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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 궁중음식 궐담을 넘다 # 왕실과 연을 가진 사대부가의 상차림 # 궁중음식축제 # 국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 2016

 

 

 

지난 9월 30일(금요일)과 10월 1일(토요일)

 

단 이틀간 국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 / 궁중음식 궐담을 넘다"

 

,,,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가 있었다.

  

  

 

 

내가 만나 본 서울에서의 음식축제는,,,

 

 

 

경복궁에서의 "김치축제"

 

그리고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았던 운현궁에서의 "궁중 및 사대부가 음식축제"

 

,,,등 해마다 맛깔스러운 음식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궁중과 사대부가 음식축제"는 10회를 맞았단다.

 

 

 

 

 

음식축제는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음식들이 상할 염려가 있어서 그런지~

 

축제 기간이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운현궁에서의 음식축제는 두 번째날 찾았는데,

 

늦게까지 무더웠던 것으로 기억 ㅡㅡ;;

 

 

그래서 음식들이 많이 상해 있어서 좀 실망이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너무나 볼거리가 많아서~

 

천만다행이었던,,,

 

 

 

 

 

올해는 신선한 음식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오전에 방문 :)

 

 

 

 

차려진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참가자 분들께서 사진찍으시고, 아직 못다한 음식 정리하는 모습으로 매우 분주했다. 

 

 

 

 

 

광화문을 통과하여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가는 길 :)

 

 

 

올해는 내가 직접 담은 몇 년 묵은 "모과차" 덕분에~

 

모과청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열린 모과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삼청동으로 가는 길)

 

 

 

 

국립민속박물관에 도착 :)

 

 

야외 전시장 곳곳에 가을꽃이 한가득 피어 나비들의 훌륭한 놀이터(일터 ㅡㅡ;;)가 되었다.

 

 

 

 

한복축제 / 한복자락 날리던 날 축제가 끝나고

 

딱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종로"

 

 

 

 

궁들이 모여 있는 종로엔 해마다 다양한 축제들로 들썩인다.

 

 

 

주제도 다양하지만,

 

특히나 궁중이나 사대부가와 관련된 축제들이 많아~ 흥미롭다.

 

 

 

 

 

 

 

이번 궁중음식축제 전시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대부가 상차림 / 궁중김치 12가지 / 궁중과 사대부가의 한과

 

 

 

 

첫번째로 만나 본 것은,,,

 

"왕실과 연을 가진 사대부가의 상차림"이다.

 

 

 

 

 

사대부가의 음식들이라 굉장히 화려하고~

 

서민들은 보기 힘들었을 것 같은 재료들의 음식이 많았다.

 

 

 

 

 

조선 시대 마지막 주방 상궁인 한희순과 어머니 황혜성 교수의 뒤를 이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3대 기능보유자 한복려 선생의 궁중음식과

 

왕실과 연을 가진 사대부가의 상차림을 선보인 것이란다.

 

 

 

 

 

순정효황후의 사촌 원동 조씨 가문의 상차림 이외에

 

흥선대원군 조카 가회동 맹현댁의 봄, 여름 반상차림과 특별한 음식 및

 

세도가 계동 여흥 민씨, 일명 "계동마님"댁의 봄 반상차림과 조치, 화채도 전시되었다.

 

 

 

 

 

 

* 흥선대원궁 조카 가회동 맹현댁의 봄, 여름 반상차림과 특별음식으로는,,,

 

 

<<칠첩반상차림(봄/여름)>>

 

기본 : 밥, 국, 김치, 호박젓국찌개, 초간장, 간장

 

찬 : 닭구이, 장조림, 생선전, 굴비자반, 튀각, 무말랭이장아찌, 취나물,

 

 

 

<<특별맹현음식>> 

 

떡볶이, 배추속대국, 겨자채, 염통구이, 양즙육즙, 초계탕, 내장찜, 호박범벅

 

 

 

 

 

 

* 세도가 계동 여흥민씨댁의 봄 반상차림과 조치, 화채로는,,,

 

<<반상차림(봄)>>

 

밥, 배추김치, 나박김치, 쑥완자탕, 조기고추장찌개, 무장아찌, 쑥갓나물,

 

암치포 / 대추편포 / 약고추장, 사태장조림, 김구이

 

 

<<봄철찌개>>

 

냉이비자장, 움파녹두물국, 알젓국, 되미국수

 

 

<<계동마님 계절 화채>>

 

봄, 여름 : 오미자화채, 진달래화채

 

가을, 겨울 : 수정과 식혜

 

 

 

 

 

* 순정효황후의 사촌 원동 조씨 가문의 가을에 차리는 어른 생신상, 아침 점심상으로는,,,

 

 

<<어른 생신상 (10~12월 아침상 - 유기반상)>>

 

곰국, 생선이나 명란조치, 나박김치 / 햇깍두기, 갈비 / 움파 / 너비아니

 

갖은 나물, 오란, 장아찌, 생선조림, 김쌈, 갖은 전골, 숭늉그릇

 

 

 

<<어른 생신상 (10~12월 점심상)>>

 

온면이나 만두, 장김치, 구자 / 갖은 전 / 족편 / 잡채, 원소병이나 수정과,

 

낙지회 / 강요주회, 사과 / 생률 / 배 / 녹말편, 다식 / 다식과 , 갖은 편 / 웃기

 

 

 

,,,등 다양한 사대부가 음식들이 전시되었다.

 

 

 

 

작년엔 랩으로 꽁꽁 싸매어서 그런지,,,

 

어느 음식이건 냄새를 맡아 볼 수 없었지만~;;;

 

 

 

올해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음식 냄새가 나의 코를 자극했다.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

 

음식 냄새를 맡으며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

 

(행복한게 아닌가??)

 

 

 

 

순정효황후의 사촌 원동 조씨 가문의 가을에 차리는 어른 생신상, 아침 / 점심상

 

 

 

 

 

옛날 사대부가 사람들은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좋았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주방의 장금이들은 얼마나 노고가 심했을지,,,

 

아차! 싶었다.

 

 

 

 

 

 

 

 

 

위의 사진과 함께 "순정효황후의 사촌 원동 조씨 가문의 상차림"이다.

 

 

 

 

 

 

 

 

 

 

 

 

 

 

 오미자화채(청면), 진달래화채, 수정과, 식혜

 

 

 

 

 

 

 

 

 

 

 

 

 

 

 

 

 

 

 

 

 

 

 

 

조금은 이른시간에 찾은 탓에,,,

 

개회식부터 다양한 공연을 만나 볼 수 있었지만,

 

난 전시된 음식에 매료되어~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ㅡㅡ;;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 궁중음식 궐담을 넘다 # 궁중음식축제 # 민속박물관 야외마당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