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동 벚꽃] 마곡동 벚꽃 # 우리 동네 벚꽃이 젤 예뻐 # 밤벚꽃 2025
우리 동네 벚꽃이 제일 예뻐!!!
돌고 돌아 우리 동네 벚꽃이 젤 예쁘더라.
같은 동네다보니 논밭이었을 때부터 변천사를 한눈에 보고 있는...
학교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밭이어서 친구들 무서리 하는 것 구경도 하고 그랬던 곳인데...
참 세월이란.
그렇게 생각하고 뒤돌아보니,
마곡동 수명산파크가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니,
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다보니 벚나무도 많이 자라 봄이면 볼만한 풍경이 연출되는데.
2 ~ 3년 전부터 꽤나 볼만한 벚꽃 명소가 됐다는 나의 이야기.
경희대 서울캠버스, 현충원, 양재천, 어린이대공원, 합정 와우정로,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서울에서 다양한 곳에서 벚꽃과 봄꽃들을 만났지만,
우리 동네 벚꽃이 가장 예뻤다는 이상한 이야기 ㅡㅡ;;;
재밌네!!
다음날 (12일)부터 비바람 + 눈이 예보되어 있다.
눈과 비는 그렇다 쳐도 바람이 초속 15미터 이상 분단다.
이 정도 바람이면 꽃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 날아가는 것 아니냐!!!
뒤돌아보니 동네 벚꽃 구경을 하지 않았다.
일기예보도 무섭고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봐야겠다 싶어 밤 8시 즈음 카메라 들고 집을 나섰다.
동네라 하지 않고, 여의도라 해도 믿을 것 같은 풍경.
해마다 점점 더 예뻐지는 동네 벚꽃 풍경.
비 + 눈 + 바람(강풍)...
일기예보 때문일까??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벚꽃 사진 찍기 바빴다.
달무리...
몇 년 전부터 느낀 점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 때 "외국인의 마음으로", "외국 여행 간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찍으면
조금 더 예쁘게 찍히는 듯.
올 봄, 좋지 않았던 날씨가 많았는데,
다행히 풍성하고 예쁘고 핀 벚꽃.
교복 입은 학생들도 벚꽃에 신났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이 밤에 만날 줄은 몰랐다.
벚꽃놀이 나온 조카들을 만났다.
역시나 내일 날씨를 걱정해 벚꽃 보러 나왔단다.
카메라가 있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그런데 이 녀석들 지금 한창 장난치기 좋아할 나이라
가만히 있지를 않아 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다.
얘들아!!! 가만히 좀 있자. ㅡㅡ;;;
나도 찍히고...
동네 사람들 사진 찍기 바쁘다.
내일 날씨가 요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바람이었지)
역시 벚꽃놀이는 동네에서!!!
한적하고, 예쁘고ㅡ 얼마나 좋은가!!!
벚꽃!!! 그대로 멈춰!!!
벚꽃이 있는 길 위주로 동네를 크게 한 바퀴 돌았더니
2시간이나 흘렀다.
일기예보를 다시 보니 살짝 바뀌어 오전에는 날씨가 생각보단 괜찮네.
동트자마자 이른 아침에, 비 오기 전에 한 바퀴 또 돌아야겠다.
밤벚꽃은 봤으니 낮벚꽃도 봐야지.
그리고 조카들과 오전 10시 즈음에 오늘 만난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과연 만날 것인가???
사진이 흔들렸는데, 느낌이 좋아서...
[마곡동 벚꽃] 마곡동 벚꽃 # 우리 동네 벚꽃이 젤 예뻐 # 밤벚꽃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