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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눈 내리는 경복궁 # 눈 내린 경복궁 # 경복궁 설경 # 광화문 2023 지난 이틀 동안 서울엔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 강력한 한파가 지나갔다. 최저기온 영하 17도.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였다. 그리곤 날씨가 좀 부드러워진다(?) 싶었는데... 폭설이 내렸다. 예보보다 더 많이 오후까지 긴 시간 동안 내렸다. 느리적거리다가 오후가 돼서야 집을 나섰다. 가까운 서울식물원에서 남아 있는 눈 구경이라도 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눈이 다시 오기 시작한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꽤 긴 시간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가 바뀌어 있어서 경복궁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경복궁은 이번 겨울, 2번째 눈 내린 풍경을 만나고 있다. (2022년 12월. 2023년 1월) 다른 고궁들도 겨울에 눈 내린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기는 한데 난 특히나 향원정 일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
[카페 / 올드머그] 송정 올드머그 # 부산 카페 # 송정카페 2022 청사포에서 송정해변으로 걸어가는 길...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만났다. 특히 야외엔 테이블이 많아 춥지 않을 땐 바다 바라보기 좋은 카페인 듯. 내가 부산 사람이었다면 단골이 되지 않았을까??? 올드머그...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오픈 시간에 깜짝 놀랐다. 영업시간이 아침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다. 어느 자리에 앉아도 분위기는 좋을 듯. 곧 해가 질 찰나라 해변열차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는 실내 자리를 택했다. 해변 열차가 지나가는 것도 봤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오늘 여행의 첫 휴식이라 카페 의자에 앉으니 온몸에 기운이 쫙 빠진다. 카페 중에선 예쁜 편... 따뜻한 카페 라떼와 블루베리가 콕콕 박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 하나를 주문했다. 오늘 하루, 가장 맛난 커피... :) 바다가 보여서 더 ..
[부산 / 블루라인파크 / 청사포] 블루라인파크 # 동해남부선 옛 철길 # 청사포정거장 ~ 송정해변 # 청사포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 송정해변 2022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을 시작으로 청사포정거장까지 왔다. 송정해변까진 절반 정도 걸어왔다. 생각보다 많이 가깝고, 솔직히 큰 재미는 없다. 바다도 있고, 탁 트인 풍경이 예쁘기는 하지만 ㅡ 정해진 데크길로만 처음부터 시작까지 쭉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 지루했다. 그나마 청사포는 마을길이 있어 지루해질 즈음 재미를 선사해 줬다. 마을길로 내려오니 바다가 더 가깝다. 양식장 위로 갈매기들이 난리라 장관이다. 청사포항... 풍경을 해치는 높은 빌딩들... 부산 어느 해변을 가나 보이는 높은 빌딩들 때문에 풍경이 모두 같은 곳으로 인식되는 아쉬움이 있단 걸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쯤 느꼈다. 어쩌다 보니, 이번 부산여행은 부산의 모든 해변을 다 가게 됐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그렇게 됐다. 신기하게도...
[부산 / 블루라인파크] 블루라인파크 # 동해남부선 옛 철길 # 미포정거장 ~ 청사포정거장 # 부산바다 2022 동해 남부선 옛 철길... 옛 모습이 아니다. 많이 변했다. 블루라인파크라 하여 관광열차를 탈 수 있는 시설이 생겼다. 부산바다, 파란 하늘, 귀여운 캡슐 기차와 유럽풍의 기차등으로 SNS에서 한창 핫플레이스더라. 난 처음부터 걷기로 생각했다. 동행자가 있었다면 주저 없이 타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눈앞에 보이는 모든 풍경을 걸으면서 만나고 싶었다. 기찻길 옆으로 걸을 수 있게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다면 걸어서도 가고, 기차도 탔을지도 모르지... 주중인데도 관광 기차 타러 오신 분들이 많았다.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단다. 운 좋으면 즉석에서 표를 구할 수도 있고... 나의 산책은... 블루라인파크의 시작인 미포정거장에서 끝인 송정해변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쉬지 않고 걸어..
[부산 / 해운대] 해운대 # 해운대해변 # 미포항 # 부산바다 2022 남포동에서 1003번 급행을 타고 동해남부선 옛 철길 (블루라인파크)을 걷기 위해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던 중. 시간을 계산해보니, 송정에 도착해 해운대까지 걸어오는 것보단 오히려 계획과는 거꾸로 해운대에서 송정까지 걸어가는 게 해가 떠 있는 낮의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이 생각의 결단을 빨리 했어야했는데, 광안리에서부터 내릴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버스정류장 기준으로 두 정거장이나 지나 '미포, 문텐로드입구"에서 급하게 내렸다. 해운대 정류장은 지났지만 무조건 아무곳이든 버스에서 내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막무가내로 내렸는데 운도 좋지... :) 해운대 시작을 기준으로 블루라인파크 출발지. 겨울 여행의 단점, 해가 짧아도 너무 짧다. 아침 3~4시간. 저녁 3~4시간... 여름보다 적게는 6시간, 많게는 8시..
[홈메이드 모닝빵] 겉바속촉 모닝빵 2023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간식으로 즐기고,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모닝빵. [홈메이드 모닝빵] 겉바속촉 모닝빵 2023
[라동이와 형제들] 라동이 오남매, 친구 오라이를 만나다 # 사람 둘, 사자 여덟, 악어 하나 # 라이언 덕후 # 오라이부띠끄 # 우물집 # 정수도넛 # 이화벽화마을 2023 라동이 오남매, 드디어 오라이 친구를 만난 날... 사람 둘이 만났는데, 사자가 여덟이고, 악어가 하나... 각자의 개성을 뽐내 봅시다!!! 왼쪽부터...악죠씨, 라담이, 오드리, 오늘이, 라동이, 오라이, 라현이, 라민이, 라밤이 (장난꾸러기 라현이는 오늘 매우 칭찬해. 정상적인 사진 찍어줘서...) 창신동 정수도넛... 오라이... 반가워!!! 나는 라동이야~!!! 너,,, 진짜 멋쟁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물집... 라동이도 핫플레이스에 왔다고!!! 냠냠냠~!!! 만나서 반가워~!!! 라덕들의 필수품 "삼발이" 피자 배달 오면 가운데 고정하는 바로 그것... 어느 라덕 친구 한분이 대량으로 구입하셔서 여기저기 나누어 주셨다. 재밌는 사람들일세. 나는!! 예뻐 보이지 않아 보통은 삼발이를 쓰지 ..
[낙산공원 / 이화벽화마을] 창신동 우물집 # 정수도넛 # 낙산공원 # 이화벽화마을 # 친구와 함께 산책 2023 창신동 "우물집"이란 음식점에 가보고 싶어 하는 친구와 만났다. 오늘의 목적은 "우물집"이다. 요즈음 핫플레이스란다. 직접 가보니 핫핫핫플레이스인갑다. 깜짝 놀랐다. 여긴 대체 무슨 집이냐...?? 음식점 오픈 시간과 핫플레이스라 대기가 많다는 정보를 감안해 친구와는 조금 일찍 만났다. 가보니 아침 일찍 만났어야 했나?? 웃음이 날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우물집 오픈은 11시 30분... 11시에 도착해 입구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좋아하던 우리는 음식점 직원을 만나고 입이 떡~ 벌어졌다. 어이없음에 웃음만 난다. 이미 9시쯤 현장 예약을 시작해 30분도 되지 않아 마감(10팀) 되었단다. 이게 무슨 말이야....ㅡㅡ;;; 2차 예약은 받아는 두지만 1시이후에 연락은 주지 않으니 알아서 오란다. 연락..
[일상 / 집 안에 꽃] 꽃, 그리고 드립커피 2023 오랜만에 겸사겸사 남대문 꽃시장에 다녀왔다. 다녀와 화병에 꽃을 꽂아 식탁에 놓았다. 이 겨울.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드립 커피를 내려본다. 꽃도, 메이플 시럽을 살짝 넣은 드립커피도 달콤하다. 남대문 시장에 간 길, 예쁜 도자기 찻잔과 그릇도 구입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건 그냥 못 지나치지... 다양한 꽃들로 눈이 즐겁다. 그중, 안개꽃이 제일 사랑스럽다. 꽃은 나이가 몇 살이든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법 같은 것임은 틀림없다. 서울집 식탁에 앉아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자연스레 시골집 마당이 생각난다. 이번 봄, 시골집 꽃밭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려나?? ... 벌써부터 설렌다. [일상 / 집 안에 꽃] 꽃, 그리고 드립커피 2023.01.09
[라동이와 형제들] 인사동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다 # 오늘이 만나다 # 오라이부띠끄 2022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만난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라이언이 주제가 되어 친구(오라이부띠끄)가 된 사람인데, 선물도 자주 오가고 메시지도 자주 오갔었다.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나랑 생각하는 것이며 하는 짓(?)이 많이 비슷해서 서로 언젠가 꼭 만나자고 했었는데. 인사동에서 우연히 만났다. 2022년 11월초. 단풍이 한창이었던 계절이라 삼청동으로 북촌으로 안국으로 바삐 걸어 다니다가 인사동 한 바퀴 하고 집으로 갈 생각이었다. 몇년을 평소에도 메시지로 라이언을 비롯해 수다가 많았던 터라 처음 만났는데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언제와 같이 수다로 시끌시끌... 헤어질 때는 말이 너무 많았다고 서로 사과를 했어야 했다 ㅡㅡ;;; 라이언이란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친해질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에 "라이..
[카페 / 가배랑솜] 인사동 카페 # 가배랑솜 #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2022 11월 초... 가을 단풍놀이로 한창 바쁘던 때... 카페 갈 시간마저도 단풍놀이에 양보했던... 그렇지만 우연히 인사동에서 친구를 만났고, 카페마저도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카알못) 만족스러웠던 곳. 인사동 가면 또 찾을 듯. 베스트 음료였던...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카페 / 가배랑솜] 인사동 카페 # 가배랑솜 #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2022.11.07
[홈메이드 카페 / 핸드드립] 2023년 첫 핸드드립 커피 # 맥심 시그니쳐 블렌드 # 오설록 그린티 롤케이크 2023 2023년 첫 핸드드립 커피... 올해의 첫 핸드드립이기도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커피를 내렸다. 요즈음 난 다양한 TEA 에 빠져 있다. 쿠스미티, 크리스틴 다트너, TWG, 브아시에, 힐카트 테일즈, 위타드, 웨지우드 티 등등... 맛에 반하고, 향기에 반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커피를 멀리하게 되더라. 커피에도 관심은 많다보니 다양한 원두를 사용하게 되더라.가장 최근에 처음으로 구입해 본 맥심 원두. 가장 무난한 맛이라 할 수 있겠다. 커피 본연의 맛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시럽을 넣어 달달하게 즐기기도 한다. 새해 선물로 받은 오설록 롤케이크... 잘 먹을게. 짱이야!!! 무슨 날이든 챙겨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 모든게 잘 맞았는지, 커피가 맛있다. 2023년에도 나의 ..
[홈메이드 우유식빵] 우유로 반죽한 우유식빵 2023 물 한방울 넣지 않고 우유로만 반죽한 우유식빵!!! 2023년 올해 첫 베이킹... 그렇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우리나라 빵 가격이 가장 비싸단 뉴스를 접한지도 몇 년이 흘렀는데... 현재의 빵 가격은 우주상에서 가장 비싼걸까??? ㅡㅡ;;; 그래서, 올해는 빵을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어야 하나 ..... 생각해 봄 계란물을 말랐더니... 반질반질 속은 쫄깃쫄깃... 식빵도 구웠으니, 오랜만에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야 하나... [홈메이드 우유식빵] 우유로 반죽한 우유식빵 2023
[라동이와 형제들] 2박 3일, 시골집에 가다 # 2023년 첫 여행 # 눈사람 만들기 # 악죠씨 시골집 방문기 2023 라동이, 라민이, 악죠씨의 2박 3일 시골집 여행 일기 :) 시골집 선화누나는 겨울을 맞아 서울집에서 지내는 중. "누나, 라동이가 시골집 괜찮은지 가볼게요" 시골집에 가면 항상 등장하는 사자 한 바구니... 가끔 춘식이나 악죠씨 등 사자가 아닌 친구들도 등장. 이번 여행의 멤버는... 라동이, 라민이, 악죠씨 시골집이 처음인 악죠씨... 코코아를 좋아하는 라촌이를 찾으랬는데... 이쪽으로 가야 하나... 저쪽으로 가야 하나... 요쪽인가?? 일단 가보자!!! 총총총~ 죠쪽인가?? 음... 여기 어딘가 같은데... 저기다!!! 찾았다!!! 라촌이 만나러 가는 길... 라촌이가 좋아한다는 코코아는 배낭에 있어요~ 라촌이 안녕? 반가워~!! 우리 라동이 만큼 잘 생겼네!!! 악죠씨는 시골집이 처음이라~ 여기..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이른아침 서리꽃 # 시골집, 잠시 안녕 2023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 아침부터 이것저것 정리하고 짐 싸느라 정신이 없었다. 버스 시간도 맞추어 놓고 움직였건만, 5분이나 느린 시계를 보며 준비했으니... 버스는 지나가고 ㅡㅡ;; 기온은 꽤나 올랐는데, 매우 흐린날. 시골에서 겨울은 햇살이 없는 날, 가장 춥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 이불속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행히 바람은 없는데, 햇살이 없으니 으슬으슬하다. 8시가 훌쩍 넘었는데... 해는 보일 생각을 하지 않고. 밤사이 기온차로 인해 "서리꽃"이 폈다. 시든 국화 위의 서리꽃. 난 왜 자꾸만 강냉이로 보이냐...ㅡㅡ;;; 인기척에 기지개를 켜며 집 앞으로 나와 아침밥 먹고 쉬고 있는 까망이... 까망이. 별 일 없이 겨울 잘 보내길 바래!!! 밤 사이 더 단단해진 눈사람 삼형제!!! 다..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마당에서 캠핑 # 구수한 냄비밥 # 군고구마 # 크리스마스트리 정리 # 눈사람 만들기 # 온실 2023 마당에서 캠핑 즐기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캠핑의 재미는 먹는 즐거움 아니건가!!! 불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 숯이 제역활을 할 차례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려 둔 쌀... 숯에 올려 구수한 냄비밥을 지어보자. 시골집 냉장고 안엔 장아찌, 알타리김치, 알타리무 피클 등 시골밥상 반찬들이 넉넉하다. 내 인생 최고의 밥맛이었다. 밥이 이렇게도 잘 될 수 있는건가?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밀폐되어 있던 알타리 김치는 하나도 쉬지 않고 지금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익어 있다. 서울집 알타리 김치는 아직도 맛나게 먹고 있지만, 2주 전부터 쉬기 시작했는데... 환상의 조합!!! 끓는 물을 넣어 누룽지밥도 만들었다. 훌륭한 식사였다. 숯이 잘 만들어지면 숯과 그릇 닿는 부분에 아무것도 묻지 않..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길냥이 까망이 # 마당에서 즐기는 캠핑 # 불멍 2023 시골집에서의 둘째날... 긴긴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다. 허리가 아픈 걸로 치면 이불을 박차고 바로 나와야 하지만, 춥다 ㅡㅡ;; 그래도 낮이 짧으니 벌떡 일어나자!!! 12월 한 달 동안 비워 둔 시골집...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 "까망이"가 항상 궁금했다. 잘 지내나? 밥은 먹고 다니나? 사람이 없는 걸 알까? 등등... 겨울엔 시골집을 철수해서 까망이에게 계속 밥을 줄 수 없기에 평소에도 적당히 주곤 했다. (까망이 먹이 주는 담당은 엄마) 우리집만 의존하지 말고 자립심도 버리지는 말라는 의미로... 이웃 할머니 말씀으론 동네에 고양이 급식소도 있고, 까망이 털에서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걸 보면 어디에선가 잘 먹고 다니는 거라고 하셨다. 게다가 녀석, 잘 먹고 다니는 게 분명한지 생각보다 ..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한겨울, 잠깐의 시골집 방문 # 눈 내린 시골집 2023 어느 순간인가부터 관리도 안 하고 순서도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블로그... 그 와중에 "시골집 소식"이라도 온전히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데로 되지 않았다. 다른 이야기도 마찬가지지만, 시골집 포스팅은 빠지지 않고 올려 볼 생각이다. 카테고리 이름도 바꿨다. 6년 전 시골집에 왔을 때 텅 빈 마당 한편에 "봄까치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봄까치꽃이 예쁜 마당"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꽃밭의 모양을 갖추어서 봄까치꽃을 내세우는 건 아닌 것 같아 "주연이네 꽃밭"으로 변경했다. 밀려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라 차례대로 포스팅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란 생각에 2023년 최신부터 올리 돼 중간중간 옛이야기를 끼워 넣을 생각이다. 맨 아래, 사진 촬영 날짜도 함께 써 놓으니 문제없다. 작년 12월 04일...
[부산 / 영도대교 / 유라리광장] 부산 영도대교 # 도개교 # 부산바다 바라보다 # 부산여행 2박3일 2022 흰여울마을에서 남포동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영도경찰서에서 내려 5분 정도만 걸으니 영도대교가 나온다. 뚜벅이 여행 좋아하는데, 부산도 서울처럼 이동과 이동 사이를 걸어 다니며 구경해도 재밌을 것 같다. 그렇지만 부산은 길쭉해서 이동거리가 멀다는 게 단점. 영도대교는... 1932년 3월 착공하여 1934년 11월 완공된 부산 최초의 연륙교이며, 국내 최초의 도개식 가동교. 원래 개통당시의 정식 명칭은 부산대교였는데, 지금의 부산대교가 개통을 하면서 영도대교로 명칭을 변경. 부산대교라 불리던 때에도 일상적으로 영도다리 등으로 불렸기 때문에 명칭이 바뀌었어도 큰 혼란은 없었단다. 영도대교는 개통 이후 하루에 7번이나 들어 올려지는 랜드마크로 명성을 날리다가 영도구 교통량증가로 1966년 도개를 중단했..
[부산 / 흰여울문화마을 / 영도 절영 산책로] 흰여울문화마을 # 영도 절영 산책로 # 부산바다 # 동백꽃 2022 12월 부산 여행을 계획할 때, 동백꽃 많이 폈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동백꽃을 많이 보긴 했다. 보통은 버스타고 지나갈 때 길에서 많이 보아서 사진엔 별로 남아있지 않다. 1ㅡ2주 더 빨리 왔으면 더 풍성했을지, 아니면 덜 핀 것인지... 잘 모르겠다. 동백섬은 계획에 없었는데, 어떻게든 어디든 끼워 넣어야겠다. 이런 게 즉흥여행의 묘미는 맞는데, 가끔은 머리가 아프다. 계속 생각은 하고 있어야 하기에... 파란 하늘과 동백... 그림 그 자체다. 흰여울... 그 사이에 생긴 것도 많네. 원래 꼭대기(?)에 화장실도 허름하게 하나 있었는데, 곳곳에 공중화장실도 많이 만들어 놨다. 부산은 바다가 참 예뻐!!! 실은 배가 많이 고프다.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 아직 물 한 모금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