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몽환적인 아침안개 # 국화꽃 가득한 시골집 정원 20191103

WS와의 약속은 10시 이후로 미루어졌다.

 

잘 된 일이다.

시골집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 수 있다.

음하하하하~

 

 

시골집에서 잘했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들이

하나하나 늘어간다.

 

 

 

 

 

 

 

일주일 전에 시골집에 왔을 때보단 약간 기온이 내려간 것 같기도 하다.

날씨가 쌀쌀해 질수록 따뜻한 차ㅡ 한 잔 생각나네.

 

 

 

 

 

 

 

 

 

 

 

지난 밤, 통통한 거미 한마리가 지붕 끝에 매달려 있더니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집을 만들어 놓았다. (거미줄)

 

 

 

아침 안개가 꽤 오래 지속된다.

 

 

 

 

 

 

 

소박한 아침식사!!!

 

전날 만든 김치다.

따뜻한 밥에 김치 넣고, 고추장 조금 넣어 쓱쓱 비빈다.

 

 

 

음... 맛있어!!!

 

 

 

아침 식사 하는 동안 "안개 거치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담아보려고

돌담 위에 핸드폰을 얹어 놓았다.

 

타임랩스... 요거 좋단 말야~!!!

 

 

 

약 이틀간은 미세먼지가 아주 심했었다.

다행히 오늘은 좀 맑을 모양인데...

 

 

 

 

 

 

 

 

 

 

 

 

 

 

 

 

 

 

 

전날 보다 보라색이 더 많아졌다.

2~3일 후면 모두 보라색으로 변해 있을 것 같다.

 

 

 

 

 

 

 

 

 

 

 

 

 

 

 

여기도 꽃 색깔이 변하네???

 

 

 

 

 

 

 

 

 

 

 

 

 

 

 

 

 

 

 

 

 

 

 

노랑색 국화도 주황색으로 변신...

모든 국화들이 변신 중이다.

신기하다.

 

 

 

 

 

 

 

 

 

 

 

 

 

 

 

 

 

 

 

 

 

 

 

윌슨...

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많이 늦었다.

11시가 다 되어서야 시골집을 나선다.

 

내가 서울집에 돌아가면 엄마는 남아 계신 상태로 아빠가 시골집으로 오신다.

얼릉 가서 아빠 짐 챙겨 드려야하니 서둘러야 한다.

다행히 상행선은 그리 밀리지 않았다.

 

 

시골집... 당분간 그립겠다.

 

 

[전원생활] 몽환적인 아침안개 # 국화꽃 가득한 시골집 정원  2019.11.03 (6박7일 / 일곱째날)

 

 

 

 

*

 

카카오 톡으로 거의 매일매일 부모님께 시골집 소식을 전해 듣는다.

 

음력 10월 12일 (11월 8일의 소식이다) 

절기상으로 "입동"이다.

 

 

풍경으로 보면 계절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가도

올해 만큼 절기가 딱딱~ 잘 들어 맞는 해도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가 유난히 절기는 잘 맞는 것 같다.

입동에 맞춰 갑자기 추위기 찾아왔다.

 

 

서울은 아침 기온 1도. 성북동은 영하 1도로 되어 있다. (세종시 영하2도)

역시나 서리가 내렸다는 소식.

 

 

 

아빠께서 보내주신 사진 몇 장 올려본다.

11월 08일의 시골집 풍경이다.

서리가 내렸다.

 

 

임동 한파 추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고 한다.

백일홍은 색깔을 잃었고,

호박과 코스모스는 축~ 쳐졌단다.

ㅠ,.ㅠ

 

 

 

시골집 마당의 가을 추수도 끝났고,

모든 물 호수 철거밑 샤워장 동파방지 작업.

열대식물은 데크로 옮기고.

별채 창문 방풍 작업.

펌프모터 동파방지 작업.

그리고, 이웃 할머니께서 주신 배추와 무우로 김장도 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모님께서는 굉장히 바쁜 하루셨던 것 같다.

 

 

 

이젠 본격적으로 추워질 일만 남았나보다.

시골집 마당 꽃밭 아쉽다.

 

서리 내린 사진을 보니, 뭔가 마음이 짠~ 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