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올라오니 눈썰매 타기 제격인 자리가 있다.
정상에는 계단도 있고, 길이도 적당하고, 내려가서 언덕이 있어 스릴도 있고....
여러모로 썰매 타기에 좋은 자리였다.
선생님 식구들과 함께 놀으니 재미도 2배, 속도감도 2배~!!!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안정적이다.
타 본 적은 없지만, 봅슬레이를 탈 때의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구경하신 아빠는 봅슬레이 같다고 하셨다.
(아빠는 1번 탑승~!!)
비니루 포대에 돗자리도 넣고, 눈도 넣고, 장판도 넣고, 그냥도 타고....
돗자리 넣은 것이 가장 포근해서 좋았다.
유원지나 놀이공원에서 타는 것보다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해서 타니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눈 위에서도 뒹굴어보고....
옷은 다 젖고 모두 엉망이 되었지만,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3시간 즈음 눈썰매를 타며, 눈 위에서 뒹굴다가
하산~!!
눈이 쌓여 있는 산길이라 오를 때보다 내려 올때는10배는 더 힘들었다.
그러나!!!
비니루 포대를 타고 내려오니 시간도 단축되고
코스가 길다보니 스릴감도 있어서 좋기는 한데
내려 올 때 몸이 거꾸로 되어 뒤로 내려오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뒤의 상황을 알 수 없어 많이 두려웠다.
그런데 뒤로 내려올 때가 더 재밌기는 하다.
김포 수안산성 20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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