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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123층 고층 빌딩에서 펼쳐지는 40억짜리 불꽃쇼 2017

 

 

4월 3일 롯데월드타워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가 열렸다.

 

다양한 행사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지난 6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우뚝 세워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 롯데월드타워.

 

 

거의 2주일 전부터 롯데월드타워에서 불꽃축제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그 기사를 봤을 때만해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보통 불꽃축제라 함은 하늘에서 팡팡~ 터지는 것을 생각하지만,

타워 자체에서~ 타워를 에워싸는~ 형태로 불꽃축제가 진행된단다.

 

 

일반적으로 보았던 불꽃축제가 아니라,,,

이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날 사용된 불꽃은 750여개 발사 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화약이 사용되며,

화약 무게는 4t이 넘고 소요 비용만 40억원에 이른다.

 

불꽃축제 시간도 세계 최장인 11분.

1분에 4억원인 불꽃축제 되시겠다 :)

 

 

일주인 전부터 계획은 오전에 겸사겸사 잠실로 놀러갔다가 일찌감치 좋은 자리 잡고 기다리는 것이었는데,

집에 일이 갑자기 생겨 ㅡㅡ;;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상황이 됐다.

 

 

 

내 평생 이런 축제는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결국 5시 20분, 집을 나섰다.

 

 

너무~ 기대가 되서 잠실로 가는 동안 가슴이 콩콩콩 뛴다 :D

 

 

4월 2일,,, 갑자스럽게 찾아온 봄에 깜짝 놀랐다.

 

분명 이틀 전엔 이 길을 지나갈 땐~

나뭇가지만 있는 겨울에 가까운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요~ 골목은 내가 지하철 타러 갈 때 지나가는 길목이다.

 

6시 30분 즈음,,, 잠실역에 도착.

 

 

 

 

모든 지역의 분들이 잠실에 모인 듯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느 축제를 찾아도 사람이 많은 당연한 일이지만,

난 이 날 정말 대단한 인파를 보았다 ㅡㅡ;;

 

 

40억짜리 불꽃축제를 보러 오신 분들과

아직 피지 않은(4월 2일이라 아직 서울엔 벚꽃이 펴지 않았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두 가지 축제가 겹쳐 더 인산인해였나보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9시부터 9시 11분까지.

아직도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ㅡㅡ;;

 

 

나중에 후회 아닌 후회를 했지만,

롯데월드타워 바로 아래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하고 촬영했어도 괜찮았겠다 싶다.

벤취도 있었는데,,, ㅡㅡ;;

 

 

인터넷을 찾아보니, 불꽃이 잘 보이는 포인트들이 몇몇 있었으나~

난 석촌호수 / 서호를 택했다.

 

 

석촌호수 서호와 동호 모두에 벚나무가 빽빽하게 있어서 탁 트인 곳이 없다.

벚꽃이 활짝 피었다면 더 예뻤겠지만,

꽃이 피기 전, 나뭇가지만 있는 모양새라 그냥 타워 아래에서 대기했었어야 했나보다. 

 

여기에 계속 머물렀어도 충분히 훌륭했는데,,,

지금도 아쉽다.

 

결국 난~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석촌호수 서호에 자리를 잡았다.

 

전체적인 뷰~는 이 정도면 괜찮지??

 

 

이미 더 좋은 자리는 삼각대가 자리를 맡고 있더라는,,,

뭐,,, 오전에 오신 분도 있다는데;;;

열정들이 대단하시다.

 

 

그래도 7시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이 정도 자리면 괜찮구나,,, 생각했다.

 

 

 

2시간을 뻣뻣하게 서서 대기 중,,,

춥고, 배고프고, 심심하다.

 

봄 옷 입을까?? 하다 겨울 옷 입었는데~

다행이다 싶다.

 

4월 2일만해도 거의 초겨울 날씨에 가까웠다.

 

벚꽃이 폈다면 더 예뻤을 텐데,,,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여의도 벚꽃축제 마냥~

정작 축제 기간에는 벚꽃이 펴지 않고. 축제가 끝난 후에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해, 다른 해보다 벚꽃이 많이 늦었다.

 

 

 

 

 

저녁, 해지고 난 후~ 7시 즈음의 하늘은 참 예쁘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지하 6층 규모에 연면적은 42만 310㎡이다.

 

 

총 높이는 첨탑 구조물(40.3m)을 포함하여 555m이며,

개장일 기준으로 세계에서 현존하는 초고층 건물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할리파(828m),

중국의 상하이 타워(632m),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라즈 알 바이트 타워(601m),

중국의 핑안국제금융센터(600m)에 이어 5번째로 높고,

아시아에선 3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OECD 국가 중에서는 미국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541m)를 제치고 가장 높은 건물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전망대(500m)가 있다. 

 

 

 

앗. 타워 바로 아래에 있었다면~

타워에서 터지는 불꽃은 예뻤겠지만,

 

내가 머문 곳이 메인 축제 장소와 멀지 않아

호수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까지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론 석촌호수 서호를 선택한 건~ 잘 한 것 같다.

 

체리블라썸 페스티발,,,,

 

9시가 되기 몇 분 전.

롯데월드타워의 모든 불이 소등됐다.

 

그리곤 카운트 다운~

10. 9. 8. 7. 6. 5. 4. 3. 2. 1. 0,,,, 두둥~

 

 

 

123층 초고층 타워에서 펼쳐지는 레이저쇼~

 

초고층 타워에서 펼져지는 불꽃놀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3만여 발의 화약

화약 무게는 4t이상 

소요 비용 40억원

불꽃축제 시간 11분 (세계최장)

1분에 4억짜리 불꽃놀이

 

부르즈할리파, 타이베이101, 에펠탑 등의 불꽃쇼를 연출했던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 팀이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직접 타워에 불꽃장치를 설치했단다.

 

11분의 짧은 불꽃축제라~

자연스레 집중이 된다.

 

그리고,,, 연신 "와우~" 탄성만 질렀다.

 

이렇게나 웅장하고, 신비롭고, 멋진 풍경을 보게 될 줄이야,,,,

 

 

 

 

 

 

 

동영상으로도 촬영하고 싶었는데,

너무 짧은 시간이라 카메라 조작하는 시간 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ㅡㅡ;;

 

 

그래서 연신 카메라 셔터만 눌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게 사진이 담긴 것 같다.

 

메인 무대와 가까운 덕분에~

타워에서의 불꽃 이외에도 석촌호수에서 터지는 화려한 불꽃까지 함께 감상 할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보니,

대부분 타워만 촬영하셨던데~

내가 머무른 자리가 그래도 괜찮은 자리였나보다 :)

 

 바로 앞에서 터지는 불꽃.

소리가 워낙 웅장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ㅡㅡ;;

 

 

뒤에 서 있던 꼬마 아가씨는 계속 울어대고,,,;;;

 

 

 

 

 

 송충이 같다고 누군가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듣고,,,

그 당시엔 사진찍느라 신경 못 쓰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자꾸만 생각나

희죽희죽 웃어버렸다 :)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다음페이지에서 계속~!!!

 

 

 

 

참고로 위의 지도는 내가 머무른 곳이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촬영장소)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123층 고층 빌딩에서 펼쳐지는 40억짜리 불꽃쇼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