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전은,,,
임금님의 집무실로 쓰이던 곳이다.
창덕궁의 편전(便殿)이며 조선시대의 국왕이 평상시에 거처하며
신하들과 국사를 의논하고 행하던곳이다.
창덕궁이 건립되던 초기에는 조계청이라고 불렀다가
세종 즉위 7년인1461년에 선정전(宣政殿)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인정전 동쪽 광법문(廣範門)을 나서면뒤쪽에 위치한다.
중종의 계비이자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가 선정전에서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하며
조선 중기 역사의 질곡을 함께한 건축물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화재로 전소되었고1647년 인조 때 중건되었다.
건물은 둘레에 행각으로 둘러쌓여있고 동쪽은 담장이다.
정면으로는 어로(御路)인 복도가설치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 단층 다포계(多包系) 양식의 팔작지붕이며 기와는 청기와를 사용하였다.
현존하는 궁궐의 전각 중에 유일하게 남은 청기와 건물이다.
12개의 평주(平柱)와 2개의 고주(高柱)로 이루어진 건물로,
고주를 앞 ·뒤로 갈라놓지 않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앞에만 고주를 세워 툇간이 앞면에만 마련되었다.
사면에는 흙벽 없이 사분합(四分閤)의 광창(光窓)과
문짝으로 벽을 쳐서 방안이 어둡지 않게 하였다.
공포(栱包)는 내삼출목(內三出目) ·외이출목(外二出目)이 평방 위에 기둥머리로부터 짜여졌는데,
바깥쪽은 제공(諸貢:첨차와 살미가 층층이 짜여진 것)이고
안쪽은 삼출목 부분에서 끌어낸 초각물(草刻物)이 천장을 받치고 있는 모양새로,
그것을 보 밑에서 운궁형(雲宮形)으로 양봉(樣奉)되게 하였다.
보물 제814호로 지정되었다.
복도각,,,
그리고,,,
선정전은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원래 왕의 공간이지만, 왕비가 사용한 일도 있다.
성종 때 공혜왕후 한씨가 노인을 공경하는 풍습을 권장하기 위해 양로연을 이 곳에서 베풀었다.
양로연은 80세 이상의 노인 전월을 대상으로 매년 9월에 열렸다.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 윤씨는 이 곳에서 친히 누에치는 시범을 보였으며,
중종 때는 내외명부의 하례를 받기도 했다.
사관들은 왕비가 편전인 선정전을 사용하는 것을 잘못이라는 비판을 남겼다.
창덕궁 [선정문+ 선정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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