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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기따라

엄마의 팥죽, 그리고 추억 2011

 

올해는 유난히 바쁜 한 해를 시작하다보니

동지에 팥죽을 깜빡 잊었다.

 

항상 동지 때면 팥죽을 먹어서 였을까...??

 

엄마께서는 동지가 지났더라도 팥죽을 끓이셔야겠다고 하셨다.

나는 엄마를 도와 찹쌀 씨알을 만들었다.

 

 동지팥죽에 관한 특별한 추억~!!

학창시절 동짓날 동네 단짝 친구를 꼭 초대했다.

 

팥죽 먹고,수다 떨고,,,

긴긴 동지날 밤 따뜻한 기억이다.

 

그러다 보면 친구의 집이 동네라는 명분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고 가는 일도 있었다.

그런 동짓날 기억이 몇 년간 계속 되었었다.

 

영등포에 살고 있는 그 친구!

가끔 만나면 추억이 많아서인지 기쁨도 두배가 된다.

 


엄마의 팥죽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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