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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 우리집 인테리어] 시골집에서 키운 목화솜 # 실내로 옮긴 시골집 란타나 / 일일초 # 감을 이용한 가을 인테리어 2018


시골집 마당에서 키운 목화...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솜이 열렸다.


시골집 마당에 4~5개 정도의 씨앗을 심었는데...

2개 정도 발아했고...

나무 하나는 아주 완벽하게 잘 자라주었다.


시골집 초보농부의 실수로 씨앗이 모두 발아하지 못한 것 ㅠ,.ㅠ

내년엔 신경을 써야겠다.



지난 11월 10일. 부모님께서 시골집을 방문하시면서 목화나무 전체를 잘라

서울집으로 가져오셨다.


작년엔 작은 리스를 만들었지만,

올해는 그대로 장식을 했다.



이웃님의 글을 보고 5쪽 짜리도 있네,,,?? 라며 신기해했지만,

4쪽보다는 5쪽짜리 목화솜이 훨씬 많다.


거실 한켠을 장식 중인 목화솜...



직접 키운 목화솜이 더욱 더 뿌듯하다.

바라 볼 때마다 씨앗을 심어~ 무더운 여름에 땀 펄펄 흘리며 물 주던 생각이 나서 더 뿌듯하다.


요즈음 유행인 "푸우"


글귀는 엄마의 자작글이다.

푸우와 빨간머리 앤... 모두 엄마의 솜씨!!!




올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두기로 한다.




그리고, 같은 날 시골집 마당에서 캐 온 란타나 (왼쪽 2개)와 일일초...



상전이다.




란타나는 열대 아메리카 식물이고,

일일초는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다.



이렇듯 따뜻한 지방의 식물이라...

겨울에 야외는 물론이거니와 발코니도 안된다.


따뜻한 집 안으로 들여야 한다.



원래는 마당에서 그냥 얼려 죽...;;;이려고 했다. 끄응~

그냥 내년에 다시 씨앗으로 심으려고 했는데.


엄마께서 지켜보니, 나무가 너무 많이 자란 모습이 아깝더라신다.

그래서 캐 오셨다고...


해마다 겨울이면 서울집으로 가져와야 할 것 같아서~

기왕이면 큰 화분에 옮겼다.


화분째 옮기면 편할 것 같다.



겨울엔 서울집으로,,,

나머지는 시골집 마당으로,,,



모시고 다녀야 할~;;;

상전이다.


너희가 상전이구나~!!!


우리집은 감이랑 귤이 풍년이다.


겨울 내내 귤만 먹다 죽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귤이 많아졌는데~;;;

이웃에게 나눔도 하고, 열심히 먹고 있다.


감은 멋진 가을 인테리어가 됐다.


주렁주렁...


대봉시는 말랑말랑하게 익을 때마다 하나씩 따 먹고 있다.

마치 나무에서 따 듯이...크크크




카페 같은 우리집...


사실. 우리집 인테리어 포스팅도 참 많이 밀렸다 ㅡㅡ;;;


꼬마 미피에겐 풍선기구를 하나 선물해 주고 싶은데...

마땅치가 않다.


몇 일 전, 남대문 시장을 다 뒤졌는데, 알맞은 싸이즈를 찾지 못했다.


내가 가장 잘 사 온 것이라 칭찬 받는 부엉이...


몇 년 전 전주에서 데려온 녀석인데~

전주!!! 그립다.


거실 한켠을 장식하던 나무더미(?)들은 모두 시골집으로 가져가~

멋진 연장 걸이가 되었다.


갑자기 무언가 썰렁한 면은 없잖아 있지만,,,

여백의 미라 생각하니, 깔끔하다.


이 감은 내 꺼~!!!




풍성한 계절이다...




몇 일 후.

목화솜 나무 아래 우디가 놀러왔고...

보물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란 심슨... ㅡㅡ;;;


목화솜 아래 우디...


우리집 곳곳엔 동화가 숨어있다...


시골집에서 옮겨 올 당시만해도 뿌리만 살아 있었지...

윗쪽은 서리를 몇 번 맞아~ 모두 얼어 죽어 있었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줄기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더니!!!


란타나에선 새싹이 돗아나기 시작했다.

@ㅡ@;;;

오매 실화여????


그리고 다시 3일 후...

란타나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난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인터넷 검색 후, 그 의문은 곧바로 풀렸다.



*


란타나,,,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한국에는 1909∼26년에 들어와서 온실에서 키우고 있다. 

정원수로 흔히 심지만 "아메리카 열대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받는다. 



높이는 3m이고,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표면에 주름이 많으며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이 난다.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이 빽빽이 달린다. 

꽃의 지름은 3∼4cm이고, 꽃의 색은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 색, 붉은 색 등으로 아름답다. 



꽃의 색이 시간의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라는 이름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뭉쳐서 달리며 검은 색이고 독이 있다.





위의 내용과 같이... 열대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 ㅡㅡ;;;

따뜻하기만 하면 잘자라는 식물이었다.

그러니 집 안에 들여다 놓았으니, 자기 세상 다시 만난 것이다.



란타나는 그래도 꽃이 예뻐서 우리나라에서는 귀빈(?) 취급을 받는 것 같다.

대부분은 식물원 온실에 가야만 볼 수 있으니깐~!!!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일상 / 우리집 인테리어] 시골집에서 키운 목화솜 # 실내로 옮긴 시골집 란타나 / 일일초 # 감을 이용한 가을 인테리어  

2018.11.14 / 2018.11.19 / 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