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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강릉 / 정동진] 청량리역에서 KTX이음 타고 정동진으로 # 정동진 # 기차여행 # 당일치기 정동진 2022

 

기차 덕후 동씨의 말...

"KTX이음이 개통한지 1년 넘었는데, 아직도 못 타봤네??"

"그런데, 바다도 보고 싶네?"

 

그렇게 해서 급하게 정하게 된 "당일치기 정동진 기차여행"

 

강릉에도 KTX가 다니면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졌는데,

정동진이야 말로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곳이 됐다.

그리고 KTX이음이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동해바다이기도 하다.

청량리역에서부터 정동진역까지 기차로 2시간이 덜 걸린다.

 

작년 2021년. 10월 29일.

즉흥적으로 나홀로 정동진에 다녀온 후로 3달 만에 정동진을 다시 만나게 됐다.

아마도 작년엔 요날 딱 하루 바다를 만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며칠을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즉흥적으로 정동진에 갔는데...

기차에서 내려 바다를 보자마자 엉엉엉~ 울어버렸다 ㅠ,.ㅠ

(아직 포스팅은 하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 작년에도 좋은 사진 많은데, 내 블로그는 2013년인가?? 그때부터 엉망이다)

 

앞으로도 바다가 보고 싶으면 가끔은 정동진을 찾을 것 같다.

가장 쉽고 빠르게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기에...

지도를 펼쳐보니, 역시나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다인 곳은 "정동진"이 유일하더라.

 

 

2022년 1월 23일... 한강

 

 

겨울은 추워서 싫은 것보다도 해가 짧아서 정말 별로다.

여름과 비교했을 때, 아침 3시간 정도, 저녁 3시간 정도...

총 5 ~ 6 시간 정도가 사라진 기분이다.

 

여름이었다면 7시 즈음에 떠나는 기차를 탔을테지만,

동도 트지 않았고, 날씨도 춥고, 이런저런 이유로 9시 45분 표를 일주일 전 즈음에 예매했다.

역시나 여름이라면 밤 9시 즈음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예매하고 강릉이나 동해로 지역 이동도 했겠지만,

정동진에서만 머물기로 한다.

 

작년 10월 29일에도 날씨는 따뜻했으나 날짜가 가을이었어라 역시나 해는 짧았다.

봄이나 여름에 와야 시간을 길게 쓰고 지역 이동도 할 수 있을 모양이다.

 

 

오늘은 또타도 함께한다.

 

서울 도시철도 캐릭터라 서울 여행할 때 데리고 다니는 게 맞긴 한데...

오랜만의 동행 :D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도 종종 있기는 하지만,

운행도 많이 하지 않고, 시간도 맞지 않아 청량리역으로 왔다.

 

 

청량리역엔 기차 출발 20분 전에 도착!!!

 

 

 

 

 

동씨와 같이 간 여행이라...

카메라가 2대. 사진이 많다.

 

Canon 90D / 24 - 70mm

Canon 6D / 16 - 35mm

 

이번엔 나누지 않고, 시간 순서대로 함께 포스팅한다.

 

 

앞부분까지 예쁘게 레핑 되어 있는 KTX이음은 한대였더라...;;;

 

 

특실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타볼까 했는데...

일반실도 훌륭하다. (사진은 일반실)

 

그리고 일요일이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토요일이 아니라 그런가?),

대부분의 객차가 텅텅 비어서 운행됐다.

오히려 주중보다 사람이 더 없었다.

 

 

KTX 이음...

한자리에 하나씩 창문이 있어서 어느 자리로 정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편의시설도 훌륭하다.

 

 

여름이면 이미 도착해서 실컷 놀고 있을...

오전 9시 45분. 기차는 출발했다.

 

 

남양주와 양평 사이를 흐르는 북한강...

 

겨울에도 한번 가보고 싶은 물의 정원.

너무 추워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다른 겨울보다는 덜 춥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

일단, 한강이 거의 얼질 않으니 덜 춥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KTX이음 동해선은...

(서울역) -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상봉역 - 양평역 - 서원주역 - 만종역 - 횡성역 - 둔내역 - 평창역 - 진부역 - 정동진역 - (묵호역 - 동해역)

진부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강릉선도 있다.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까지는 2시간이 조금 안 걸린다.

 

빨리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부분 터널이라는 점이 아쉽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는가 보다.

 

 

청량리 - 정동진...

노선을 지도에서 보면 참 단순해서 재밌다. 웃음이 난다.

 

 

겨울이면 즐겨 쓰는 앙골라 모자...

정말 따숩다.

 

 

횡성 즈음 지났을라나...

다 내리고 저기 앞에 한 분 계신다.

 

 

그동안 눈이 많이 내렸던 걸로 알고 있는 강원도인데...

다 녹아서 없다.

당장 오늘 저녁 (1월 23일)과 다음날 아침까지 큰 눈이 예보되어 있던데,

아쉽다.

 

 

 

 

 

 

 

 

 

 

 

 

 

 

 

 

 

 

 

 

동해가 가까워지고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10분(?) 정도의 짧은 바다열차(?)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좌석도 정동진으로 진행 방향 왼쪽으로 구입한 것.

 

 

 

 

 

 

 

 

 

 

 

 

 

 

오전 11시 25분...

정동진역에 도착했다.

 

 

내린 곳이 바다, 그 자체라는 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정동진역!!!

옛날엔 바로 바닷가로 뛰어갈 수 있어서 좋았는데...

 

 

 

 

 

최저기온 영하 1도. 최고 기온 영상 7도...

날씨는 어느 정도 따사로운데, 온종일 구름 많음에 오후엔 진눈깨비가 예보되어있다.

 

우리가 다시 서울로 떠날 때까지 비만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예보보다는 맑은 날씨에 기분도 상쾌하다.

 

내가 정동진에 오는 날은 언제나 쨍~하고 맑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의 날씨라면... 만족이다.

 

 

기차는 떠나고...

우리의 여행은 시작이다.

 

 

 

 

 

 

 

 

 

 

 

바다는 자주 볼 수 없기에 더 그리운가 보다.

 

산이나 강을 좋아하는 편인데,

가을이나 겨울엔 바다가 보고 싶어 지더라.

 

 

 

 

 

정동진...

사람 이름이어도 이쁠 것 같다 생각 중이다.

 

 

 

 

 

 

 

 

 

 

 

 

 

 

 

 

 

정동진역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기온은 생각보다 괜찮은데, 바닷바람이 세차다.

 

 

 

 

 

 

 

 

 

 

 

보름 전 즈음에 난리가 날 정도로 내렸던 폭설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나 홀로 여행이 아닐 때 좋은 점은...

내 사진이 있다는 것.

 

 

라민이와 함께...

 

 

 

 

 

언제나 그랬듯 계획은 없다.

하지만, 공부는 해왔다.

 

계획은 없지만, 그곳에 무엇이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리미리 공부하고 와야 하는 여행...

이게 생각보다는 어렵다.

하지만, 자유로워서 즐기는 편이다.

 

다시 청량리(서울)로 돌아가는 기차는 오후 7시 31분.

무궁화호 타고 강릉도 패스요, 정동진 주변에서만 시간을 보낼 거라...

총 8시간이니 시간이 굉장히 많다.

 

생각만 하고 왔던 정동진 레일바이크...

타도 되겠다 싶어서 매표소에 가보니 점심시간이다.

점심시간이 끝나길 기다릴까 하다가 못 타도 크게 상관없기에 점심 먼저 먹으러 가보자!!!

중간에 다시 와봐서 표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다.

 

 

맛집 몇 곳을 검색해 왔는데...

오랜만에 생선구이에 꼿혀 그걸로 정했다.

 

기왕이면 바닷가로 해서 모래시계 공원을 지나서 가는 길이 낫기에

자연스레 바다 구경이 첫번째가 되었다.

 

 

[강릉 / 정동진] 청량리역에서 KTX이음 타고 정동진으로 # 정동진 # 기차여행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