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엔 아침 일찍 도착했지만,
청소하랴, 정리하랴, 낮잠자랴, 햇살은 뜨겁고,,,
우리 시골집 마스코트 "눈사람"과 인사가 늦었다.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
"설이"라고 할까???
금낭화 활짝 핀 마당,,,
마당에 꽃이 가득한 집.
항상 꿈꾸던 집이라 참 행복하다.
시골집 새 친구를 소개합니다.
도날드 덕,,,
그리하야~ "덕이"
땡땡이 장화와 스카프가 멋진 녀석 :)
감자꽃도 하나 둘,,, 피고~
원래 가지치기도 하고 그래야 감자가 크고 튼실해진다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했다.
감자꽃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
우리 시골집 정원은 "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욱도 무럭무럭,,,
일명 발산동 강낭콩,,,
모든 작물들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확실히 "땅의 기운"이란 좋은 것 같다.
정신없고 팍팍한 도시를 떠나 시골에 와 있으면,,,
이 곳이 사람사는 곳이란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는게 진리 인 듯 :)
옥수수도 쑥쑥~
이건 무언가 했더니,,,
"넝쿨콩"이다.
작년 엄마와 양평 쪽으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시장에서 노지 오이 구입할 때,
화분에 심어본다며 몇 알 얻어 온 "넝쿨콩"
그 날 넝쿨콩이 크고 싱싱하더니만,
발아율 100%
노란색 붓꽃도 몇 송이 폈다.
마당엔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진다.
엄마가 오신날엔 "작약"이 절정이었더랬다.
몇 일만 더 버텨주지,,, ㅠ,.ㅠ
아쉽다.
대문 바로 앞, 이웃 할머니댁 텃밭이 있다.
배추와 열무밭이다.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따가라신다.
덕분에 시골집에 머무는 4일 동안 나름 훌륭한 반찬이 됐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엔 남아 있는 모두를 가져가라셔서 동네분들과 나누었는데,
그 양이 많아 집에 돌아와 엄마께서 맛있는 열무김치도 담그셨다.
이번엔 나름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날~ 옆 집에선 상추, 쑥갓등도 넉넉히 보내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
마치 우리집 텃밭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저녁이 늦었다.
8시.
화로에 불을 피우고~
고기와 떡을 굽는다.
잘 먹겠습니다. 냠냠~
처음 엄마와 시골집에 왔을 땐,
전기가 없어(?) 저녁 6시 정도면 잠자리로 들어갔었다;;;
여름으로 가는 계절이라 해(낮)도 상당히 길어졌고,
이젠 전등도 켜지고~
나름 시골에서의 저녁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방금 전, 텃밭에서 따 온 배추와 열무로 비빔밥도 만들고,,,
오이 무침은 집에서 만들어 갔다.
몇 일,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했다는 엄마.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때보다는 먹거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시골 사시는 분들이 맛있는 건 다 먹는구나
,,,란 생각이 드는 비빔밥이었다.
저녁 식사 앞과 뒤에,,,
별을 사랑하시는 아빠께서 담으신 별사진 :)
시골집에서 눈으로 확실히 "북두칠성"을 보았는데,
사진으론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ㅡㅡ;;;
아빠의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 http://hhk2001.tistory.com/5662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시골집 텃밭 # 시골집 정원 # 바베큐파티 # 열무비빔밥 2018.05.19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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