, 제천 ~ 영주 영동선, 영주 ~ 통리 영동선, 통리 ~ 도계 도계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중앙선을 타고 제천에서 영주까지 간다. 맨 앞 칸에 탑승을 해서 앞 쪽, 기관차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3번의 열차를 타고~ 중간에 지그재그 스위치백 나한정역을 지나 "도계역"에 도착이다. 제천으로 돌아가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며 도계역에 잠시 머문다. 영..
제천, 청풍호반 + 청풍대교 + 청풍호반 벗나무길 2012
제천여행 둘째날의 핵심은 "비봉산 활공장"이다. 몇 년전에 왔을 때는 비봉산 활공장으로 오르는 모노레일이 시험 운행이었고, 글라이더를 타시는 분들만 이용했던 것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알려져 있지도 않았던 곳인데~ 많이 알려진 듯 보이기는 한다. 비봉산 활공장으로 가는길,,, 청풍대교를 건너 잠시 쉬어간다. 맥가이버 아빠가 만드신 새총,,, 도시에서는 위험해서 사용할 수 없고, 시골 여행 오면 한번씩 날리게 되는,,, 산딸기도 한입 맛보고,,, 아무렇게나 핀 듯한 야생화가 사랑스럽다. 이건 우리 옥상에서 날아간 그 씨앗 아녀?? 수례국화~ 멀리 정자 뒤로 보이는 곳이 비봉산 활공장~ 청풍호반을 달려,,, 계속 가뭄이라~ 호수엔 물이 별로 없어 안타깝다. 망초꽃도 예쁘고,,, 청풍호반길엔 벗나무가 ..
제천, 제천역 + 단오 - 수리취떡 2012
제천에서의 이른 아침이 시작됐다. 일찍 시장에서 금방 나온 수리취떡도 샀다. 오늘은 "단오" 그래서 인지, 시장 떡집엔 모두 수리취떡만 판매하고 있었다. 제천역 안쪽 원두막 쉼터에서,,, 기차 구경도 하고~ 멀리 해랑열차가 보인다. 해랑은 레일크루즈인데,,, 언제간 타보고 싶은 기차다. 쫄깃한 수리취떡도 먹고,,, 꽃도 구경하고,,, 해바라기도 필 준비를 하고,,, 역무원 아저씨는 사진사로 변신하시고,,,^ㅡ^;; 나는 기차와 기찻길이 있는 풍경이 좋다. 제천, 제천역 + 단오 - 수리취떡 2012.06.24 (둘째날)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 폐쇄 + 그리고 예매 2012
엄마의 말씀이 참~ 웃기다. "번개불에 콩 튀겨먹기" ,,,시란다. 하하하~ 저녁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빠. 돌아오는 6월 26일만 운행되고 영동선의 우리나라 유일의 "기차가 뒤로가는 구간"인 "스위치백"이 터널 개통으로 인해 사라진단다. 없어지기 전에 한번 더 타봐야하지 않겠냐며, 이번주는 그 곳으로 가자신다. 그러시며 다음날 꼼꼼히 기차시간을 보고 예매를 하라셨는데,,, 그리고 난 잠이 들었다. ZZZZzzz,,, 다음날 아침, 상황종료다.ㅡ,.ㅡ^ 번개불에 콩 튀겨먹는단 말이 나올 법도 하다...^ㅡ^;; 하하~ 요즘엔 기차티켓도 집에서 뽑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 반면에 "추억"이라는 단어는 자꾸만 사라져 가는 느낌이 들어씁쓸하다. * 국내 유일의 기차가 뒤로 가는 "스위치백 구간"이 사라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