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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올해, 감자 농사는 대박 날 것 같아요 :D # 봄비 20180505


도착하자마자 해야할 일은 빨리 물을 주는 일이다.


아빠가 인증샷을 찍으라는 말에 엄마가 한마디 했더니,,,

파한대소하신다.








천연덕스럽게 드나드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


가던 첫날부터 당연한 듯이 들어오더만,

사람을 그다지 경계하지는 않는다.


엄마가 이름을 지어줬다.

지금이 오월이니 "메이'라고,,,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암놈이면 '메희'고, 숫놈이면 "메이"라고 하자고 하셨다.







다음날 아침.

비가 많이 내린다.


이럴 때 풀은 잘 뽑힌다.

열심히 뽑았다. 엄마가,,,


어르신이 "땅콩" 묘목 5개를 주셨다.

크는 재미나 보라고 주셨는데, 정성껏 심었다.


고구마 순도 남으면 주신다하셨는데,

어르신도 모자랐다고 하신다.












더덕 주짓대를 이번에 담벼락 끝까지 해주었다.






꽃양귀비 씨앗을 한봉지 사갔는데 (3000원)

개봉을 하고 엄마가 깜짝 놀라셨다.


세상에나~ 씨앗이 안 들은 줄 아셨다고 한다 ㅡㅡ;;


너무 작은 양에 보이는 상자에만 뿌리셨다.



온종일 비를 맞고, 풀을 뽑고. 모종 심고. 화분 옮기시고. 하시다보니,

머리가 비 맞은 장닭티가 난다.


감자 수확하려면 트럭을 사야 할 모양새다.

대박이다~ :D


서울 집에서 가지고 간 철선반에 

집에서 쓰지 않는 컵을 올려 놓았다.


이곳 저곳의 사은품, 이가 빠졌으나 티 안 나는 컵, 등등...



[전원생활] 올해, 감자 농사는 대박 날 것 같아요 :D  2018.05.05 ~ 05.06 (부모님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