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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 프랑스자수] 프랑스자수 # 라벤더자수 # 꿀벌자수 # 너무 더운 여름날 2018


세상에... 올 여름은 왜 이렇게 더운 것인가!!!

게다가 찜통 같은 여름 더위도 일찍 찾아왔다.



도쿄여행은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그 곳은 연일 40도를 넘는 단다.

어떤날엔 42도 ㅡㅡ;;;



여행 계획도 짜야 하는데,,,

만사가 귀찮고. 의욕도 떨어진다.


매일매일 최고기온(폭염주의보) 갱신 중인 한국의 날씨도 힘든데,,,

그 보다 심한 더위를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친구에게는 대신 가줄래,,,?? 라는 농담 섞인 카톡도 보내고 ㅡㅡ;;;




덥다고 늘어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

정신력으로 버티자!!!!


그리하여, 오랜만에 프랑스 자수를 놓아본다.


목적은 시골집에 가져갈 생각으로 놓은 자수였는데,,,

너무 예쁘게 되어 일단은 내 방을 장식했다.



자수를 놓은 천은 작아서 못 입는 옷.

허리를 중심으로 윗부분을 잘라내니 작은 커튼 하기 딱 좋은 모양이라 활용해봤다.


잘라내기 전 사진을 찍어 두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어떤 수가 좋을까,,, 생각하다~

가장 간편한 "라벤더자수"로 선택~!!!


기온도 40도를 육박하고, 찜통에 앉아 있는 듯한 찜통더위...


라동이 형제들도 바지를 벗어버렸다.

더워도 너무 덥다...

나른하다...


너무 덥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 생각 없기 때문은 아니다...


아이고야,,,


간단히 놓을 요량으로 기법도 가장 간단한 것으로 선택~!!!


몇 시간 만에 뚝딱 완성이다.


사랑스러운 라벤더 자수,,,


옷의 허리춤에 리본으로 묶는 끈이 달려 있어~

그대로 활용.


아랫부분엔 분홍색 계열의 라벤더자수를 몇 군데 놓고,,,








중간에 꿀벌 한마리를 수 놓았다.


아이고,,, 귀여워 :D






원래는 시골집을 장식할 생각으로 수 놓았던 것인데,,,

너무 예쁘게 되어 일단은 내 방 한켠을 장식해 봤다.


어느정도 보고, 지루해졌을 때 시골집으로,,,




윗쪽의 라벤더자수는 조금 덜 놓았어야 했는데,,,

너무 빡빡하다.


엄마께서도 한 말씀!!!




라동이의 감상,,,

어때???


음,,, 어디보자!!!


역시,,, 최고에요~!!!


오후로 갈 수록 더위는 최고조에 이른다.

세상에,,, 이렇게 더울수도 있구나.





사실, 우리집엔 에어컨이 없다.

여름날, 선풍기도 잘 쓰지 않는다.

여름이니까 더운거지 뭐,,,

에어컨이 있어도 나갔다가 들어오면 어차피 샤워도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살면서 에어컨의 필요성을 한번도 느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더위도 일찍 시작됐고,

매일매일 40도를 웃도는 날씨에 너무 미련하게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식구들의 의견을 모아~

부모님께서 당장 전자마트로 출동!!!

그 날로 에어컨을 구입했다.


하지만, 에어컨 설치 주문이 밀려 있어 8월 15일 이후에나 에어컨이 들어온단다.

햐,,, 여름 다 지나가겠네!!!


그래도 앞으로 보름 정도는 사용할 수 있고, 여름도 계속 맞아야 하니,,,

늦더라도 설치하기로. 탕탕탕~!!!



그리하여 그 후 8월 14일에 우리집엔 에어컨이 설치 되었다고한다. 

경축~!!!


라동아,,, 너무 더워도 우리는 꼭 살아남자!!!!



Canon G1X Mark2로 촬영~!!!



[일상 / 프랑스자수] 프랑스자수 # 라벤더자수 # 꿀벌자수 # 너무 더운 여름날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