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동 벚꽃] 마곡동 벚꽃 # 돌아보니 우리 동네 벚꽃이 가장 예쁘더라 # 아침 산책 # 집에서 벚꽃놀이 # 벚꽃엔딩 2025
이곳저곳 돌고 돌아 동네 벚꽃이 가장 예쁘네...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보가 되었다면
어쩌면 만나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동네 벚꽃.
다행인건가...
나름 오래된 도시라 그동안 벚나무도 꽤나 많이 자랐다.
뒤돌아보니 세월이...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우수수...
오전의 날씨로는 도저히 오후의 날씨가 믿기지 않는...
지난밤처럼 사진 찍으러 나오신 분들이 많다.
너무나 짧은 봄꽃이 모두들 아쉬운 거지.
날씨는 좋은데...
약속 시간은 다가오고...
조카들은 없고 ㅡㅡ;;
다행인지 전화가 왔는데 1시간만 미루자 했다.
벚꽃구경 하면 되니깐 문제없다.
문제는 1시간 후에 일어났다.
게임을 해야 해서 나오지 않겠단다.
이노무 녀석들!!!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벌써 게임에 ㅡㅡ;;;
그러면 안돼!!!
.... 그래서 결론은 조카들과 만나지 못했다.
그래도 난 약속 지켰다!!
직박구리 싸우는 소리마저 낭만적...
이렇게 예쁜 풍경을 두고 게임이라니...
특히 이곳이 젤 예쁘네...
작년에 대포 만한 카메라 렌즈로 사진 찍는 할아버지도 계셨었는데,
올해는 안 보이시네?
벚꽃 엔딩...
바람 불어서 더 좋았던 날.
벚꽃 구경 실컷 하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꼬르륵~
몇 달만의 햄버거인가...!!
오랜만이라 그런지, 실제 햄버거가 많이 큰 건지...
잘 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더라.
순간 풍속 20미터면... 사람 날아가겠는데??
그리곤 늦은 오후, 꽃샘추위를 몰고 온 봄비가 내렸다.
사진은 평화로워 보이는데,
요란한 날씨다.
벚꽃을 뒷배경으로 후쿠시아...
발코니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우리집 전용 벚나무.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벚꽃놀이.
가끔 기록으로 남기는 우리집 인테리어...
자정 즈음,
벚꽃 위로 내리는 눈이 놀라웠던 그날의 밤.
2025년 봄 날씨, 참으로 요란하다 요란해.
[마곡동 벚꽃] 마곡동 벚꽃 # 돌아보니 우리 동네 벚꽃이 가장 예쁘더라 # 아침 산책 # 집에서 벚꽃놀이 # 벚꽃엔딩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