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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장대비, 그리고 외사촌 결혼식 2012

 

 

부산에서 외사촌 동생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외갓집은 대전.

 

 

 

아침 4시 기상~

 

식구들의 준비로 분주하다.

 

 

 

5시 집을 나섰고,

 

장대비가 온다.

 

가을비라고 하기엔 너무 황당한 비였다.

 

 

 

8시, 대전에서 일가친척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부산으로 출발했다.

 

비는 남부쪽으로 내려가는지 장대비는 여전하다.

 

 

 

 

오랜만에 관광버스에 오르니 여행가는 기분도 든다.

 

특히 재밌었던 것은 운전기사님 복장!!

 

머리끝부터 말끝까지 "노랑"이시다.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그 분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생략했다.

 

 

 

1시, 결혼식이 입박해서야 성당에 도착.

 

참~ 멀다.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그런다.

 

"왕복이면 왠만한 해외보다 멀다"

 

 

 

 

외사촌 동생,,, 행복하시게!!

 

 

 

 

 

 

 

 

 

특이하게 한정식 집에서 피로연이 있었고,

 

장대비는 점점 더 심해졌다.

 

게다가 천둥에 번개까지 친다.

 

 

 

구두 속으로 물이 가득 차 철렁이고~

 

결혼식 한번 요란하다.

 

 

당사자들에겐 절대 잊혀지지 못할 그런 날씨가 될 것 같다.

 

 

 

 

한정식 집엔 오래된 예 물건도 많아

 

볼거리도 가득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다시 관광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와 외삼촌댁에 잠시 쉬었다가

 

일 치룬 집에 번거로움을 생각해 

 

늦게라도 서울로 오는게 좋겠다싶었다.

 

 

 

오늘 도로에서만 12시간을 보냈다.

 

정신이 붕 뜬 것 같다.

 

이런 기분은 몇 일 갈 것 같은데...

 

 

 

 

 

장대비, 그리고 외사촌 결혼식  201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