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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17-발리

[인도네시아 / 발리 / 우붓 아융강 계곡 레프팅] 발리 - 아융강 계곡 레프팅 # 우붓 정글 2017 (셋째날)

스미냑에서 우붓 아융강 레프팅 장소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우붓으로 가는 동안 발리의 농촌 풍경도 만나고,,,

발리 사람들의 일상도 살짝 엿 볼 수 있었다.

 

 

발리는 1년 365일 따뜻한 나라라 1년에 3번 농사를 짖는다고 한다.

언제 모내기를 하라는 건 없고,

아무 때나 심어 3개월 만에 추수를 하고, 다시 모내기를 하고,,,

 

 

단, 농기구는 없고, 모든 것은 사람의 손으로 농사가 이루어진단다.

우리의 60~70년대 풍경 같다.

 

 

그리고, 발리의 가정집 대문은 많이 작다.

이유는 복이 나가지 말라고.

 

 

땅이 넓은 나라다보니,

일반 사람들은 집을 포함한 100평 정도의 땅을 소유하며, 

그 중 마당의 30평 정도를 개인 사당으로 꾸민단다.

 

 

시골길, 산길을 달려~

아융강 계곡 레프팅 장소에 도착!!!

 

안전모와 구멍조키를 입고, 노를 챙겨서 계곡으로 내려간다.

 

조교님께서 커다란 아쿠아 백을 준비하는데,

레프팅 할 때 개인 소지품과 카메라를 아쿠아 백에 넣어두었다가

중간에 쉬는 곳이나 사진찍을 만한 곳에서 꺼내서 사용 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계곡까지는 약 10분~15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한다.

 

산 길이 가파라,,, 조심 또 조심,,,

 

주차장에서 다른 분들과 합류하여 함께 타기로 했다.

 

국적이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타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같은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태우는 것 같다.

 

아융강 계곡 곳곳에도 멋진 리조트들이 있는 모양 :)

 

이끼?? 수분?? 으로 인해 계단이 매우 미끄러웠다.

 

그래서 여행사 안내문에~

계단 이용이 많아 노약자는 참가하기 어렵다고 쓰여 있었구나???

 

 

 

아융강까지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라,

아직 레프팅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발리에서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강은 크게 2곳이 있다고 한다.

"아융강"과 "뜨라가와자강"


아융강은 물살이 많이 심하지 않은 반면,

뜨라가와자강은 물살이 심해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내가 즐긴 아융강 레프팅은 8 ~10Km정도 거리,

약 1시간 정도 소요 예정.

 

(보통은 13Km에 60달러 정도란다.)

 

레프팅은 처음이라~

매우 기대된다.

 

홍천에선가?? 레프팅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놓쳤던 기억이 있어서~

더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중간에 아주 힘찬 폭포도 맞고,,,

 

조교의 구령에 따라~

고양이,,, 야옹야옹

강아지,,, 멍멍

병아리,,, 삐약삐약

대한민국,,, 짝짝짝 짝 짝

,,, 노를 저으며 반쯤 내려왔을까??

휴식시간이다.

 

그런데, 조교 아저씨도 발리 사람이었는데, 한국말 잘하시네??

 

중간중간에 이렇게 간이 마트(?)가 있다.

음료수, 빈땅맥주, 간단한 과자등을 판매한다.

 

난,,, 빈땅맥주로~ :)

 

수고하신 조교 아저씨도 한병 사드렸다.

한병에 약 2만 루피아.

 

아융강에서 빈땅 맥주 한 병 :) 캬~

 

 

 

 

 

 

 

 

 

 

 

레프팅의 가장 재밌는 점은,,,

이렇게 물싸움을 하는 것이었다.

 

나도 중간중간 한일전, 한중전, 한미전, 그리고,,, 한호전 등등~

치열한 전쟁(?)이 있었다 :)

 

그 중~ 최고는 한일전 ㅡㅡ;;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웃고,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

 

거의 마지막 구간에선 좁은 계곡 사이로 여러대의 레프팅 배가 서로 뒤엉켜 난장판이 되기도 했는데,,,

넘 웃어서 얼굴 근육이 아프다;;;

 

온몸이 흠뻑 젖었는데도 웃음만 나온다.

 

1시간 정도의 레프팅을 마치고~

다시 10~15분 정도 계곡 위로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휴,,, 아쉽다. 더 놀고 싶은데,,,

 

 

수디씨에게 "아융강 처음부터 끝까지 온종일 레프팅 할 수는 없나요???"

수디씨의 대답 "못해요. 죽어요"

ㅡㅡ;;;

 

 

 

헉헉헉,,, 오르는 길은 더 힘들다.

 

천천히 오르면 더 힘들 것 같아서~

후다닥 빠른 걸음으로 올랐다.

 

 

 

스릴 넘치는 아융강 레프팅도 재밌지만,

우붓 정글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한 시간이었다.

 

레프팅을 마치고, 간단히 샤워를 하고 발리식 점심 식사를 했다.

나시고랭과 미고랭,,,

 

 

 

인도네시아는 아직 발전이 덜 된 곳이고,

장소도 계곡이기는 하지만,,,

샤위장도 식당도 위생상태는 좋지 않았다.

 

 

기분 좋은 여행이고 싶어서~

그 곳에 있을 때 말없이 넘어가기는 했지만,,,;;;

킁~

........................

 

 

 

그져 스릴 넘쳤던 "레프팅"과 큰 나무들이 우거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우붓 정글" 모습.

,,,그런 좋은 모습들만 기억하고 싶다.

 

  

[인도네시아 / 발리 / 우붓 아융강 계곡 레프팅] 발리 - 아융강 계곡 레프팅  2017.08.10 (셋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