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다카야마 / 나고야역 ~ 다카야마역] 나고야역에서 다카야마역까지 # 다카야마 본선 보통열차에서 바라 본 풍경 # 일본 기차여행 # 다카야마역 # 다카야마 편의점 + 마트투어 2025
나고야를 출발해 다카야마역까지...
다카야마 본선 보통열차를 이용해 이동 중이다.
신나는 일본 기차여행.

보이는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열심히 카메라에 담긴 했지만,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순 없으니ㅡ
내 마음속 예쁜 풍경으로 남은 것들이 살아가면서 가끔 기억났을 때
행복할 거야.







오후 3시 즈음 나고야를 출발해서
오후 6시 20분 즈음 "다카야마"역에 도착했다.

2024년 1월 초, 겨울에 다녀간 다카야마.
삿포로 폭설은 폭설도 아니구나... 생각하게 했던 바로 그곳.
나름 단골이 된 다카야마 카페도 그립고,
*
그때 카페 사장님이 우리를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삿포로"에서 왔다고 했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이 그것도 삿포로에서 왔다고 하니 얼마나 신기했을까... 크크크
실제 나의 동선은 삿포로 - 도쿄 - 시즈오카 - 나고야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 교토 - 나라 - 고베 - 오사카 - 교토...
(동씨 동선은 도쿄 - 삿포로 - 도쿄 - 시즈오카 - 나고야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 교토 - 나라 - 고베 - 오사카 - 교토...)
실제로 삿포로가 그 시절 여행의 출발지(내 기준) 였기 때문에 틀린 말도 아니었지.
*
모든 것이 그리웠던 이곳... 다카야마.
내가 다시 왔다.
반갑다. 다카야마!!

폭설로 눈에 푹~ 파 묻힌 모습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다카야마.
다카야마의 7월 중순, 여름도 참 예쁠 거야.

그런데 다카야마, 산악지형 속 도시인데ㅡ 왜 이렇게 덥니?
일기예보를 보니 7월 중순 일본에서도 유난히 이상 고온인 곳,
나고야 (2025년의 여름은 역대급으로 더웠던 한 해로 기록)... 를 비롯해
다카야마도 포함이었다. ㅡㅡ;;;
산 속이고, 산 위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
(다카야마 면적 : 2,177.61제곱키로미터) / 산림이 전체 면적의 92% / 히다산맥, 야리가산, 호타카산 등 유명한 산 포함)
어쩌다 보니 2025년 여름, 역대급으로 더운 도시만 찾아다니는 느낌이랄까.
난 더울 걸 좋아해서 여행 다니기에 문제는 없었다.
여름은 해가 길어서 무조건 좋다.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을 만난 도시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네.


1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길.
호텔로 체크인하러 가기 전 잠깐 걸어봤다.
아무래도 다카야마는 고산에 위치한 도시라
여름이라고 해도 해가 살짝 짧다.
해 지기 전 잠깐 걸어본다.








우리의 숙소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다.
다카야마역이 가까워서 좋다.
2024년 겨울엔 에어비앤비였다.
일본 주택 특성상 겨울에 춥기는 했지만 마음에 들었던 그때의 숙소.
이번에도 검색은 했지만,
"캐리어 보관"이 편하고 가능한 호텔이 좋긴 하더라.
숙소가 다카야마역을 기준으로 (등지고)
지난 겨울엔 오른쪽, 이번엔 왼쪽이라 그것 또한 흥미로웠던.
어쩌다 보니 다카야마 도시 전체를 거의 걸어본 셈이 됐다.

다카야마 숙소는 깔끔하고,
일본 호텔 치고는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다.
어메니티는 1층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필요한 데로 가져다 쓸 수 있어서 좋았다.

현지에서 숙박세를 받는 호텔도 있는데,
다카야마 호텔윙은 "온천세"를 받는다.
1층에 대형 온천욕장이 따로 있다.
(여자 온천장은 번호키로 되어 있어 체크인할 때 안내 종이 쪽지를 준다.)
온천은 따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무조건 숙박객은 지불해야 한단다.
(매일 40도를 육박하는 여름 날씨에 무슨 온천이란 말인가...ㅡㅡ;;)
결론은 동씨가 잠깐(10분?) 하루 저녁 다녀온 것 말고는 이용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너무 더워서...;;;
참고로 다카야마 호텔윙 직원들 참 친절하다.
특히 일본어를 할 줄 안다면 조금 더 재밌는 일들이 생긴다.

호텔 카드키도 너무 귀엽다.
다카야마를 상징하는 부적... "사루보보"가 그려져 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 들어오니 오후 7시.
나른나른 노곤노곤...

1시간 정도 침대에서 뒹굴뒹굴 쉬었다가 먹거리를 사러 마트로 향한다.
보통 일본의 도시들이 그렇지만,
여기 다카야마. 시골 중에서도 깡촌이다.
카페, 음식점, 마트, 무인양품 등등...
오후 5시에 문 닫는 곳도 있고, 가장 늦게까지 열려 있는 게 오후 8시.
평균 6시면 대부분 영업종료라 생각하면 된다.
지도를 찾아보니, 다카야마 기찻길 기준으로 서쪽 지역에 마트가 참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2024년 겨울엔 당연히 마트도 없는 깡촌인 줄만 알았는데...
큼직큼직한 대형 마트(슈퍼)가 상당히 많다.
음식점도 모두 일찍 영업 종료라 다카야마에 머무는 동안 마트 투어를 밤마다 했다.
이곳들도 오후 6 - 8시에 영업종료라
이미 오후 6 - 7시면 간편식(도시락)들이 텅텅 비어 있는 날이 많았던.
다카야마에 무인양품도 있었네?
마트 오면 구경 가야지 생각했지만,
여긴 오후 7시에 영업종료라 다카야마에 머무는 동안 제대로 구경해 본 날이 하루도 없다.

일본 역시 물가가 비싸다.
마트에서 가격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았다.





오이시 우유...
일본에도 맛있는 우유가 있네?

마트는 열심히 걸어서 3곳이나 갔는데,
늦은 시간이라 간편식은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았다. ㅠㅠ
배고파...

마트 온 길에 일본 술 구경도 하고,
(원래 술은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하지)
과자, 빵, 푸딩 등을 샀다.
일본은 편의점도 좋지만, 마트가 더 좋다.
(이건 우리나라도 그렇지 아니한가?)
무엇이든 종류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다.




동씨가 야끼소바빵은 이 밤에 꼭 먹어야겠단다.
그게 왜 그렇게 먹고 싶니?
"야끼소바빵" 찾으러 고고~
결론적으로 야끼소바빵 찾으러 대형마트 3 - 4곳, 편의점 3 - 4곳을 갔다.



야밤의 다카야마역...

야끼소바빵 찾으러 호텔도 지나가고...ㅡㅡ;;
야심한 밤에 다카야마 곳곳을 돌아다니는 중이다.

결국 호텔에서 10분 떨어진 패밀리마트에서 야끼소바빵을 찾았다.
도쿄, 오사카, 교토 같은 큰 도시였다면 바로 코 앞 편의점에 짠~ 있었을 텐데.
이런 게 시골여행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너무 귀엽지 아니한가...!!
눈물 흘리면서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편의점 스티커 :D
소비기한 임박상품으로 마트에서나 볼 법한 스티커가 편의점에도 등장.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이다.

다카야마의 밤은 무척 깜깜하다.
지나가는 사람과 차는 거의 없고, 어둠만 있다.
한적함이 좋다.

다양한 마트와 편의점에서 구입한 먹거리...
밤 산책도 하고, 먹을 것도 사고. 일석이조다.
밤 9시 40분.
씻고, 먹고, 캐리어 정리하고, 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 브랜드 QBB.
일본은 모든 치즈가 저렴한 게 참 마음에 든다.
일본 여행을 마칠 즈음 언제나 그랬듯,
치즈는 잔뜩 사가야지... 생각 중이다.




숙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게 교통과 청결.
그다음이 객실 안이나 호텔 건물 내에 "세탁실 (세탁기)"이 있느냐다.
세탁실이 중요한 이유는 짐을 줄이기 위해서.
만약, 세탁기가 없다면 손빨래라도 한다.
그런데 여행 중 저녁마다 손빨래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세탁기!!! 중요하다.
TV화면에 사용여부도 안내되어 편리하다.
쳐다보고 있다가 사용 중이 아닐 때 세탁실로!!
대부분 세탁실 빨래는 일어가 유창한 동씨에게 부탁했다.
옷을 넉넉히 가져간 것도 아니고
(여름옷인데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못 입은 옷도 있고)
때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도 없기에...
밤마다 세탁실에서 빨래는 꼭 했다.
세탁실 가격은 (코인 빨래방) 평균적으로...
세탁기 200 - 300엔
건조기 200 - 300엔
동씨!!! 밤마다 수고 많았어!!

동씨가 세탁실 다녀오면서 자판기에서 뽑아 온 선물...

밤 12시를 향해 가는데, 잠이 안 오네.
고요한 다카야마...

우리가 일본에 입국한 2025년 7월 20일,
일본은 참의원선거날이었다.
보통 일본 여행을 가면 숙소에서 뉴스를 틀어놓는데ㅡ
일본에 머무는 동안... 주택가 곰 출연과 역대급 7월의 여름날씨와 더불어
매일매일 참의원선거 뉴스가 주를 이뤘다.

참의원선거가 뭔진 모르겠지만,
그림은 귀엽네.
다음날 무엇을 할 건지 간단히 정하고 밤 12시가 훌쩍 넘어 잠들었다.
살짝 아쉬운 건 다카야마에 머무는 동안 비가 잦다는 것.
제발 날씨야 좋아져라.
[일본 / 다카야마 / 나고야역 ~ 다카야마역]
나고야역에서 다카야마역까지 # 다카야마 본선 보통열차에서 바라 본 풍경 # 일본 기차여행 # 다카야마역
# 다카야마 편의점 + 마트투어
2025.07.20 (일본 10박 11일 / 1일차 / 다카야마 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