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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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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전원생활 속 여유 # 시골이 좋다 # 방 대청소 20180519 화요일, 엄마께서 배낭 하나만 달랑 메고 시골집으로 떠나셨다.엄마가 시골에 도착해서야 안 사실이지만,글쎄 양념 종류도 하나도 가져가시지 않고, 먹거리도 부실하게 가져가셨다.걱정은 되지만, 이웃도 있고, 시내에 나가면 되기에,,, 그래도 집에서 챙기는 것 만하겠나 싶어서~토요일 아침, 일찍 나머지 식구들과 시골에 가려면 나흘 정도의 여유가 있어~조금씩 시골 갈 준비를 해뒀다. 시골집 지킴이가 될 덕이도 이번에 함께,,, 한달 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자주 오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서울집에 있으면서 이번주엔 뭐가 폈을테고,,,다음주는 뭐가 필텐데,,, 내 마음은 언제나 그 곳 시골집에 머문다.시골집이란게 그런건가 보다. 엄마께선 나머지 식구들보다 나흘 빠른 화요일(15일)부터 와 계셨다.와 계시는 동안 좀..
[전원생활] 올해, 감자 농사는 대박 날 것 같아요 :D # 봄비 20180505 도착하자마자 해야할 일은 빨리 물을 주는 일이다. 아빠가 인증샷을 찍으라는 말에 엄마가 한마디 했더니,,,파한대소하신다. 천연덕스럽게 드나드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 가던 첫날부터 당연한 듯이 들어오더만,사람을 그다지 경계하지는 않는다. 엄마가 이름을 지어줬다.지금이 오월이니 "메이'라고,,,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암놈이면 '메희'고, 숫놈이면 "메이"라고 하자고 하셨다. 다음날 아침.비가 많이 내린다. 이럴 때 풀은 잘 뽑힌다.열심히 뽑았다. 엄마가,,, 어르신이 "땅콩" 묘목 5개를 주셨다.크는 재미나 보라고 주셨는데, 정성껏 심었다. 고구마 순도 남으면 주신다하셨는데,어르신도 모자랐다고 하신다. 더덕 주짓대를 이번에 담벼락 끝까지 해주었다. 꽃양귀비 씨앗을 한봉지 사갔는데 (3000원)개봉을 하고..
[전원생활] 둥지모양 흔들그네 설치 # 소시지 + 떡 꼬치구이 # 전원생활을 즐기다 20180429 이번에 시골집을 다시 찾은 이유는 따로 있다.바로 "둥지모양 흔들그네"를 설치하기 위함이다. 그 동안의 시골집 마당에 있었으면 좋겠다고,항상 로망이었던,,, "둥지모양 흔들그네" 그네가 설치 되는 동안,,,난 마당의 꽃들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 중간중간 도움도 주었지. 작약 같은데,,,이 녀석은 언제 꽃망울 떠뜨리는 거지??? 요건 무슨 식물인지 몰랐는데,,,"금낭화"였다. 그러고 보니, 시골집 마당엔 "금낭화"도 많구나,,, :) 파꽃 개봉박두,,,, 세상엔 정말 예쁘지 않은 꽃이 없는 것 같다. 둥지모양 흔들그네 설치 완료 :) 둥지가 갈색이나 베이지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그래도 1인용보단 2인용으로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것 같다. 이번엔 시골집에서 머문 시간이 ..
[전원생활] 텃밭에 새싹이 가득 돗아나다 # 시골집 작은 텃밭 # 감자싹이 대박 20180429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 :) 자주 올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생각보다는 자주 오고 있어서 다행이다. 올 때마다 마당의 새싹이 마치 마법처럼 자라나고 있다.점점 우리 식구의 별장, 정원, 리조트,,, 같은 느낌이 되어간다. 돌담이 온통 담쟁이 덩쿨로 뒤덮혔다. 안녕??? 우리 시골집 마스코트,,,!!! 아!! 그런데 이름이 없구나.조만간 지어줄께!!! 아빠의 수고 덕분에~오늘의 지붕은 이상 무!!! 4월말. 햇살이 굉장하다. 그 사이에 계절이 또 한번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마당엔 더 많은 새싹이 돗아났고.작은 텃밭의 채소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시골집에 오면 가장 먼져 해야 할 일이,,,식물에 물주기!!! 담벼락 아래의 애기똥풀로 돌수반도 장식하고,,, 옥수수는 이제 제법 모양새를 갖췄다..
[전원생활] 봄까치꽃이 있는 풍경 # 머위 데치기 # 시골산책 20180422 봄비가 온 종일 내릴 모양이다. 그래도 불장난은 포기 못하겠다. 물을 끓인다는 핑계로 나의 불장난은 시작됐다. 전날, 꼬치구이와 함께 군고구마.2~3알이 남았는데. 장작불에 다시 데워서 간식으로 먹었다. 역시. 군고구마는 뜨거워야 맛있는 것 같다. 살짝쿵 낮잠도 즐기고... 늦은 점심으론 대파 라면을 끓였다.비가 내리니 라면이 더 생각하더라,,, 마당의 대파,,, 매 끼니마다 유용하다 :) 봄까치꽃은 이제 끝물인 것 같다.내년에 다시 만나자,,, 시골집에 처음 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의 인상이 너무도 행복했던,,,"봄까치꽃" 부모님의 마실이 길어진다. 아침. 점심도 안 드셨고.시골집에서의 반찬도 마땅치 않고... 문뜩 담벼락 아래의 "머위"가 생각났다. 양이 많아 여리고 싱상한 것들로만 골랐다. 머위대 ..
[전원생활] 촉촉히 봄비 내리는 날 # 잘 먹겠습니다 # 꽃이 있는 마당 # 작은 텃밭의 새싹 20180422 짹짹짹... 다음날,,,,아침엔 새소리가 참 예쁘다. 아침에 일어났더니,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 전날 옆 집 아저씨와 할말이 있으시다 하셨는데,,, 아침엔 따뜻한 차 한잔,,, 4월 중순의 시골의 아침, 아직은 쌀쌀하다. 아침밥을 했다. 비 예보가 있다.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하늘이다. 장작불에 밥하고 싶었는데,,, 아쉽다.작은 가스레인지를 이용한다. 시골집에선 최대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고 한다.조리시간이 길지 않고. 재료가 간단한,,, 언제 먹어도 맛있는 햄찌개를 끓였다.마당에 나가면 싱싱한 대파도 있다. 잘 먹겠습니다 :) 냠냠냠,,, 아침밥을 든든히 먹었으니,이젠 일해야지!!! 식물에 물주기. 시골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인 것 같다. 잠시 쉬어가기... 분명 똑같은 커피인데~서울집에서 먹..
[전원생활] 구름 예쁜날 # 꽃이 있는 마당 # 애플화로 # 바베큐파티 # 시골집 밤풍경 20180421 거름 더미에 방치 되어 있던 "돌수반"을 깨끗이 닦아 집 앞에 놓았더니 분위기가 한 몫 한다. 집 밖을 나가니 담벼락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애기똥풀 꽃을 잘라서 띄웠다. 이 곳으로 이사할 것이 아니고, 다니러 오는 곳이라 생각하여지붕을 했는데 너무 약식으로 했는가 벌써 보수 할 곳이 여러곳이다. 아빠의 고생이 만만치 않다. 준비한 화로를 오늘 개시할 것이다.나름 준비 한 재료를 꼬치에 꽂아 구워 볼 요량이다. 서울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늘인데,,,,, 아닌가???뭔가 더 분위기가 있는건가??? 담벼락에 심은 장미가 잘 뿌리를 내린 모양이다. 이번 유월에 한송이라도 피어주면 좋으련만,,, 작약이란 생각이 든다.꽃망울이 상당히 크다. 터뜨리기만 하면 그야말로 접시만하겠다.기대된다. 금낭화의 자태가 곱다. ..
[전원생활] 생일축하 # 지붕공사 # 딸기와 방울토마토 묘목 심기 # 시골 작은 텃밭에 싹이 났어요 20180421 4월 중순 (7.8.9.10.11.12일)에 어머니 혼자 가셔서 마당 정리를 하셨다. 남의 손에 오래 있던 탓에 치울 것이 많았다 하신다.바로 씨앗을 뿌릴 수 있을 만큼 신경을 쓰셨다 하신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가보니,말벌이 집을 짖고 있었다. 더 커지기 전에 치운다 생각은 했는데,돌아오는 길에 알았다. 그냥 왔다는 것을,,,ㅡㅡ;;; 서울에서 산 워터코인을 우선 적당히 놓았다. 식구 중에 생일을 맞은 사람이 있어~ 서울에서부터 케이크를 사가지고 가서 일이 많은 관계로 일찌감치 케이크 먼져 먹었다. 이런저런 꽃들이 꽃망울을 맺혔다. 지난 번 지붕 수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번에 보수를 더 강화하였다. 어차피 이 곳에서 살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지붕으로써의 구실은 해야 할 것 같아 우선 순위로 보수를 ..
[전원생활] 텃밭 만들기 # 씨앗 심기 # 수선화와 봄까치꽃이 있는 풍경 20180401 동네 어르신을 만나 "씨앗"을 얻었다. 그런데 이 중 한가지, 신문지에 싼 것이 없어져 버렸다.바람에 날아갔는지, 불구덩이에 들어간 것인지,,,도통 알 수가 없다. 어르신이 밭에 있는 "쪽파"를 정리하신다하여 얻어왔다.엄청난 양이다. 서울로 가지고 와 한나절 다듬고 "파김치"를 담고, "파전"을 해먹고, 찌개에 넣고, 라면에 넣고,,,넣고,,, 넣고,,, 넣고,,, 그래도 남았다. 상품 가치는 떨어져도 맛은 그 이상이다. 대문 옆으로 "줄장미"를 심었다. 시골 마당에 이렇게 나무가 없을 수가 있나 싶어 아쉽다. 오래 전, 이 집을 구입했을 땐~나무를 심기까지 하셨다는데,,,, 되지고기 목살을 호일에 싸서 숯 위에 묻어 두었더니,구운 것보다 맛이 좋다. 마당에 있는 나무를 떼기 좋게 잘랐다.이렇게 톱질을 ..
[전원생활] 수선화가 활짝 핀 시골집 # 지붕공사 20180331 두 번째 방문이다.식구들과 우리차로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몽우리 졌던 "수선화"가 만개했다. 그런데,,,전에 사시던 할머니가 수선화를 반 이상과 마당에 있던 꽃들을 무자비하게 캐갔다. 이사가시고 몇 달이 지났건만,,,,황당하다 ㅡㅡ;;; 어차피 이 곳에 살 것은 아니다.전용 캠핑장이라고 해야 하나?? 지붕에서 물 새지 않고, 쓸 물이 나오면 된다. 간단하게라도 지붕을 보수하기로 했다. 초록초록한 잎이 담장을 뒤덮었으면 좋겠다. 지붕 고치기는 아빠가 하셨다. 물만 새지 않으면 잠을 자는덴 아무 문제 없다.우선은 그렇게 쓰기로 했다. 역시나 예쁘다 :) 햇볕만 있다면 들꽃이란 건 정말 잘 자란다. 서울집 발코니에서 가져온 "파꽃"을 심었다. (엄마가,,,) 뙤약볕 아래 있으면 정말 잘 자란다. 지난 번..
[전원생활]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의 즐거움 20180319 밤새 비가 내렸고, 그 비는 그칠 줄 몰랐다. 먹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다.또 불을 지폈다. 원하던 누룽지가 나왔다.물을 부어 끓이니 맛나다. 아침 커피도 빠지지 않고,,,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이 아름답다고 엄마는 말씀하신다. 그 물에 연장을 닦았다. 마당에 있는 파를 깨끗이 다듬었다.서울로 가지고 왔다. 냉이를 조금 더 캤다.어느 정도 정리하여 이것도 가지고 왔다. 나물 두 번, 된장찌게 한 번 해 먹었다. 봄에만 느낄 수 있는 향이다. 아쉽지만 서울로 가야 한다. 얼마 안 있어 저 대문을 열고 들어 올 것이다.지금 뿌린 씨앗들이 나를 반겨주리라 생각한다.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틈 나는 데로 집을 수리해야 하고,나무도 심어야겠다. 아빠가 할 일이 많으시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내가 이 집을 선택..
[전원생활] 봄맞이 씨앗심기 # 시골에서도 포기 할 수 없는 핸드드립커피 # 군고구마 # 마을회관에서 시골밥상 # 봄비 20180318 해가 뜨자 불이나케 일어났다.많은 일을 해야했다. 우선은 불을 지펴 먹을 것을 해결하기로 했다. 지난 해 있었던 꽃대들을 모두 제거하고 마당을 정리하였다. 마당의 낙엽도 어느 정도 걷어냈다. 밥을 했다. 냄비밥이 맛있다. 소찬이다. 그러나, 서울집보다 많이 먹는다. 커피가 빠질 수 없지,,, 아궁이에 군고구마 해보고 싶었다.꽤 맛이 좋다. 집 안 구석에서 나온 폐물건들을 분리 수거 하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에 예쁜 꽃을 만났다. 점심을 대접 받았다.마을회관 어르신이 반가워 하시며 꼭 점심을 같이 먹자신다. 집 앞 밭에서 냉이를 캤다.향이 좋다. 집을 고치는 일은 엄마와 나는 엄두도 못 내겠고, 일단은 땅부터 고른 후씨앗을 뿌리기로 했다. 옥수수, 강낭콩, 팥, 들깨, 부추, 파꽃,맨드라미, 란타나,..
[전원생활] 시골집,,, 첫발을 내딛다 # 장작 지피기 전쟁 # 봄까치꽃이 핀 마당 20180317 아주 오래전에 잠깐 지방에 살았었다.그 때는 그 곳에서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부모님이 장만해 놓았던 집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엄마의 로망이 이 봄과 시작되었다. 일주일전, 간단하게나마 우선 생활 할 짐을 옮겼다.그리고 오늘, 이런 저런 이유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갔다. 오래된 대문.빈티지 한 것도 유행이라는데 나름 괜찮다. 대문이 잘 열리지 않아 당겼더니, 이렇게 됐다. 분명 나무가 몇 그루 있었다. 내 기억으론 앵두나무도 있었고, 모과 나무도 있었다.그 나무들은 어디로 간 걸까??? 사시던 할머니가 꽃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작년 들국화대가 보이고,겨울을 이겨낸 파가 새순을 띄웠다. 돌담이 예쁘다. 집 안에 들어서니 봄 기운에 "봄까치꽃"이 피었다.감탄을 했다. 집에 가장 먼져 핀 꽃이 ..
[일상 / 스우네집 탐방기] 벽화가 아름다운 스우네집 탐방기 2016 아빠께서 지인분 댁, 전기 공사를 하기 위해~ 몇 일 가고 계신다. 벚꽃이 좋던 4월초,,, 나도 따라 나섰다. 일명 "스우네집 탐방기"... 실제 이름은 스우가 아니지만,,, 예명을 쓰도록 한다;;; 스우네집은 홍은동, 백련산에서 가깝다. 차를 타고 스우네집으로 가는 길,,, 산벚꽃이 한창이고,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1년 중 가장 좋은 때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빨간머리앤 애니메이션에서 앤이 처음 초록색 지분 집으로 갈 때, 매튜아저씨랑 마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과꽃 흩날리던~ 바로 그 장면이 떠오르는 바깥 풍경이었다. 아빠를 따라 나서길 참!!! 잘했구나~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은 스우네집에 도착해서 더 강열해졌지만 말이다. 스우네집은 내가 꿈꾸는 전원의 집이었다. 그것도 서울에서,,, 간단하게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